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했던 고객들은 마지막 페이지를 펼친 후에야 고개를 끄덕였다.
3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같은 백지 DM은 ‘그린 경영’의 일환이다. 열 명에게 종이 DM을 보내면 13년생 나무 한 그루 분량의 종이가 소요되기 때문에, 종이 DM을 단계적으로 없애 환경보호에 앞장서자고 고객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전략이다.
사내에서는 아예 백지 DM도 보내지 말고 문자나...
그러나 네티즌들은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가입 전에 당연히 약관 확인하셨어야죠”, “직장 다닐 때야 월급 꼬박꼬박 들어왔지만, 퇴직하면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지니 금리 올리는 것이 당연하잖아? 퇴직금 받으면 대출부터 갚읍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퇴직 후 고생하고 있습니다. 9%대 이율을 퇴직 후 적용하고 거기다 매년 원금의 20% 상환하라고...
올해 최고의 유행어 1위
보이스피싱 상황을 소재로 한 유행어 “고객님 당황하셨어요?”가 올해 최고의 유행어 1위로 뽑혔다.
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20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29.5%이 한 개그 프로그램의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를 올해 최고의 유행어 1위로 꼽았다.
2위는 같은 프로그램의 “느낌 아니까”(27.2%), 3위는 핸드폰...
'나쁜사람' 이문재의 "나쁜사람~", '황해'의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이밖에도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와오라니 부족을 처음 만났을 때 다른 멤버들에게 한 "절대 000을 놀라게 하면 안 돼"라는 표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어법식의 표현으로 유행이 되고 있다.
신인 개그맨들이 끌고 가던 코너는 보스 역 이상구가 등장하며 국면이 바뀌었다. 이상구는 마치 화 ‘황해’ 출연배우 김윤석을 패러디한 이상구는 직접 시범에 나섰다. 이윽고 외국인이 응답하자 당황한 이상구는 “많이 당황하셨어요고객님”이라고 말해 방청객을 웃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콘 황해 신선하다' '대박예감, 밥먹다 큰일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지는 정찬민에 이어 보이스피싱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멤버들이 실패하는 모습을 본 이상구는 "한국말만 제대로 익히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직접 시범에 나섰다. 그러나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전화를 받자 이상구는 당황했고 "많이 당황하셨어요고객님"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