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자기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세태에 따라 사는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려되지 않았던 커뮤니티 공간이 중요해져 기존의 독립된 개별 임대주택인 오피스텔에 공용공간을 넓게 계획하고, 아파트에도 함께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해져 운영되고 있다. 업무공간도 동일한 목표와 방향을 가진 기업들이 커뮤니티를...
우리말 중에 가장 감동적이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은 말은 무엇일까? 아마도 ‘어머니’가 아닐까? 세월이 흐를수록, 남녀를 떠나 ‘어머니’라고 소리 내어 부를 때면,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난다. 아마도 우리 어머니들의 고달픈 삶과 애환을 옆에서 지켜보며 은혜 입은 자식들이, 그 한 단어의 무게와 깊이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일 것이다....
글로벌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가 최근 조사한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 도시에 대한 부동산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은 부동산 투자 10위, 신규로 부동산을 개발하는 순위는 12위다. 2015년 이래 서울의 부동산 거래량은 매년 미화 50억 달러 이하였다. 그러나 건물 크기와 수량에서 많은 새 빌딩들이 나오면서 두 배로 증가했다. 지금 서울의...
서울 여의도에는 외양만 보면 초라하지만 아주 흥미로운 건물이 하나 있다. 모 재벌 총수의 개인 사무실이 최근까지도 있었던 곳이고 서울의 대다수 자금 루트를 주무르는 여회장님의 사무실이 이곳에 몇 군데나 있다.
요즘같이 정치적 이슈가 뜨거운 시기엔 커피숍에서 우연히 마주친 현역 국회의원을 엘리베이터에서 맞닥뜨리며 이 건물에 개인 정치 연구소들이 꽤...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임기 중 전체 주거의 10%인 40만 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시형 생활주택사업부터 자율주택정비사업까지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용하여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은 물론 역세권...
2019년 연말을 이스라엘에서 보냈다. 한국이 2019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2020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들떠 있을 사이, 새해를 일찍 맞이한 이스라엘은 분주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인 태양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음력인 자기들만의 유대력을 사용한다. 보통 이스라엘의 신년인 나팔절은 9월 중에 있는데 2019년에는 9월 23일이었고 2018년에는...
부동산 산업은 지금 가파르게 상승하는 기술 곡선을 쫓아가고 있다. 물론 부동산 산업은 기술이 효과 대비 과장됐다고 여전히 저평가하기도 한다. 그만큼 부동산 분야는 이머징 기술을 비교적 늦게 채택하는 슬로 어댑터(slow adopter)다. 그러나 한편으로 새로운 기술 세상으로 용감하게 뛰쳐나가기 위해,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도시 부동산 연구단체인 ULI는 2020년...
저마다 세밑에 ‘마이 웨이’를 선언하듯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확정했지만, 금융당국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원칙이다. 이런 메시지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 금융산업의 역사에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공적인 목적을...
해가 바뀌었다. 이제 2020년이다. 모두 새로운 계획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새해 계획은 구체적일 수 밖에 없다. 개인도 그럴진데 정부 부처별 수장들의 신년사는 어떠한가.국민들을 위해 기필코 새로운 정책을 꼭 실행하겠다는 절실함을 기대해보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정책을 제언해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년간 여러 단계에 걸쳐, 실업보험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지하철·철도 역세권 350m 이내 토지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와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를 완화해주고, 땅 주인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지어 운영하고 서울시가 일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개발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규모가 최소 200억~300억 원 수준으로 개인이 추진하기 어렵고 변수가 많아 사업 전...
이에 대해 톨브라더스의 더글러스 이얼리 최고경영자(CEO)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주택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밀레니얼 세대를 우리나라로 치면 30대 중반쯤 된 ‘82년생 김지영’ 세대다. 이얼리 CEO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고급스럽지만 작고 저렴한 물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독일 자동차 BMW의...
거래대금 미회수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재무상황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생존을 목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인가를 받는 절차에 들어간다. 인가절차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계속 기업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업들은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다. 즉 대형 회계법인에서 파견된 고도의 기업분석 전문가들에 의해 해당 기업의 평가가치가 냉정하게 이루어지고 그...
한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음악계의 천재 소녀들이 있었다. 바로 바이올린의 사라장과 첼로의 장한나다. 사라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1980년생이다. 장한나는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인으로 1982년생이다. 두 사람은 영재를 넘어 천재라고 칭송받더니 급기야 세계적 음악가로 젊은 거장의 반열에 우뚝 섰다. 그랬던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난달...
과거 KB금융이나 우리금융 등 굵직한 최고경영자(CEO) 인선 때마다 어떠했는가. 금융당국은 물론 청와대·정치권과 연결돼 있다는 인사가 실제 선임되는 사례가 당연한 결과였는지 모른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극심한 내홍과 비자금 문제 등 급기야 검찰 조사까지 받고서야 사태가 진전되지 않았는가. 금융당국은 CEO의 능력보다는 누가 ‘치(治)를 위한 도구’로...
아시아 태평양에서 이머징 도시의 부동산 시장 깊이와 자금 유동성이 늘면서 선진도시와의 구분이 희석되고 있다.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의 최근 부동산 전망 자료에 의하면 이머징 도시의 자산수익은 선진도시와 비슷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가보다는 인프라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를 더 좋아한다. 반면 북미와 유럽은 정치갈등과 느린 경제속도로 인해...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단법인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희숙이라고 합니다.
요즘, 갑자기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위기에, 어디에 그 애로를 호소할 곳조차 없다는 중소기업가들의 연락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저희 협회 또한 그 안타까운 중소기업대표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얘기할 곳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업을...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6년 3월 발표해 현재까지 7차 개정을 통해 역세권 반경 350m 이내에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청년 1인 가구 5만6000호, 신혼부부 2만4000호 등 총 8만 호 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 한시적 정책사업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용도지역 상향, 규제 및 절차 완화, 기금 및 세제 지원의 혜택이 있다....
며칠 전 신문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사 하나가 있었다.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물인터넷(IoT) 보안 취약점 점검 서비스를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암호학을 전공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을 운영하는, 보안 분야 전문가인 나에게도 ‘벌써! 이렇게나 빨리’라는 놀라움이 일었다. 또한...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에 도전했다.
어디서나 쉽게 콘셉트만 찾으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과금형 콘센트’를 앞세웠다.
공동주택이나 대형마트에서 주인 몰래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내가 충전한 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전기차를 오래 타며 느꼈던, 충전소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우리의 생활과 도시의 모습이 신기술로 인해 파괴와 창조를 반복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유통 분야도 마찬가지다. 기술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면서, 시간 소비방법을 알려주는 렌즈 역할을 하고 있다. 일하고 놀고 생활하는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 활동도 늘지만 한편으로는 오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