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또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두 분께 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정계 진출 기자회견에서 그는 “산업화와 민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 홍준표 후보를 물리치고 대선 후보로 임명됐다. 잇따른 실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배우자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그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까지 ‘단일화 역풍(逆風)’을 기대했으나, 여론을 뒤집지 못했다. 윤 당선인이 끝까지 집중한 이 후보와 민주당을 상대로 한 무능 정권 심판론이 톡톡이 효과를 본 것이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분노한 민심이 정권교체 바람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후보가 나가라면 나가겠다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낙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이 뿔났다. 이 후보 승복선언 기자회견을 위해 협조를 부탁하는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담은 고성을 지르며 위협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박빙인 출구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신승을 거둔다는 내부 분석에 따라 ‘축제의 장’을 준비했었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승리 예상했지만…출구조사 결과에 분위기 '침울'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종 여론조사 추이와 소식을 바탕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승리를 짐작했다. 선대본부 내부에서도 승리를 예상한 듯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개표상황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차려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엔 권영세...
후보 단일화를 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 또 대선 기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다.
윤 당선인의 승리에 ‘지분’을 가진 주요 세력은 셋이다. 일부 현역 의원과 검찰 인사 등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과 안 전 후보가 이끄는 국민의당, 윤핵관과 대선 기간 부딪혀온 ‘이핵관’(이준석 측 핵심관계자)이다.
이들에 대한...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가 꾸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 때는 두 달 가까이 인수위가 가동된다.
이후 당선인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의장에게 인사 청문 진행 요청을 하게 된다. 국무위원 후보자는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당선인은 5월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승복선언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건 제 부족함 때문이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건은 문 대통령의 바램대로 ‘잊혀진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여부다.
2020년 이맘때쯤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퇴임 이후 구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