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역사 45억 년 동안 일어난 사건 중 가장 놀라운 건 이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일 테다. 30만 년 전 영장류에서 진화한 존재로 나타난 현생 인류는 미미한 동물군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인간은 빠르지도 않고, 힘도 세지 않다. 인간보다 사납고 빠르고 힘센 맹수들이 많았지만 인간은 그 빠르고 힘센 종들을 제치고 하늘과 땅, 바다를 거머쥐고 지구 구석구석을 휘젓는...
흔히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원시인’의 모습으로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즉 우리의 직계 선조로 인식하는 크로마뇽인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네안데르탈인들을 현생 인류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해 유인원처럼 구부정한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똑바로 선 균형 잡힌 자세가 호모사피엔스의 특징 중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주의적 감시체제로 향할 것인지, 시민사회 권한 강화와 연대의 길로 갈 것인지 우리는 힘들고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을 집필한 유명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44)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인류에 이처럼 비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라리 교수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살 충동은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이는 스마트폰이 새로운 사고의 기준이 된 '포노 사피엔스'를 등장하게 했다고 하지만, 책은 스마트폰이 애초에 사고의 기능을 앗아간다고 강조한다. 포노 사피엔스의 탄생은 분명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는 아닐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악셀 팀머만(부산대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연구팀이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상청 등 국제연구진과 함께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발상지와 함께 이들이 거주지를 옮겨가게 된 원인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를 통해 현생인류의 가장 오래된 혈통은...
636쪽에 이르는 ‘사피엔스’는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를 비롯해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다양한 인간 종이 살았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를 비롯해 농업혁명, 종교, 경제 등 인류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한편 ‘사피엔스’와 더불어 유발 하라리 ‘인류 3부작’으로는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 있다.
인류는 호모사피엔스(지능을 가진 현생 인류)에서 호모디지쿠스(디지털 시대의 신인류)로 빠르게 진화해 가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된더위
습도는 높지 않으나 몹시 심한 더위. 한창 심한 더위는 한더위.
☆ 유머 / 괜찮을까?
옆집 남편이 아침마다 출근할 때 현관에서 아내에게 키스하는 것을 본 아내가 남편에게 따졌다. “봤죠? 저렇게 좀 해 줄 수 없어요?”...
호모사피엔스의 뇌에는 읽기 능력이 탑재되어 있지 않았다. 인류는 몇만 년 동안 문맹인으로 건너왔고, 우리 선조의 ‘원시인의 뇌’에는 문자를 읽거나 해독하는 능력이 전무했다. 문자 발생 이후 6000년 동안 인류의 뇌는 읽는 학습을 반복하면서 ‘읽는 뇌’로 진화해왔다. 쿠덴베르크 활자가 나온 뒤, 인쇄와 제책의 기술 발달과 종이의 양산 같은 책의 인프라가 완벽하게...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의 발전은 미래 사회에 일자리, 아니 우리 종(호모 사피엔스)의 정체성까지 바꿀지 모른다고 하라리는 경고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산업 간 갈등을 해소하는 사회적 컨센서스 마련, 고용방식의 변화,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등의 대책을 한시라도 빨리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hylee@
네 형 좀 본받아라.”
네안데르탈인쯤 될 법한 수메르인에 비하면 호모사피엔스급 신인류인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요즘 것들이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기원전 425년경 “요즘 젊은이들은 마치 폭군 같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대들고, 게걸스럽게 먹으며 스승에게도 함부로 대든다. 폴리스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라는 탄식을 남겼다.
14세기...
올해는 무술(戊戌)년, 개의 해이다. 우리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그보다 체격조건도 좋고 일찍이 유라시아 대륙을 선점했던 네안데르탈인을 몰아내고 지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개를 사육해 인간의 동반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도 ‘더불어 같이하는 것만이 진보의 전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견강부회일까?
《사피엔스》에 이어 《호모 데우스》로 두꺼운 인문서도 잘 팔릴 수 있음을 입증한 ‘유발 하라리’ 역시 국내 출판계에서 베스트셀러 보증수표로 통한다.
알랭 드 보통과 유발 하라리는 인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알랭 드 보통의 날카롭고 냉철한 필력과 유발 하라리의 인류에 대한 통찰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 얼핏 무라카미 하루키를 닮은 것 같지만 틀림없는...
다만 정부와 대중은 폭발적인 힘을 가진 기술인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규제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해야만 한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는 13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지나 공포가 아닌 이해에 기반한 AI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AI를...
‘사피엔스’(저자 유발 하라리, 역자 조현욱, 김영사, 2015.11.24)지구상에 유일한 승자로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 종에게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자의 비상한 이론과 절묘한 재치로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할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2020 하류노인이 온다’(저자 후지타 다카노리, 역자 홍성민, 청림출판, 2016.04.25)저성장·고령화 시대… 우리...
그렇지만 우주 역사 137억 년, 지구 역사 47억 년, 생명의 역사 37억 년, 인간 생명체의 역사 250만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지내오면서 호모 사피엔스로 최종 승리자가 된 인류는 과학기술혁명으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미래의 대변혁 역시 인간 중심으로 맞이해야만 한다.
天·地·人(천·지·인)의 관계적 차원에서 하늘로 표현되는 우주 질서, 땅으로 보여주는 자연의...
코니프는 ‘부자’를 ‘호모 사피엔스 페쿠니오수스(Homo Sapiens pecuniosus)’라는 새로운 문화적 아종(亞種)으로 분류하면서 일반인들과 구분했다. ‘페쿠니오수스’는 ‘돈 많은’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그러니까 인류는 ‘보통 인류’와 ‘돈 많은 인류’로 나눠진다는 것이다. 신 씨가 저지른 짓을 보면 이런 분류가 맞을 것 같다. 일반인들의 짓은 아니니까.
디지털 세상에서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뇌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그리고 ‘가끔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손 떼기’가 필요하다. 의식적으로 행동으로 옮겨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직업상 스마트폰을 분신 삼아야 하는 나로서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완전히 떼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실천하고 있는 ‘디지털 다이어트’ 방법이...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스반테 파보 박사팀은 23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4만 5000년 전에 살았던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남성의 대퇴골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게놈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게놈이 추출된 호모 사피엔스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현생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다른...
호모사피엔스 라 불리는 현재의 사람이 탄생한지 10만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직립보행의 사람도 약 4백만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은행의 생존은 그 보다도 훨신 더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지구는 여러 가지 형태로 모습이 변해 왔다. 빙하기를 거치는 동안 생물중에는 유전자 조차 남기지 않고 멸종한 것도 적지 않았다....
더 일반적인 정의로는 데카르트가 경이롭게 관찰했던 것처럼 호모사피엔스, 곧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일 것이다. 그러나 임마누엘 칸트에게 그러한 정의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는 인간을 ‘도덕적 존재’로 숭배한다. 곧, 인간만이 도덕과 정의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매우 버겁게 느껴지지만 ‘도덕적으로 사고하기’가 인간의 고유한 성질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