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배분 담화에 대해 의료현장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배분한 탁상행정이라고 21일 비판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표 세분 내용을 보면 의료 현장을...
의대 증원2000명에 대한 배정이 이뤄진 가운데 수도권에서 실습 수업을 운영하는 일부 지방 의대가 대폭 증원되면서 이 같은 배정이 지역을 고려한다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한 울산대 의대,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과 연계된 성균관대 의대는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각각 3배 늘어났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정부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대 증원분 2000명을 배분한 것에 대해 “지방 대학이 의사들을 육성할 만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의문”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김 총장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에서는 학생 10명이 하나의 해부용 시신(카데바)으로...
이어 “의대생이 전부 다 유급을 하게 되면 내년에 인턴 선생들이 들어올 자원이 없다”라며 “또한 정부의 발표대로 2000명을 증원하면 내년에 의예과생이 8000명 들어오게 되는데, 학생을 가르칠 강의실도 그렇고 의료 자원 자체가 되지 않아 말 그대로 의료 시스템의 파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방 위원장은 “정부가 먼저 나서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부는 어제 비수도권과 경인 지역에 증원분의 82%, 18%를 배분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1639명이 증원된다. 현재 2023명에서 내년부터 3662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서울 8개 의대는 단 1명도 늘리지 않았다. 826명이 그대로 유지된다.
의대 증원은...
증원분 2000명 중 82%(1639명)는 비수도권 지방 의대에, 18%(361명)를 경인 지역 의대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에는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다. 이로써 내년부터 수도권 의대 정원은 1396명, 비수도권은 3662명이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증원 규모상 의대 쏠림이 강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이공계 학생 중 의대를 준비하는...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며 “오늘 오후 8시 온라인 회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전의교협, 의대생, 전공의가 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증원되는 인원 중 82%(1639명)를 지방 의대에, 18%(361명)를 경인 지역 의대에 배정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대한의학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의 근거로 제시한 세 보고서의 저자들이 한목소리로 2000명 증원에 반대했다”며 “저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연구를 부적절하게 인용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 전공에 대한 조사조차 없이 의대 정원을 책정하는 비과학적인 과오를 범했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확정했다. 2000명 중 82%(1639명)를 지방 의대에, 18%(361명)를 경인 지역 의대에 배정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교수들의 사직과 전공의들의 이탈을 수습하기 위한 타협의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빅5’ 모두 나간다…의대 교수회 사직 결의 우후죽순
서울 소재 주요...
특히 교수들은 대학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을 ‘무리한 증원’, ‘일방적 증원’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의대 교수는 “의대 교수들은 상당수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지만, 대부분 20% 내외로 증원한 후 추가 증원을 검토하자는 온건론자”라며 “교수들이 비판하는 건 증원 자체가 아니다. 증원 규모를 결정한 과정과 절차...
20일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중 1639명(82%)은 비수도권에, 361명(18%)은 경인권에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늘어나며 비수도권 정원은 현재 2023명(66.2%)에서 3662명(72.4%)으로, 서울을 제외한 경인 지역은 209명(6.8%)에서 570명(11.3%)으로 증가한다.
정부는 서울권 의대 정원을 한 명도 늘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서울과 경인 지역 간 의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추가 배정 발표2000명 증원, 비수도권 82%·경인 18% 배정
교육부가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했다. 지역거점 국립의대 9곳 중 7곳의 총 정원은 200명이 됐다. 반면 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서 서울권 의대 정원은 늘지 않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히 한 총리는 "그때 351명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66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확보됐을 것이며, 2035년에는 1만 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됐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2000명을 증원해 달성하고자 하는, 바로 그 규모"라고 했다.
이어 "2000년의 타협이 2035년의 의사 부족을 초래했고, 2024년의 갈등과 분란을 낳았다. 지금의 혼란과 국민이...
정부의 의대 증원2000명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의대 정원이 200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북대(110명), 경상국립대(76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전남대(125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등 7곳이 해당된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소규모 의대 100명~130명으로 늘려
정부가 ‘의대 증원2000명’에 대해 비수도권에 82%, 경기와 인천지역에 18%를 배정했다. 서울에는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정부의 배정결과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에서 3662명으로 72.4%(1639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정부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굽힐 뜻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비대위는 “정부는 10년 뒤 필수 의료 인력의 시급성을 이야기하며, 현재 필수 의료 인력 3만 명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의료현장을 떠나게 하는 데 거침이 없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2천 명 의대생 증원에 대한 정책과 교육부의 배정 계획을 철회하고...
의대 증원 규모는 정부가 발표했던 2000명으로, 지역 대학에 80%를 배분할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이날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계를...
담화 발표 후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학년도에 증원할 2000명을 전국 의대에 배분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수도권 정원은...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은 “정부의 5년 동안 연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대신에 10년 동안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미국, 일본, 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5년 후에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의 상황을 재평가해 의대 정원의 증가, 감소를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홍 회장은 “적정 의대...
정부, 필수의료에 10조 원 투입…보상 강화·정책수가 검토 예정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의료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고, 필수의료 강화에 2028년까지 5년 동안 1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공언했다. 건강보험 재원 위주로 투입하며, 일부 정부 예산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