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우정이 매우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가?’였다. 아이들은 막역지우, 관포지교, 죽마고우 등등의 답을 적었다고 말했지만 순자는 아무 말도 못했다.
저녁에 선생님이 채점하다가 순자의 답안지를 보고는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순자의 답. ‘불알친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손바닥을 뒤집으면 구름이요 엎으면 비가 되니 어지럽고 경박한 자들 어찌 다 셀 수 있으랴?”[飜手作雲覆手雨 紛紛輕薄何須數] 이렇게 시작된 시는 관포지교(管鮑之交)와 같은 우정의 도리를 요즘 사람들은 흙처럼 내버린다고 개탄하고 있다.
번운복우(飜雲覆雨)의 인정(人情) 변화는 개인 간의 사귐이나 거래는 물론 국가나 사회의 정책과 공적 조치를 결정하고...
그는 “역지사지(易地思之), 관포지교(管鮑之交), 삼고초려(三顧草廬) 등 중국 고사성어가 한국 사람의 일반생활에 흔히 쓰이고 있다”며 “양국이 불과 20년 만에 이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도 문화적인 인연이 뿌리 깊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이 대학 출신으로 현재 중국에서 여성으로는 최고 직위에 있는 류옌둥...
또, 역지사지(易地思之)라든가, 관포지교(管鮑之交), 삼고초려(三顧草廬)같은 중국 고사성어들은 한국 사람들도 일반 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입니다.
저는 양국이 불과 20년 만에 이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렇게 문화적인 인연이 뿌리 깊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공감대야말로 정말 소중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 저녁 저는...
당시 전교 1, 2등을 다투며 관포지교 같은 깊은 우정을 나눴으며 박 사장이 서울대 법학과로, 임 사장이 연세대 경제학과로 진학하면서 서로의 길이 갈라진다. 이후 이들의 인연은 박 사장이 1979년 삼성생명보험에, 임기영 사장이 미국 유학 뒤 1981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서 재회했다.
기이한 인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