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사건에 이어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경찰 가혹 행위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다시 점화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포틀랜드 상황에 대해 ‘폭동’이라 규정하고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주 방위군 투입을 거론,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벌어진 폭력 사태를 언급, 트럼프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법과 질서를 지킨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시위대를 향해 백인 청소년이 총을 쏘는 등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어느 곳에서든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위스콘신주에서는 23일 발생한 경찰의 비무장 흑인 총격 사태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 커노샤에 주 방위군 투입을 결정하며 “우리는 미국 거리에서 약탈과 폭력, 그리고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인 팀 머토는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낙관적인 연설을 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이어져 왔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해 방위군을 투입해 진압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해왔다.
커노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23일 제이컵 블레이크라는 흑인 남성이 비무장 상태로 등 뒤에서 경찰에게 7발의 총격을 맞은 데서 시작됐다. 블레이크가 총을 맞고 자신의 자동차 앞에서 쓰러질 당시 자동차 안에는 그의 세 아들이 타고...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공화당 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등의 찬조연설에 이어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의 연설이 펼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남편의 재선을 호소하고, 차남인 에릭과 차녀 티파니 역시 이날 연단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전대에서도 가족들을...
또 트럼프는 ‘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한 3월 중순 이후 매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시위 등 악재가 겹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바이든에 역전당한 지 오래다.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가 재선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신임 투표 성격이...
둘째 날인 18일에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찬조연설자로 나서 바이든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공화당 행정부 출신 전직 국가안보 당국자 70여 명은 마지막 날인 20일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재임하기에는 위험하게도 부적격”이라고 비난한 후 바이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바이든 측은 이들 공화당원의 지지를 앞세워...
26일에는 펜스 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이 예정돼 있고, 2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전당대회는 막을 내린다.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퍼진 것을 의식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흑인 의원과 지지자 대표가 연설을 할 예정이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어필하는 한편 총기 소지 권리를 옹호해 보수 성향...
한편 이날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는 지명 수락 연설에서 “다른 인종을 묶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날 대선 후보로 지명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향해 당의 결속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백인과 흑인, 라티노, 아시안, 원주민 등 우리 모두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조 바이든을 선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어머니로부터 내게 가르쳐준 가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신념에 따라 걸으라는 말과 미국인들의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비전에 전념하고...
전례 없는 화상 전당대회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과 사상 첫 흑인여성 부통령에 대한 지명이 이뤄지는 전당대회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당대회는 거물급 인사의 지원 연설, 후보 선출 과정,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려져 대선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의 막을 여는 17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경선에서 바이든과...
가졌지만, 대통령으로서 국민 생활에 하루하루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내놓는 트럼프에 파묻힌 느낌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바이든은 연설 때마다 원고만 쳐다보는 통에 진보 언론 사이에서도 “지루하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트위터 팔로어도 트럼프가 3106만 명인데 비해 바이든은 835만 명에 그친다.
그러나 코로나 대응 미흡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해리스 의원은 연단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염병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미국에 최악의 타격을 가져왔다”며 “트럼프의 실패로 인해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며 “바이든 후보와 내가 다시 더 나은 국가를 만들겠다”고 정권 탈환 의지를 강조했다.
해리스 의원도 트윗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4년 10월 태어난 해리스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010년 첫 여성이자 흑인으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선출됐다.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거목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장례식에 전직 대통령 3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생전 고인과 갈등을 빚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열린 루이스 의원의 장례식에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이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추도사만...
그는 법인세 등 주요 세율을 모두 9%로 통일하자는 과감한 ‘9-9-9’ 플랜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성추행 파문과 불륜 의혹으로 2011년 12월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활동했으며 사망 전까지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흑인 그룹인 ‘Black Voices For Trump’를 이끌었다.
선출직 흑인 여성 비율은 이보다 훨씬 낮다”면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바비 캠페인 팀을 통해 모든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리더십의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텔은 1992년 대선부터 대통령과 대선 후보를 모델로 한 다양한 형태의 바비 인형을 출시해왔다. 2016년에는 여성...
그는 지난해 “중국이 세계 나머지 국가들의 인터넷 규칙을 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가치는 민주적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트럼프는 올 들어 중국 공산당 체제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물론 “틱톡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 착용이 애국”이라고 강조하는 등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이제 마스크는 보호구이자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용품의 한 종류, 의견 전달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50개 주 중 36개 주가 공공장소와 다중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미국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인종차별주의자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대결 구도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5월 “나와 트럼프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흑인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흑인 유권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부통령 후보 명단에 흑인 여성을 내세우는 등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