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5개사의 국내 생산량은 2010년(427만1741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흥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과 일부 업체의 장기 파업이 생산 차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생산의 경우 중국·멕시코 등에서의 현대기아차 신공장 가동과 유럽지역 수요 증가 등으로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에는 역대 최대인 465만794대를 생산했고, 이후에도 450만 대 수준을 줄곧 유지해왔다.
지난해 자동차 국내생산이 감소한 것은 일부 기업의 장기화된 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흥시장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이 부진해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고사양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이 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AS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품질비용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반영하면서 손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이 선진국 경기침체와 장기화된 파업으로 인해 6년 만에 5조 원대로 추락했다.
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3% 하락한 5조19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2010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글로벌 자동차 시장...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와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전년 대비 1% 포인트 높아진 81.1%를 기록했다. 영업부문비용은 판매보증 충당금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5% 늘어난 12조49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를 출시해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다"며...
8% 증가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현대ㆍ기아차 파업 여파가 줄었지만, 운수서비스업의 타격으로 0.1%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0.2% 늘었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건설투자는 4분기 마이너스였지만, 연간단위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며 건설경기가 주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기화된 저유가로 미국 고객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찾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세단 중심의 라인업이 수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도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에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손질에 나선 트럼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지난해 현대차는 △수출 부진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장기 파업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생산 실적도 두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주가는 한때 12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짐은 물론 시가총액 순위가 5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한때는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 대장주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현대차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수가 적어 생산 차질은 거의 없다”면서 “자동차의 경우 직원들이 손을 놓으면 생산라인 전체가 올스톱되지만, 선박은 해당 공정을 일시 중단하고 다른 작업을 먼저 하면 되기 때문에 파업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말 교섭에서 노조에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 △격려금...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3조1132억 원(14만2381대)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상반기 영업이익(3조1042억 원)을 앉아서 날린 셈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퍼스트 아메리카’를 외치며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위기를 ‘신차 효과’로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순위 하락은 현대기아차의 장기화된 노조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생산량은 167만9906대로 2015년 185만8395대보다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지난해 생산량 155만6845대) 역시 9.4% 줄었다. 반면,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판매량은 늘어나 대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판매 부진과 장기 파업,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12만 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하면서 올해 초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도 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호...
상품수출 증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단종과 현대 기아차 파업 여파가 줄어들고, 화공품 및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보인 영향이 컸다.
실제 통관기준으로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정밀기기(20.8%), 화공품(18.2%)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선박(-37.1%)의 감소폭이 컸다. 정보통신기기(-12.6%) 등의 수출도...
상품수출 증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단종과 현대 기아차 파업 여파가 줄어들고, 화공품 및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보인 영향이 컸다.
실제 통관기준으로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정밀기기(20.8%), 화공품(18.2%)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선박(-37.1%)의 감소 폭이 컸다. 정보통신기기(-12.6%) 등의 수출도...
업계 ‘맏형’ 현대차가 파업 쇼크에 휘말린 데다, ‘아우’ 기아차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5만8642대, 수출 420만1407대로 총 486만49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7.8%, 1.2% 감소했다. 지난해 목표로 잡았던 501만 대 달성도 실패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02만217대를 판매하며 목표 달성(312만 대)에 실패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지난해 486만49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파업 쇼크로 인해 목표치 달성(501만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해외 공장 판매가 늘면서 전체 감소 폭은 전년 대비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실적을 이끈 건 ‘아반떼’였다. 1년간 전 세계적으로 87만5194대가 팔렸다. 이어 △‘투싼’ 73만5388대 △‘엑센트’ 51만4975대...
프레스콧 교수는 “법인세율 감면을 통한 성장 동력 제고 최근 발생한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문제, 현대자동차의 파업 문제, 한진해운의 파산 등 경제의 부정적인 충격에 대한 기업의 대응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이러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공적 자금의 투입은 세율을 올리고 경제를 침체시킨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업계 관계자는 “10만 대 클럽은 해당 업체의 총 판매량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며 “내수 부진에 파업 여파로 현대차가 고전한 것이 베스트셀링 카 실종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내수 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3만 대로, 당초 전망치인 180만 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같은...
실적부진과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세타2엔진ㆍ에어백 결함 등 잇따른 품질 논란 등으로 현대ㆍ기아차에서만 1326억 원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무엇보다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23.29%) 가치의 하락폭이 3300억 원에 근접하면서, 경영권 승계 재원 마련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께 예정된 임원인사에서 장기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극심한 판매 부진과 품질 논란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만큼, ‘승진 잔치’보다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해의 경우 승진자가 368명으로 전년(433명)보다 15%가량 줄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임원 승진자 수가 이보다 더 줄어든 300명 초반대에 불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