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관계자는 “금년 졸업식은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이 있는 학생중심의 축제형 졸업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부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바, 교복 찢기 및 알몸뒤풀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식은 다음달 4~13일 열린다.
서울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졸업식날 밀가루를 뿌리거나 교복찢기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학교는 2월 4∼19일 졸업식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참여형·축제형 졸업식이라는 주제 아래 각 학교가 학창시절 추억을 담은 동영상 제작, 졸업생·재학생·교사·학부모의 축하공연, 타임캡슐 봉인...
방송에서는 매점 3종 경기에서 '릴레이 다리찢기' 코너가 진행됐다. 유재석에 이어 김우빈 이종석이 다리찢기에 도전했다.
모델 출신인 이종석과 김우빈은 긴 다리로 다른 팀보다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유연성이 좋지 않아 패배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 신사고 특집 전 출연자들은 육상부와 연극부로 나뉘어 교복을 입고 미션을 진행했다.
경찰까지 등장한 졸업식에 대해 여론이 나쁘게 흐르고 있지만 투입된 경찰도 곤혹스러운 실정이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조치가 필수적이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추억 만들기로 시작된 밀가루 뿌리기, 교복 찢기가 도를 넘은지 오래인데다 학교폭력 문제까지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면서 팔짱끼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