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으로 보이는 A4용지 메모 2장을 최근 심씨 가족에게서 넘겨받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검사 지휘를 받아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을 대상자를 가려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심씨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20여년간 곤충관에서 근무하다가 인력 부족 문제로 올해 1월부터 갑자기 호랑이를 맡게 된 뒤 변을 당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씨는 1987년 입사한 뒤 25년간 곤충관에 근무하다 올 초 맹수사로 자리를 옮겼다"며 "호랑이사에 가서도 이전처럼 잘 관리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사들이 원하는 곳으로 배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근무 분야별로 보직에 대한...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25일 “사고를 당한 심 모 사육사는 1987년 서울시에 입사한 후 2012년까지 곤충관에서 근무하고 올 1월1일부터 맹수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지난 인사에서 본인은 곤충관에 남기를 희망했지만 맹수사로 이전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를 당한 사육사는 3년 이상 경력 사육사라는 이유로 별도의 맹수사 근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