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에서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최 원장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금감원이 보안 실태를 점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청문회에서 “2차유출 피해는 없다”고 자신하던 최 원장의 말이 허언으로 드러나면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창원지검 수사 결과 카드사에서 유출된 1억건...
금감원 현직 직원이 검찰 수사를 받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금감원의 신뢰 추락은 불가피하게 됐다. 무엇보다 동양사태에 이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 연이어 터지는 대형 악재로 최수현 금감원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번 금간원 간부 비리사건과 관련해 최 원장의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광대역급’으로 털린 정보…국민은 불안하다
카드사에 이어 KT, CJ대한통운에서 잇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카드사와 KT에서 유출된 정보는 금융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유출된 카드정보가 2차, 3차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KT 개인정보 보안팀장 이모(47)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 1년간 해커 김모(29·구속)씨가 KT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며 해킹, 가입고객 1200만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는데도 이를 막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T의 이용자...
최근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카드사 대상의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8일 KT를 상대로 정보가 유출된 고객 1인당 100만원을 손해배상하라며 공익소송을 제기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국장은 “KT가 본인인증기관이라는 점, 카드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대거...
카드사에 이어 KT, CJ대한통운에서 잇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카드사와 KT에서 유출된 정보는 금융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유출된 카드정보가 2차, 3차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지 못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8일 금융권과...
18일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3사 1억500만건, KT 120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2차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출정보가 추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 2차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당 피해가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순이자마진(NIM)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개인정보 유출,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등 돌발 악재들이 발생하면서 영업환경이 오히려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총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7% 증가한 1조6118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치상으로 보면 소폭 늘어났지만 지난해 1분기 실적...
올 들어 카드사 1억400만건, KT 1200만명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월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빼돌린 카드 3사의 고객정보 1억400만건 중 8300만건이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그 동안 잠잠했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그 동안 “시중 유출은 막았다”는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라 카드정보 유출...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고객정보를 빼내왔다.
그리고 물류업계까지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용인 모 심부름센터 업주 A(32)씨 등 센터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KT가 홈페이지 해킹으로 981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도 영업정지 처벌은커녕 1억원 미만의 과징금만 물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민관합동 개인정보유출 조사단이 최근 KT의 정보유출 사고가 '초보용 해킹툴'인 파로스(Paros)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킹에 따른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은 비단 KT를 비롯한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기관·포털·소셜커머스 등 신상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해커들의 타깃이고, 실제로 털린 곳이 수십곳에 달한다. 물건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 적어넣은 신상 및 금융정보가 고스란히 불법업체에 넘어가 마케팅이나 불법카드 발급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더라도...
올초 발생한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 공모 사기대출의 경우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적발하기 전까지 해당 금융사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정밀한 여신관리 시스템 없이 대기업 인감만 제출하면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돈을 빌려주는 도덕적 해이 등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실제 이번 대출사기 사건은 관행에 얽매인 여신심사 시스템에서...
이들 개인정보 가운데 423만 건은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2사와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SK브로드밴드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사 대리점에서 보관하다가 해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최근 KT가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유출된 고객정보 1200만 건과 다른 것이다.
또 시중은행을 비롯한 11개 금융기관과 여행사, 인터넷 쇼핑몰, 불법 도박 사이트...
지난 6일 약 1200만 건에 달하는 KT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중심에 불법 TM 업자인 박 모씨가 있었다. 그는 TM 영업 실적을 올리기 위해 해커를 고용, KT 홈페이지서 개인정보를 빼냈다. 지난 2012년 873만 건의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역시 TM 업자가 주도했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에서 빠져나온 정보도 불법 TM 업자들의 손에 넘어갔다. 인천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대출사기, 영업정지 등 잇단 악재에 ‘KT 위기론’이 제기되자 내부 혁신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2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황 회장은 최근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혁신을 재차 주문하는 메일을 보냈다. 그는 메일을 통해 “문제를 알면서도 관행이라며 내버려 두는 태도...
이번 개인정보가 유출된 KT도 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이메일·우편을 통해 통지(3.14 발송 예정)하고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고객 조회시스템’을 구축, 운영토록 했다. 전화로는 통보하지 않는 것이다. 통상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문자메시지도 보내지 않으나, 이번 사태는 긴급성으로 인해 문자메시지 안내는 보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