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선은 떠난다’(장세정 노래), ‘선창’(고운봉 노래), ‘고향설’(백년설 노래) 등 꽤 많다.
나중에 이난영과 김해송의 딸들이 만든 원조 아이돌 그룹 ‘김시스터즈’의 멤버로 그의 딸도 활동했다.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 부회장으로 뽑혔고, 1958년에는 ‘센츄리레코드’ 전속 작곡가가 됐다. 이후 자신이 직접 음반 기업 ‘엘케엘(LKL)레코드’를 운영하다가...
그런데 ‘선창’으로 유명한 고운봉(1920~2001)의 장례 때, 얼굴만 봐도 우스운 만담가 남보원이 찬송가 조로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하고 불러 웃음바다가 됐다. 남보원은 봉봉4중창단(조영남은 블루벨스 4중창단이라고 잘못 말함)의 멤버를 보고는 “형님 노래는 ‘잔치 잔치 벌였네. 무슨 잔치 벌였나’ 그거밖에 더 있어? 그거 불러줄게”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