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일본의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는 엔화를 강세통화로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 있고 경상수지마저 2030년까지 줄어들 전망이어서 엔화의 추세적 변화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 수년간 달러약세 기간은 짧은 반면, 강세 기간은 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18일 ‘BOK 이슈노트-우리나라의 對미국 수출구조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은 최근의 양호한 대(對)미 수출실적에 안심하기보다 통상정책적·산업구조적 리스크에 주목하면서 이에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제언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비중은 중국을 넘었다. 올해 1분기 미국 수출액은 310억...
이러한 세계정치·통상질서의 악화는 구조적 변화이며 따라서 이로 인한 세계 교역의 둔화가 오래갈 전망이다.
한국은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을 증대하여 성장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수출 및 연관 산업의 투자·고용 비중도 높다. 또한, 한국은 미국 및 중국과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하지만 갈수록 제조업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금융이 그 빈자리를 메울때다.미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시장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한국경제에는 큰 위험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상수지 흑자와 중국 등 아시아지역과의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지렛대로 금융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짊어질 첨병으로 거듭나야 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이러한 요인들이 해소될 경우, 원화가 글로벌 환율 움직임에 동조화될 것인지, 아니면 원화의 구조적 요인이 변화한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의 원화 약세가 취약한 원인으로 수출 점유율 고점 확인을 들었다. 소규모 개방 경제인 한국은 경상수지에서 상품수지 비중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정부는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다변화와 현장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운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한 방한관광 활성화, 국내여행 붐업 등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있다"며 "경상수지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중간재, 자본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의 소부장 생태계 변화와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신산업 공급망을 선도하는 한편, 경상수지 개선에도 근본적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부품...
무역·경상수지의 구조적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활력 촉진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 및 법인세제 개선, 민생 안정을 위한 중산·서민층 세 부담 경감을 강조하면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경제환경 변화에 맞는 인력양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공적연금 개혁 등 주요 구조개혁 과제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나가기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 대중의존도 완화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노력 등 구조적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며 "외환시장 선진화,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양도·이자소득세 면제 등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 추진 등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속에서...
자동차·반도체·스마트폰 등 주력 수출 품목의 해외생산 확대 등 수출구조가 변화한 것도 무역수지의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무역수지는 한국 국경을 넘나드는 물품만 집계된다.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수출하는 물량은 잡히지 않아, 해외생산이 늘면 통관기준 수출액이 줄어들 수 있다.
주욱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경제성장률 전망치 2%대로 낮춰… 경상수지 전망치도 대폭 하향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해 경제성장률은 올해 2.7%, 내년 중 2.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월 전망과 비교해 올해 민간소비 성장률은 3.5%에서 3.7%로 0.2%포인트 높였다. 거리두기 해제,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6%에서 3.1%로 낮춰 잡았다. 내년에는 취업자가 12만 명 증가할 것으로 봤다. 2월 전망(20만 명)보다 낮아진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와 내년 중 각각 700억 달러, 68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2월 전망(500억 달러, 540억 달러)보다 눈높이가 낮아졌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와 내년 중 모두 3% 내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교역조건이 구조적 변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유 수입이 지난 10년 동안 급감했기 때문이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원유를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유가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2011년에 미국의 석유 수입량은 하루 1144만 배럴이었으며, 당시 무역수지는 약...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달 ‘환율과 경상수지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환율 변화가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 규모별로 상이하게 나타난다”며 “특히 원화 강세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수출, 수익성, 투자, 부가가치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압력 부재, 서비스 업황부진,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과 집세 상승로 물가하락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세계 경기 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며 서비스수지의 적자 기조가 이어져 전년보다 90억 달러 줄어든 510억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경기 역성장의 주요...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압력 부재, 서비스 업황부진,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이 물가상승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90억 달러 줄어든 51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2년째 흑자 행진이다.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22.6%나 줄었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둔화 속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 있는 숫자다.
금융·외환 위기와 같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버틸 주머닛돈도 충분하다. 위기 시 항상 문제가 됐던 달러 유동성과 관련한 준비 현황을 보면 외환보유액은 4097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국고채 3년물 연평균 금리는 1.4%, 경상수지는 534억 달러(약 61조 8372억 원) 흑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1166원)보다 높은 1169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현재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대내외 여건의 구조적인 변화도 중장기적인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박상영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기초연금은 1분위 가구와 2분위 가구에서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동수당은 수혜자가 있는 2·3·4분위를 통해서 높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3·4분위 가구를 중심으로 아동수당이 수혜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고령가구 증가와 일자리 수요 변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돼...
이어 그는 “우리 경제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신성장동력 미흡,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 여러 구조적 변화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고 잇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급충격 부작용이나 경제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측면에서의 구조개혁이 더욱 긴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