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현대자동차)”, “기본급 동결키로 노사 간 타결(대한항공)”, “사상 첫 임단협임에도 갈등 없이 노사 합의(포스코)”.
올해도 어김없이 노조의 강경 대응, 파업 등이 예상됐던 주요 기업들이 의외로 별 탈 없이 노사 간에 임단협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점을 찾기까지의 시간도 짧았고, 과거보다 갈등 양상도 쉽게...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끌어낸 가운데 다른 완성차 노조 역시 입장 선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선업계는 ‘조선업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강경 대응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현대차 노사는 전날 22차 본교섭을 통해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바탕으로 최종 타결을 준비 중이다. 내달 2일 조합원 총투표를...
현대차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무분규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전일 대비 4500원(3.60%) 급등한 1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피함으로써 현대차가 인식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는 3838억 원에서 6342억 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무분규 잠정합의를 끌어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한 결과다. 노사 양측은 '부품산업 국산화 확대'를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28일 현대차는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현대차 노사는 27일 하언태 대표이사(부사장)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임단협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 8년 만에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해당 업종은 잇따른 파업으로 인한 내홍과 일부에서는 보호무역주의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용감소가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시행에 한 차례 탄력을 받았고, 최근 정부의 8대 선도사업에 ‘미래차’가 포함되며 자율주행, 수소ㆍ전기차, 전동화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진행 중인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또한 이날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들까지 상경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조선업계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예정된 금속노조 총파업에 간부만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금속노조 총파업에 확대 간부 2시간 동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확대 간부는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 630명 규모다.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진행 상황을 고려해 전 조합원 파업 지침은 내리지 않았다. 파업 돌입 대신 추석 전 타결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파업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 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19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 측에 2주간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며 "사 측이 성실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 측인 현대차 37개 협력업체는 지난해 9월 '2018년 임금 및...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 가운데 임금체계 개선 등 일부 안건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현대차 노사는 14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만나 제17차 교섭을 열고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교섭에서는 상여금 750% 중 600%를 매월 나눠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통상임금 인상분을 기아자동차 수준에 맞추는 것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먼저 현대차 노조는 한일 무역갈등이 엄중한 점을 고려해 파업보다 협상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정년연장을 포함한 기존 요구안에 대해서는 “양보없이 재교섭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 노조 교육선전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 중앙대책위를 열었고 오늘부터 사측과 재교섭을 시작한다. 일주일 뒤인 20일까지는 사측과...
현대차, 한국지엠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번 주 본격 파업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4월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특히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 여파로 지속적인 노동개혁 추진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며 “당장 제도 개혁을 꾀하기 어렵다면 행정권한으로 할...
한ㆍ일 경제 갈등 상황을 고려해 파업에는 신중한 모양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고 14일부터 사 측과 교섭을 재개해 20일까지 교섭을 계속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는 사 측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19일부터 공휴일과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20일까지 교섭에서 성과가 없으면 24일부터 특근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또한 20일...
결정을 받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표 과반을 받아 언제든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현대중공업 역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1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차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차업체들이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을 경우 충격과 손실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여름 휴가가 끝나면서 8월 중순 이후의 파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회사의 노조 모두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다.
그러나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 제외 등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사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쟁대위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당장...
◇차 한 대당 평균 매출원가비율 80% 안팎 = 완성차 메이커의 일반적인 매출원가비율은 80% 안팎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차의 이 비율은 83.7%, 기아차는 82.1% 수준이다.
2017년 81.6% 수준에서 지난해 84.5%까지 치솟았다 다시 줄었다. 같은 형태의 기아차 역시 지난해 84.6%에서 올해 82%대로 내려왔다. 신차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무렵에는 초기 개발비가 포함된 만큼...
그런데도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파업 찬반투표를 조합원들의 70%가 넘는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르면 8월 중순부터 파업이 진행돼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에도 ‘비상등’이 켜지게 됐다. 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는 조선업계 노조 역시 ‘하투(여름 투쟁)’를 예고한다.
정치권은 여전히 밥그릇 싸움에 열중하고...
현대자동차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연평균 8만3000여 대, 손실 금액만 1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형태는 과거 전면파업에서 반복적인 부분파업으로 달라졌고 파업 일수도 감소했다. 그러나 생산차질과 손실액은 오히려 커졌다.
현대차는 31일 노조의 파업결의와 관련해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소모적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하면 연속 8년째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전날부터 실시한 결과 70.5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83.92%인 4만2204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추후...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2012년 이후 8년 연속 파업이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금속노조 공통요구안인 기본급 월 12만3526원(5.8%) 인상과 당기순이익 30%(기아차는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60세 정년의 64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 노조는 최저임금 미달 협력사에 대한 발주 중단 등 회사 경영에까지 직접 개입하는 요구안을 내놨다. 기아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