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4%↑, 코스닥 0.58%↓…SVB 파산 여파 크게 없어美 정부 "보험 한도 없이 전액 보증"…통화 긴축 강도 하락 기대감도 나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13일 코스피 등 주식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미국 정부의 빠른 조치로 금융시장 충격은...
이도운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SVB는 미국에서 16번째 규모의 은행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B 파산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들은 소수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스타트업이 SVB에 예금을 예치하거나 투자를 받기 위해선 미국 법인을 설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VC도 국내 출자자(LP)의 자본으로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VC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법인을 두고 운영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2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22%) 오른 2399.85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다 오전 장에 하락세로 전환해 하락폭을 확대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강보합세로 흐름을 바꿨다. 개인(-1861억 원), 외국인(-396억 원)이 각각...
SVB 파산 사태, 금융당국 13일 오전 긴급회의 김주현 금융위원장 “시장 변동성 배제할 수 없어…모니터링 강화”이복현 금감원장 "시스템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 제한, 비상자금조달계획 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iliconValleyBank·SVB) 파산이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SVB 파산 요인 상당부분은 '고금리'
SVB를 벼랑으로 몬 요인은 상당 부분 '금리'다. 연준은 지난 1년간 거의 제로(0)에 가까웠던 기준금리를 4.75%까지 빠르게 인상했다. 높은 금리에 대출이 부담스러운 스타트업이 예금을 빼내 '뱅크런'을 촉발했고, 금리가 오른 만큼 반대로 SVB의 보유 국채 가치(가격)는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 매각으로 유동성을 메울 수도...
지난주 실버게이트가 돌연 청산에 나선 것과 함께 SVB가 파산하자 시그니처뱅크에 대한 신용 불안감이 커지면서 예금 유출이 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했다. 이 영향으로 시그니처은행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등의 주가가 당일 20% 넘게 폭락했다.
이날 재무부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사태와 관련해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약화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이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뉴욕증시는 기술기업 전문 대출 기관인 SVB 파산 소식에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22포인트(1.07%) 하락한 3만1909.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73포인트(1.45%) 하락한 386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9.47포인트(1.76%) 내린 1만1138.8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SVB 파산 직후 지역은행과 중소 은행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고, 대형 은행주도 타격을 받았다. 12일에는 SVB 후폭풍에 뉴욕주 금융당국이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하고, 자산몰수 절차에 돌입했다.
당국은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당장 SVB 은행의 매각을 위해 경매에 착수했으며, 예금보험 적용대상을 넘어선 규모의 예금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
김 연구원은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31만1000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보다 둔화됐다"며 "고용보고서는 연준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며 달러는 하락했지만, SVB 파산으로 뉴욕증시 급락 및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면서 달러 하락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 SVB는 규제 당국의 압류 조치 수 시간 전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번에 지급된 보너스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파산하기 며칠 전에 처리됐다.
이번 성과급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한화로 인당 최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버스를 탔는데, 동료들이 돈을 옮기려 미친 듯이 휴대폰을 두드리고 있었다”며 “뱅크런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 결과 9일 SVB가 영업을 마감하기 전까지 예금주들은 420억 달러(약 55조5660억 원) 상당의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VB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VB의 파산에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SVB의 문제를 실리콘밸리의 특수 케이스로 축소 해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블랙스톤 등 유수의 부동산 펀드도 여전히 돈이 돌지 않아 환매 제한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21~22일 FOMC에서 연준이 50bp인상을 고집하거나...
연준은 SVB 파산으로 영향을 받은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 저축협회, 신용 조합 등에 최대 1년간 대출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연준은 “예금을 보호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은행 시스템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준은 유동성 압력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
결국 SVB 파이낸셜 파산에 따른 기술주 변동성 확대 등과 함께 미-중 갈등 이슈까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미국 고용보고서 중 시간당 임금이 둔화되고 있고 비농업 고용자수도 일시적인 온화한 기후에 따른 외부활동 증대 등임을 감안, 연준의 금리인상이 25bp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도 장 초반 14일 발표되는 소비자...
IBK투자증권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침체, 긴축 등이 아닌 새로운 악재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BB 사태로 “뱅크런 등 금융 시장 혼란, 신용 경색 가능성, 유사한 규모의 중견은행 연쇄 파산, 스타트업 줄 도산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SVB 악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내 시스템 위기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번 SVB 사태는 미국 다른 주요 은행들에 대비해 SVB의 주요 고객이 실리콘밸리 내 IT 기업들에 편중돼 있던 점, 자금 운용 내 미 국채 비중 확대에 따라 이자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한 점 등 특수한 요인들이...
13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의 후폭풍을 우려하는 이유는 연쇄 은행 부도 가능성”이라며 “SVB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증권투자 손실은 SVB 한 은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뱅크런(대규모 은행인출) 발생도 경계해야 한다”며 “중형규모인 SVB 은행 파산 사태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시켜 의도치 않은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