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재정지출을 떠받치려고 매년 세수의 기반이 되는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을 부풀려 전망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는 내년 예산을 짜면서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6%대에서 4.2%로 대폭 낮춰잡았다.
기재부는 국회에 제출한 '2015∼2019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서 "우리나라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소규모 개방 경제라는 특성과 저출산...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이 경기를 부양할 만큼 충분히 확장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화정책의 완화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계속된 금리 인하로 인한 과잉 유동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기준금리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 내년 예산안을 확장적으로 볼 수 있는지.
▲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크게 고민한 부분이 경기 활성화냐,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재정건전성에 초점을 맞출것인가 였다. 두 가지 다 포기할 수 없어 균형점을 찾는데 고민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수는 조금씩 회복되고 수출은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처럼 정부가 과감하게 지출 구조조정을 나선 것은 국세 수입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확장 재정을 지속할 경우에는 해마다 적자가 누적돼 정부가 갚아야 할 국가채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국가채무는 2014년 GDP대비 35.9%에서 2015년 38.5%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년 반복되는...
만약 정부가 경기의 급속한 위축을 막고자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더라도 이 또한 고스란히 국가의 빚으로 남아 재정안정성을 흔들게 된다.
다가올 대외악재도 저성장 구조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연내로 유력시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해외 유동자금 이탈은 물론 우리 가계부채 부담까지 가속화시키면서 최악에는 내년 GDP 전망의...
또한,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재정보강과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분야별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경험 제공으로 청년고용절벽 완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가계소득 증대와 생계비 절감으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최 부총리는 덧붙였다.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과 기업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정식 교수 “확장적 재정정책 필요…법인세보다 제도개혁 우선돼야”
“법인세 인상보단 노동과 교육, 유통 등 성장 제약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급선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10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해법에 대해 이같이 단언했다.
김 교수는 특히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의 근본원인을 생산인구의 감소에서 찾고 있다.
그는...
- 확장적정책이 가계 부채를 늘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작년 하반기 이후 금리를 4차례 내리고 정부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은 대외 여건 변화, 일시적 충격으로 경기 활동이 과도히 위축되면 저성장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경기 대응정책 차원이다.
- 수정 성장 전망에 추경은 얼마나 고려했는지.
△ 정부 추경안이...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가뭄,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기로 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1일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5분기 연속 0%대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추경...
전경련은 25일 ‘2015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논평을 내고 “확장적 거시정책과 민생안정대책으로 메르스발 경기충격을 조기 진화하고 구조개혁 및 투자‧고용 촉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에 진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우리경제가 2~3% 성장률에 익숙해진 저성장 불감증이 만연한 상태인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발표안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경예산으로 15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재해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해법을 아우르는 포괄적 성격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6가지 핵심과제를 포함한 경제정책방향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경기충격 극복과 저성장, 저물가 구조 탈피를 위해 정부는 추경을 통해 확장적 거시정책...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저성장·저물가 기조를 탈피할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이라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흡수하고자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 등을 포함한 충분한 수준의 재정보강을 꾀한다.
청년 고용절벽 해소 방안도 마련된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청년 근로자 수가 일정 기준 이상...
그는 경제 활력 제고와 관련해 “메르스 조기 종식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전폭적으로 투입해 피해 업종과 지역에 대한 자금ㆍ세정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면서 “거시 정책은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때까지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6월 말까지 경기상황을 종합 분석한 후 마련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정책방향과 세부...
특이한 점은 구조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이 뒷받침됐을 때라는 3가지 전제를 가정해 수치를 내놨다는 것이다.
통상 전망기관들은 세계성장률, 환율, 유가 정도만 전제를 달고 중립적인 예상치를 발표한다. KDI가 올해 성장률을 2%대로 진단했음에도 2%대라고 공식적으로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 3가지 전제조건 시행의 중요성과 3.0% 달성이...
특이한 점은 구조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이 뒷받침됐을 때라는 3가지 전제를 가정해 수치를 내놨다는 것이다.
통상 전망기관들은 세계성장률, 환율, 유가 정도만 전제를 달고 중립적인 예상치를 발표한다. KDI가 올해 성장률을 2%대로 진단했음에도 2%대라고 공식적으로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 3가지 전제조건 시행의 중요성과 3.0% 달성이...
합동 브리핑에는 방 차관 외에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이주석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이준균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김관복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내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하는지.
▲(방 차관)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경제를 살려 재정 여건을 개선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 가치가 절하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원장은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과 함께 구조개혁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개혁 없이 3.6~3.8%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 지표가 매달 발표될 때마다 진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다”며 “확장적인 거시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추가 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정적이었다. 최 부총리는 추경 필요성에 대해 “현 경제정책 기조가 확장적인데 워낙 유동적이다 보니 더 강화해야 할지...
최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 지표가 매달 발표될 때마다 진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다”며 “확장적인 거시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추가 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정적이었다. 최 부총리는 추경 필요성에 대해 “현 경제정책 기조가 확장적인데 워낙 유동적이다 보니 더 강화해야 할지...
정부는 지난해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폈긴 했으나 오히려 성장률을 깎아 먹는 효과를 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간신히 끌어올렸던 성장률이 세수부족 등으로 재정집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하자 지난해 4분기(전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7%)에 꼬꾸라졌고, 경기 흐름의 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재정절벽’ 상황이 초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