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모두 86학번으로 민족해방(NL) 주사파 성향인 전대협에서 활동했다. 주사파는 1980년 중반 학생 운동권의 일파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과 행동 지침으로 삼았다. 하 의원은 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를 지냈고, 임 전 실장은 전대협 3기 의장이었다.
하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누가 더 옳았나,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누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년 민심을 전혀 모르고, 본인들이 여전히 청년 세대라 착각하는 86 운동권의 자의식 과잉이 만들어 낸 블랙 코미디”라고 촌평했다.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BBS라디오 ‘정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기괴하게 봤다”며 “이러한 걸로 어떻게 200석을 하려고 하나. 도저히 이해가 안...
송 전 대표는 대표적인 86 운동권 정치인으로 학생운동 경력을 토대로 30대부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지냈다. 송 전 대표는 당대표 선거 때의 ‘돈 봉투 사건’이 불거져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이에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에게 자중하며 반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 전 대표의 발언은) 이미 돈 봉투 쩐당대회로...
새로운당은 "운동권86세대들이 주축이 된 지금의 민주당은 능력이 없는 것뿐 아니라 양심도 없는 세력"이라며 "이런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없다.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당은 4일 광주에서 '문제 해결 중심의 생산적 정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연다. 금 전 의원은 '제3정당의 시대적 요청과...
86운동권이나 86운동권과 친한 사람이 운영하는 구멍가게가 나라곳간에 빨대를 꽂아 돈을 따박따박 타먹도록 법으로 정하자는 것이다.
재정준칙 줄테니 사경법 내놓으라는 요구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나라살림 빵꾸나고 싶지 않으면 돈 내라는 소리다. 뒤 봐줄테니 보호비 내라는, 어디서 많이 보던 수법이다.
요즘 야권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법안들은 주로...
장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돈 봉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형님, 나도 주세요’하는 돈 봉투, 구린내 나는 구태 문화 돈 봉투”라며 “젊을 때는 새천년 NHK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고, 나이 들어서는 돈 봉투 돌리는 86 운동권은 이제 그만 정치에서 영원히 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송영길 전 대표와 돈 봉투 의원들을...
86 운동권 퇴장·민노총 해체·가짜 보수 청산 약속“당, 예스맨이 많이 망한 것 아냐...일체가 안 됐던 것”
‘윤석열 대통령 1호 청년참모’로 불리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5일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이사장은 동시에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가까운 분들로 꼭 후보를 내셔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도록 정정당당하게...
장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와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3가지 목표, 해트트릭을 달성하겠다”며 △86 운동권 퇴장 △민노총 해제와 노조 정상화 △보수개혁, 가짜 보수 청산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보수개혁과 관련해 “기회주의, 보신주의, 내부총질 같은 보수 진영 내부의 나쁜 습관을 청산하고 희생과 헌신이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현장에서...
운동권 중심의 86세대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2030세대로 정치의 중심이 전환되었다는 평가도 있었고, 불필요한 정쟁 대신 혁신과 도전을 통한 건설적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의 시선을 보낸 이들도 적지 않았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한국 정치는 답답함으로 가득하다. 국민을 위한 정책 대결이 아닌 소모전 성격의 대립과 묻지 마 네거티브 공격이 수십 년 이어져 오며...
운동권86그룹 중심의 정치권 세대교체를 넘어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의 화두를 앞세운 2030 중심의 시대교체 의미가 담겨 있다. 수직적 위계질서는 수평적 리더십에 밀려날 것이다. 이준석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변화의 바람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당장 내년 대선은 공정과 정의의 시대정신을 앞세운 혁신 경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이기는 세력이 유리한...
지난 20여년 우리 정치를 주도해온 건 운동권86세대였다. 현재도 주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상호 전 서울시장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32살, 송 대표와는 22살 차이다. 세대교체는 정치권 물갈이의 동의어라는 점에서 도덕성 우위라는 자산을 잃고 기득권층화 된 86세대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권의 주류 세력인 ‘86그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당 안팎의 평가는 물론 여러 가지 상황도 좋지 않다. 운동권 맏형격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권을 잡았지만 아직 4·7 보궐선거의 참패를 만회할 만한 쇄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여권 주자로 나서기도 했던 우상호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송 대표와 박 의장은 운동권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과 당내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함께 속해있기도 하다. 또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과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지도부로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 의장은 당시 원내수석부대표, 윤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 윤 사무총장은 수석대변인이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 송갑석...
당 대표 경선은 친문 핵심인 홍영표, 86그룹의 맏형 격인 송영길, 재야 운동권 출신 우원식(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모두 7명(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기호순)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도부에 입성할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당규에 따라 여성 몫이 보장된다.
이번에 뽑히는 새 지도부는 4ㆍ7...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도 기존 활동 의원들이 초선 의원들에게 활동을 권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섰다.
경제 공부 모임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도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경국지모는 지난달 28일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86 운동권의 ‘근거 없는 도덕적 우월주의’도 이번 사태를 부른 요인이다. 당시 민주화라는 대의 앞에서 운동권 내부의 각종 차별과 비민주성 등 소의들은 묻혔다고 전해진다. 86 운동권에 ‘민주화 투쟁’은 훈장이자 다른 흠결들에 대한 면죄부였다. “적어도 당신들보다는 낫다”는 도덕적 우월주의로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승승장구했다. 조국사태는 그 연장선...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대표 주자인 이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이 신임 원내내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 4기 원내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김태년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민주당 의원 1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인영 의원은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생) 운동권 출신 대표 주자로 이 대표와는 ‘다른 색깔’을 지닌 개혁파로 꼽힌다. 친문 초·재선 모임인 ‘부엉이 모임’소속인 이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더좋은미래 등 당 내 지지기반이 넓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개헌안 주도했으며 재야 출신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전성시대를 맞은 86그룹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운동권 스타’였던 임 실장은 30여 년이 흐른 뒤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실세’로 거듭났다.
임 실장은 1966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1986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했다. 3년 뒤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을 맡을 정도로 강성 운동권 출신임에도 제도권 정치인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특유의 친화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임 실장은 자신을 정계로 이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동교동계 원로 정치인들을 각별히 모시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 한광옥 전 비서실장, 한화갑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