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권법은 이런 특별우대조치 지속 여부가 매년 재평가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홍콩을 해외 투자 경유지로 삼는 중국에는 압박이 될 수 있다.
미국 상원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고 중국의 폭력적인 진압을 경고할 목적으로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이슈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그는 “무역협상과 홍콩 시위 관련 불안이 위안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상원에서의 홍콩 인권법 승인 등 불확실성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상원 인권법 승인에 따른 중국의 반응과 홍콩 시위 관련 뉴스 등 주목하며 1170원대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홍콩을 지키려는 시민들이 자유화와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를 메우고 있지만, 홍콩 경찰은 이들을 거리에서 지우기 위해 연일 강경 진압을 하고 있다”며 “최루탄 연기에 홍콩시민들의 인권은 질식됐고, 폭력과 공포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에 있는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는 한국인 대학생 A 씨는 “시위에 참여하는 홍콩...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이 중국 본토로 송환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올해 6월 9일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바로 홍콩 시위사태의 시작이다.
찬퉁카이는 출소 전에 대만에서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고 이날도 기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면서 대만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과 홍콩의...
일부 시위대는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얼굴과 히틀러의 사진을 결합한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백색테러에 대한 항의 표시다. 지난 16일 밤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4명에게 쇠망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또 19일에는 ‘레넌 벽’ 앞에서 전단을 돌리던 시민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홍콩의 가장 큰 평화적 시위를 조직했던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岑子杰) 대표가 16일(현지시간)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테러를 당해 병원으로 호송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민간인권전선 대변인은 “지미 샴 대표가 카오룽 반도의 몽콕 지역에서 회의에 참석 차 거리를 걷던 중 4~5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쇠망치 공격을 받았다”고...
전일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 것도 양국 긴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중국 외교부는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강력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미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포함 기업 중 83%가 시장...
그는 “일국양제와 인권을 지킬 것이나 홍콩의 독립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치는 자치권과 더불어 홍콩의 핵심 가치로서 중요하고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및 공공기관과 미디어가 이런 홍콩의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 대부분은 주택과 경제 정책에 할애했다. 그는 “홍콩을 정상적으로 돌려야 한다”며 “주택은 단순한 상품이...
미국 하원에서 ‘홍콩인권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 중국이 강력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은 이날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깨뜨리고, 중국 발전을 견제하려는 음흉한 속셈을 드러냈다“고 격앙된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했다.
그는 이어...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재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홍콩인권법은 특별우대조치 지속 여부가 매년 재평가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또 다른 참가자는 “트럼프의 발언에 실망했다”면서 “미 의회에서 ‘홍콩인권 및 민주 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홍콩 시민은 “트럼프가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성조기를 들고 시위에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더 나은 합의를 이루기 위해 홍콩을...
애플의 삭제 조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삭제 이전에 다운 받은 경우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개발자인 ‘홍콩맵라이브’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CSTCB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전혀 없다”며 “이는 명백히 홍콩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1일(현지시간) 베이징은 사상 최대 열병식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으나 홍콩에서는 정부 청사 주변 등 여러 곳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 경찰대와 격하게 충돌했다. 급기야 18세 고교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했다. 시위에서 실탄을 맞고 부상자가 나온 건 처음이에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화 운동 진영 시민·사회 단체들의 연대체인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오후 7시 홍콩 도심 애드미럴티에 있는 타마르 공원에서 우산혁명 5주년 기념 집회를 열었다. 지난 6월 시작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17주째 주말 시위이기도 했다.
우산혁명은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홍콩 시민들이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항하우 지역에서도 친중 시위대가 레논 월을 훼손하자 한 청년이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에 친중 시위대가 이 청년을 마구 구타한 후 흩어졌지만 경찰은 역시 시위대 중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
한편 홍콩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홍콩 도심인 코즈웨이베이에서 센트럴까지 집회와 행진을 계획했지만 경찰의 불허로 취소했다.
이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홍콩 시위 사태와 경찰의 강경 진압 등을 알리고 미 의원들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홍콩 도심에서는 미국 의회에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8일(현지시간) 오후 1시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 수천 명의 홍콩 시민이 모여 미국 의회에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이들은 차터가든에서 집회를 가진 후 미국 성조기를 들고 두 블록 떨어진 미국 총영사관으로 행진했다. 그리고...
범죄인 인도 법안에는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대만 등의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홍콩 야당과 재야단체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로 인권 운동가나 반정부 인사 등이 인도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해 왔고,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6월 초부터 계속된 바 있다.
애초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센트럴 차터가든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진하며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날은 지난 2014년 8월 31일 홍콩 행정장관 간접선거제를 결정한 지 5년째 되는 날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컸다. 전날 홍콩 경찰이 시위대 핵심 인물들을 체포한 것도 시민들의 분노를 자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이 오는 31일 오후 홍콩 센트럴 차터가든에서 개최하는 집회와 행진을 모두 금지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시위가 화염병과 물대포로 얼룩지는 등 폭력적으로 전개돼 안전 우려가 커졌다며 이번 집회도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주말 쿤통과 췬완 지역에서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벽돌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