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검찰은 감사원 감사와 회계법인 실사자료, 채권은행 관계자 등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보가 워크아웃 과정에 비정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채권단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주채권은행이 다른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하기도 전에 금감원에서 개입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김 전 부원장보는 워크아웃 신청...
또 기업금융개선국 국장을 맡고 있던 김진수 전 부원장보도 연고가 있어 충청권 인사로 분류되고 경남기업에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당시 수장인 김용환 전 행장 역시 충남 보령이 고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 김 전 부원장보는 회계법인과 채권단 관계자들에게 “경남기업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받아들이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성 전 회장은 금융당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다.
감사원은 지난 23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 국장이었던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1월 13일 극히 이례적으로 회계법인 담당자들을 불러 "회사 및 대주주의 입장을 잘 반영해 처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하지만 당시 금감원 담당 국장과 팀장은 회계법인과 채권단의 의견을 무시한 채 대승적 차원에서 성 전 회장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채권단에 지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이로 인해 결국 신한은행은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결정했고, 지난해 3월 경남기업에 대한 1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진행됐다.
당시 경남기업의...
그러나 당시 금감원 담당 국장과 팀장이 워크아웃 과정에 독단적으로 개입해 대주주인 성 전 회장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당시 채권금융기관들은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은 구조조정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들이 금융기관 담당자를 부르거나 전화까지 걸어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성 전 회장은 금감원 기업구조조정 담당 국장을 의원회관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경남기업 유동성 위기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에 900억원 상당의 특혜 대출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도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의 의혹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금감원이 지난해 1월 신한은행으로부터 경남기업 실사 결과를 중간 보고받는...
◇관피아 득세 여전… 퇴직관료 재취업 변화 없어 =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명시된 사외이사의 자격기준은 금융, 경제, 경영, 회계 및 법률 등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다. 지난해 회장과 행장이 갈등을 빚은 KB금융 사태 당시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횡령 사실을 숨기려고 노조 공금 관리와 관련한 각종 증명서 등 문서를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횡령한 돈을 스포츠토토 등 도박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고 검찰은 전했다. 윤씨의 이 같은 범행은 전임 집행부에서 4차례의 내부 회계감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신임 집행부가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금감원은 설 연휴 직후 국장급 이하 후속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부원장보 6명 임명…‘비(非)SKY’ 출신 약진 = 금감원은 부원장보 5명과 전문 심의위원 1명 등 부원장보 6명을 새로 임명했다.
부원장보 승진 대상자는 김영기 업무총괄 담당, 권순찬 보험 담당, 양현근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이상구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조두영 공시·조사 담당, 박희춘 회계...
4급 이하 직위는 대변인실의 광고 전문가와 언론 전문가(기자 출신), 법무감사담당관실의 변호사와 회계사, 인재정보담당관실의 인재발굴 전문가와 인재조사 전문가, 정보통계담당관실의 정보화 및 정보보호 전문가 등이다.
국장급인 인재정보기획관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직후보자를 발굴해 정무직인 장·차관 등 임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민간인이 이...
1%p 증가했다.
박희춘 회계감독1국 국장은 “해외소재지국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경제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 대해서는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종속회사에 대한 감사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연매협의 비위가 담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11일 강남구 신사동 연매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10여 개 물품을 수거하고 K씨와 J씨를 체포했다.
앞서 연매협은 지난 3월 K씨의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회계감사를 벌여 사단법인 출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연매협 사무실을 약 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전 협회 사무국장 K씨와 매니지먼트사 대표 J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연매협은 지난 3월 일부 직원의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회계감사를 실시했으며, 수억원 대의 횡령혐의를 포착해 물의를 빚었다.
서울시민감사옴부즈만은 시정전반에 걸친 주요 감사와 조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학계·시민단체·변호사·공인회계사 등 7개 분야 시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옴부즈만은 상근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과는 달리 명예봉사활동으로 활동한다.
이들이 활동하는 7개 분야는 ▲여성복지 ▲도시안전 ▲산업경제 ▲생활환경 ▲도시...
이석근 신한은행 상임감사도 금융감독원에서 검사총괄국 팀장, 국제업무국 국장, 총무국 국장을 역임했으며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 역시 금융감독원 감사실 팀장, 공보실 국장을 지내며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넘버3’는 감피아(감사원+마피아)다. 이들은 금감원이 지난 2011년 금융사 감사에 퇴직자들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뒤 빠르게 요직을 꿰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