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날 하원은 최루탄, 고무탄, 전기충격기 등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일부 품목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 별도 법안도 함께 가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내정간섭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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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전날 성명에서 “홍콩 인권법안은 중국과 홍콩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하원은 전날 상원에서 통과됐던 홍콩 경찰에 대한 최루탄과 고무탄 등 시위 진압 아이템 수출 금지 법안도 가결했다.
상원은 전날 홍콩 인권법안 이외에도 홍콩 경찰에 대해 일부 탄약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도 별도로 통과시켰다. 상·하원이 각자 통과시킨 법안의 차이를 해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낸 뒤 서명까지 이뤄지면 법안이 최종 성립된다.
홍콩 정부도 이날 미국 상원의 법안 통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성명은 “외국 입법부가...
홍콩 관광진흥청에 따르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격화한 8월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42%나 감소했다. 9월에는 35%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도 관광객을 상대로 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AIA는 10월 하순, 자사 최대 시장인 홍콩에서의 신규 보험계약 가치(VONB, 신규 계약으로 기대되는...
그는 "홍콩 시민들의 자치권 보장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며 "어제(18일) 홍콩 이공대에서 물대포와 음향대포가 사용된 경찰의 강경진압이 있었다. 400여 명의 시위자가 체포됐고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시위대와 비무장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인권을 유린하는 무력진압이 이뤄진다면 그 어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수백 명이 머무르고 있는 이공대 교정에 진입했다. 경찰이 음향장치, 최루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자 시위대는 건물, 육교 등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의 진압을 피해 일부 학생들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교정을 전면 봉쇄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아울러 홍콩 경찰에게 시민들을 상대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이나 2만5000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뒤 지난 7일까지 해당 법규 위반으로 체포된 사람은 총 367명에 이른다.
야당 의원들은 이를 두고 복면금지법의 근거가 된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
전날도 홍콩이공대에서 경찰이 몇 주째 점거 농성을 벌이는 시위대 진압에 나서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충돌이 일어났다. 홍콩 경찰 1명이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아 다쳤다. 경찰은 실탄 발사는 물론 ‘음향 대포’로 불리는 장거리음향장치(LARD)라는 최첨단 진압 장비까지 동원했다.
홍콩 정부는 이날까지 휴교 조치를 연장해 교육 현장에서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새벽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했다.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던 중문대와 시립대, 침례대 등 대부분 대학에서 시위대가 철수한 만큼, 이공대는 시위대 입장에서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공대에 진입한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이들은 “홍콩을 지키려는 시민들이 자유화와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를 메우고 있지만, 홍콩 경찰은 이들을 거리에서 지우기 위해 연일 강경 진압을 하고 있다”며 “최루탄 연기에 홍콩시민들의 인권은 질식됐고, 폭력과 공포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에 있는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는 한국인 대학생 A 씨는 “시위에 참여하는 홍콩...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대자보는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경찰의 과격 진압으로 격화한 것과 관련, 재학생들이 홍콩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바로 옆에는 중국 유학생이 작성한 '홍콩의 폭력적 행위를 지지해선 안 된다'라는 글이 적힌 메모지와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번역기를 돌려 한글로 쓴 탓에 문맥이 자연스럽지는...
그러면서 “홍콩 경찰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시위 단속을 철저히 할 생각을 나타냈다.
시 주석은 홍콩 정세에 대해 “폭력 저지와 혼란 수습, 질서 회복이 홍콩의 가장 급선무”라며 시위대에 대해 전혀 양보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홍콩의 사법기관이 ‘폭력 범죄 분자’를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와 경찰에 따르면 70세의 한 남성이 시위대가 던진 벽돌을 맞아 쓰러졌다. 시위 현장에 있던 한 15세 소년은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나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전날 생후 10개월 아기에서 81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6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례 없는 혼란에 중국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최근 홍콩은 시위 격화로 경찰이 쏜 실탄에 시위대에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행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또 미국은 미ㆍ중 무역협상 진전에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며 불확실성을 더 했다. 12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무역협상에 관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이날 홍콩 경찰이 시위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면서 총격을 받은 시민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혈 사태 발생에도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로 인해 항셍지수가 2.6% 급락하는 등 홍콩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보잉과...
이날 오전 홍콩 시위 참가자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미국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입장에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부인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과...
홍콩 경찰은 지난달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 시위에서 18세 고등학생에게 실탄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학생이 옆에서 쇠막대기를 휘둘러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알은 심장 왼쪽 3cm 위치에 박혀 심장을 간신히 비켜갔다.
지난달 4일에는 한 경찰관이 다수의 시위대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에서 실탄을 발사해 한 시위 참여자가 허벅지를...
홍콩 야당인 공민당 소속의 앨빈 융(楊岳橋) 의원은 “경찰과 시위대의 대결 현장에서 발생한 첫 사망으로, 이는 (시위대)의 분노의 불씨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홍콩 정부 측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번 주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장관은 중국 최고지도부와의 연이은 회동을 기점으로 시위대에 대해 더욱...
일각에서는 이번 홍콩인에 대한 계획이 홍콩 시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당근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콩 경찰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거치면서 공세적 진압에 나서는 등 강경 진압에도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자,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로 점거, 상업 시설 공격 등 점차 격화하고 있으며 경찰과 시위대의 격렬한 충돌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중국의 관영 언론사 신화통신이 홍콩 시위대에 의해 사무실을 습격당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신화통신은 홍콩 시위대의 반(反)중국 시위 과정에서 유리문이 파손되고 로비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공격을 당했다. 신화통신이 공격 대상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