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공성신퇴(功成身退)’, 즉 ‘공을 이루고 나면 몸은 물러난다’는 고사성어에 충실한 몸가짐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이 모두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어떻게 그 정부가 잘못될 수가 있겠는가? ‘공성신퇴’라는 사자성어는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에 나오는 글귀이다. 노자 제9장을 보면, “지니고 있으면서 가득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는...
공을 이룬 다음에는 물러간다는 공성신퇴(功成身退)의 철학과 다짐을 정권 주변에서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음엔 메시지와 유머다. 공인은 출처(出處)와 진퇴가 분명해야 하고, 공사 간의 각종 연설이든 방명록에 써넣는 글이든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 국민이 궁금한 것,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예민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응답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