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변호사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시민사회 진영의 유력 인사다. 2004년에는 옛 현대증권(현 KB증권) 노조가 추천한 최초의 사외이사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을 들어 결정한 내용이다.
한편 20일 KB금융지주의 임시 주총에서 하 변호사가 선임되면 KB금융 노조는 세 번째 시도 끝에 사외이사 추천에 성공하게 된다. KB금융 노조는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사외이사 추천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박홍배 KB노조위원장은 “주총 전까지는 의결권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주장이 관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영진 적폐청산 대상”…외풍 파고드는 금융노조 = 새 정부 들어 금융노조의 위세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인사와 경영이 사용자 측의 고유 권한임에도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경영진 퇴진, 인선절차 중단 등의...
KB노조가 주총에 상정한 안건 통과에 제동이 걸리면서 노조의 경영참여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보고서를 통해 20일 KB금융 주주총회에 올라갈 안건 중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제3호 의안)과 대표이사의 이사회 참여 배제를 위한 정관 변경(제4호 의안)등 2개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제3호...
KB노조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해 둔 상태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가 ‘관치’ 아래 놓이면서 낙하산 인사가 난무했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5년 이내에 청와대, 행정부, 사법부, 국회, 정당 등에서 합산해 1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지주 및 계열사의 상임이사 후보에서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KB노조가 지난 9월 13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업무방해 및 부당노동행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는 윤종규 회장의 연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합원 설문조사에 사측이 개입했다고 주장, 윤 회장을 고발했다. KB노조는 9월 5∼6일 설문조사 때 17개 IP를 통해 4282건의 답변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당시 KB금융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하게 된 배경에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20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의 선임과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 최초로 노조가 이사회에 진입하게 한다. 윤...
노조는 사측이 노조위원장 선거 개입 의혹, 날치기식 선임 등을 이유로 윤 회장의 퇴진과 허 내정자의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허 내정자가 내정 직후 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화했지만 갈등의 골은 여전하다. 허 내정자는 유연 근무 확대 등을 해법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립각을 없앨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 회장과...
윤 회장도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직후 노조와의 대화를 강조했지만 양측의 관계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이 KB금융그룹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이는 허 내정자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허 내정자는 앞으로 국민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후 오는 16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윤 회장과...
물론 남북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나 최저임금 문제, 노조 등 다양한 이슈들도 산재해 있다.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 문제가 가진 파급력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두 번째 증시 화두로는 ‘4차 산업혁명’을 꼽을 수 있다. 내년도 굴곡은 있겠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면, 가장 베이스가 되는 게 반도체다. 자율주행 자동차이든...
이후 오는 11월 20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KB금융 최초의 연임 회장이 된다.
특히 이날 확대위는 윤 회장 단독 추천과 함께 국민은행장 분리를 공식화 했다.
당장 윤 회장은 노동조합의 반발을 풀어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며 "(노조가) 강경하게 나올수록 부드럽게 대응할 것...
무엇보다 노동조합이 줄기차게 윤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맹점에 대해 윤 회장이 노조에 사과까지 했지만 여전히 시끄럽다. 어찌 됐든 이번 불협화음(不協和音)은 조직을 이끈 윤 회장의 책임이 크다.
‘윤종규 2기’ 체제의 안착을 위해 노조는 반드시 품어야 한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에 또다시 분란이 생겨서는 안 될 일이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26일 제3차 확대위 회의 때 심층 평가를 통과하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 회장의 연임은 내부 권력 다툼으로 촉발된 ‘KB 사태’를 진화하고, 지난 3년의 재임 기간 KB금융을 정상으로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회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사실상 연임됐다.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임명될 경우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연임하는 최초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14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2차 회의를 속개하고 KB금융의 윤종규 회장, 김옥찬 사장,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등 총 3인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측은 “찬반투표에 개입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노사 공동조사를 노조에 요구할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
이어 "공동조사 결과 노조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과 관련된 문제점이 발견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또 사내 익명 게시판 여론 조작...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12일 오전 ‘윤종규 회장 연임 반대 및 부당노동행위 고발’관련 기자회견 개최해 사측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부당노동행위 등 문제로 노조가 사측에 제기했던 고소·고발은 취하됐지만 노사 대립은 여전하다. 최근 하나은행 노조는 사측이 성추행 의혹이 있는 전 간부를 해외...
우리은행 노조는 올 초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잔여 지분 매각, 지주회사 전환 등 선결 과제가 많아 후일로 미뤄둔 상태다.
KB금융의 경우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1%를 넘지 못한다. KB노협 측은 조합원과 비조합원인 지점장들이 보유한 지분을 끌어모아 주주제안을 할 방침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약 KB노협 측이 주주제안에...
KB국민은행 노조는 참여연대 출신 하승수 씨를 사외이사에 추천하기로 했다.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노조 측 인사를 사외이사로 둠으로써 경영에 개입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다.
개별 은행 노조위원장이 누리고 있는 과도한 혜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노조위원장은 부은행장급 이상 대우를 받고, 은행에 따라서는 기사 딸린 개별 차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