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요구하는 주말 시위가 22주째 이어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도로 점거와 공공시설 파괴, 지하철역 방화 등의 이유로 최소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완차이 지역에서 시위대가 고속도로와 번화가 등에서 바리케이드를 쌓고 화염병 등을 던지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에 나섰다. 홍콩 지하철...
아울러 “이들의 야만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홍콩 경찰은 사건을 엄중히 조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중국의 국가통신사이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 통신사로 권위 있고, 진실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홍콩에 가장 중요하고 긴박한 임무는 폭력과 혼란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
홍콩 경찰은 일단 도심에 3000여 명의 병력과 물대포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다.
경찰은 “가면을 쓴 시민이 반정부 구호 등을 외치면 가면을 벗으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에 불응할 시 즉각 체포할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베트남 경찰이 영국 냉동트럭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가 있다고 신고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했다고 2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 냉동트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31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에 대해 초기에는 모두 중국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실종된 자신의 가족이 냉동트럭 사망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고가...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가 넉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을 위해 퇴직 경찰을 재고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부터 1000명 규모의 퇴직 경찰 채용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 발생 이후, 인력 부족에 시달려온 홍콩 경찰은...
홍콩 경찰이 찬퉁카이를 체포했지만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영외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 처벌할 수 없었다. 결국 법원은 찬퉁카이가 여자친구 돈을 훔쳤다는 절도와 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29개월 징역형을 내렸다. 찬퉁카이는 모범수로 형이 18개월로 감면돼 이날 출소했다.
홍콩 정부는 살인죄를 저지른 찬퉁카이를 대만으로 송환하려 했지만 범죄인...
시민들은 ‘홍콩 경찰이 짐승처럼 사람을 죽인다’라고 적은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는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얼굴과 히틀러의 사진을 결합한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백색테러에 대한 항의 표시다. 지난 16일 밤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4명에게 쇠망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 대변인은 “몽콕에서 한 사람이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홍콩 불안은 4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사제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52년 만에 긴급법을 발동, 5일 복면금지법을...
부수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를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떤 세력의 내정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만약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된다면 강력한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미 하원을 통과한 홍콩인권법의 상원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다가...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미중 관계을 해치지 않으려면 홍콩 내정에 간섭하는 법안 통과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하원은 홍콩인권법과 함께 홍콩보호법도 통과시켰다. 홍콩보호법은 최루탄과 가스·고무총의 홍콩 수출을 중단하는 것으로,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해외비자 취득에 필요한 ‘무범죄증명서’ 신청 건수는 지난달에 3597건으로, 전년 동월의 2배 이상이었다.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의회)에 돌입하는 등 시위가 과격화한 7월 이후 신청이 급증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비자 취득 등을 지원하는 컨설팅 업체 홍콩 메이롄이민컨설턴트(美聯移民顧問)는 고객 문의가 6월 60건에서 9월 300건으로...
홍콩 경찰은 13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께 쿤퉁역에서 시설 파괴 행위 대처에 나선 한 경찰관이 괴한들에게 뒤에서 흉기로 목을 공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건 발생 현장에서 공격당한 경찰관이 목에서 많은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폭도'들의 행동이 무기를 사용해...
위해 홍콩을 이용한 것일 뿐”이라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자유와 민주를 중시하는 미국인들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날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참가자는 중국은행을 포함한 친중국 성향의 상점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훼손했다.
경찰은 일부 시위대가 카오룽 퉁 지하철역 안과...
시위에 참여했던 여학생의 사망 사건과 홍콩 경찰의 성폭력 의혹은 홍콩 시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전망이다. 이미 10대 남학생을 향한 총격, 만삭의 임산부 연행 등 과잉진압으로 비판 받고 있는 홍콩 경찰 입장에서는 이들 논란은 큰 부담이다.
앞서 시위에 참여했던 15세 여학생이 지난달 19일 실종됐다가 사흘 뒤 바닷가에서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위에...
애플도 전날 밤 홍콩 시민과 시위대가 경찰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앱인 홍콩맵라이브(HKmap.live) 앱을 자사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해당 앱이 홍콩 주민과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서 삭제를 결정했다”며 “이 앱은 경찰을 대상으로 한 매복이나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사용됐다. 범죄자가 경찰이...
이 포즈가 경찰의 폭력을 비난하는 홍콩 시위자를 빗댄 것이라는 오해를 불렀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렸던 광고를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미국 게임회사인 블리자드는 반대로 지레 중국의 눈치를 봤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사의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홍콩 시위 지지 발언을 한 게이머를 중징계 한 것. 블리자드는 프로 게이머가 게임 후 인터뷰에서 홍콩...
애플이 “홍콩 시위대가 경찰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사용했다”며 중국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온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앱스토어에서 ‘홍콩맵라이브(HKmap.live)’ 앱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 앱을 홍콩 시위대가 사용하면서 경찰을 습격하고 공공안전을 위협했다”면서 “법 집행이...
이를 어기면 최고 1년 징역형이나 2만5000 홍콩달러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날 경찰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불법 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홍콩 시립대 학생인 18세 응룽핑과 38세 여성을 기소했다. 이들은 복면금지법 시행 후 이 법에 따라 기소된 첫 사례다.
법원은 이날 열린 보석 심리에서 야간 통행금지, 출경 금지 등의 조건으로...
지하철역과 중국 국영은행 홍콩 지점들이 파손되는 등 무정부 상태가 나타났으며 경찰과 시위대가 최루탄과 화염병을 교환했다.
홍콩지하철(MTR)은 4일 밤부터 전 노선에서 운행을 중지했던 지하철을 이날 재개했지만 시위대가 파괴한 시설 복구에 시간이 걸려 절반 정도의 역은 폐쇄됐다. 또 주요 상업시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임시 휴업했다.
홍콩...
한편 중국 건국 70주년인 지난 1일 경찰이 처음으로 실탄을 발사해 18세 고교생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4일 시위 도중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이 소년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간 뒤 경찰 폭행과 폭동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