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나선 현대자동차 노사가 MZ세대(20ㆍ30대) 직원의 복지를 강화하는 등 일부 안건에서 합의를 이뤘다. 반면, 기본급과 성과금, 미래발전 협약,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에선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단체협상 개정과 관련한 일부 안건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처리 안건에는 ‘MZ세대 조합원을 위한...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3년 만이다. 노조는 2019년과 지난해에도 파업을 결의했으나, 각각 한일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 따른 어려움으로 파업 실행없이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올해는 기본급 인상률을 비롯해 성과급 및 정년연장 등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매우 커 협상 난항이 예고된다.
회사측은 지난달 말 임단협 교섭에서...
이에 노조는 “지난해 다른 대기업과 공기업이 임금 인상과 풍족한 성과급을 지급할 때도 현대차 조합원은 사회적 어려움에 같이하고자 무분규로 임금을 동결했다. 더 이상 희생은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올해 새로 설립된 사무연구직 노조도 사 측 제시안이 충분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건우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에게...
앞서 쌍용차 노사는 △최대 2년 무급휴직 △임금 삭감ㆍ복지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상 주기 3년으로 연장 △무(無) 쟁의 확약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에 합의했다.
다만, 주요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자구안에 대해 충분하치 않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리며 향후 지원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
사업 진행과정에서 한국노총이 현대차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연봉 인상과, 임단협 5년 유예 조건을 깬 매년 임금협상,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면서 협약 파기를 선언하는 등 사업 무산 위기를 겪었다.
GGM 공장은 9월 1000㏄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만 대 정도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정상가동과 함께 연간 7만 대 이상 최대 10만...
그렇게 임금협상이 끝난 게 9월이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당연히 올해 1월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3월에서야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간과한 사무ㆍ연구직 노조는 당위성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사무연구직 노조는 의사를 결정할 때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시작부터 고개를...
현대제철 노사가 8개월 만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조 리스크를 해소한 현대제철은 신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 5개 지회(충남지부, 포항지부, 인천지부, 광전지부, 충남지부 당진(하)지회)는 4~6일 2020년 임단협 교섭 의견일치안에 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총원 7619명...
지난해 현대차 노조 일부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오른 성과급 150%가 적다며 반발했다.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였지만, 올해 성과급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기아차 역시 사측의 성과급 150% 제안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연말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성과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정(rule)에...
이번 총파업으로 현대제철의 주요 생산라인은 내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가동 중단된다.
노조가 강경책을 꺼내든 것은 2020년 임금단체협상 논의 과정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임금 정기인상분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8일...
다만 임금단체협약 협상 관련된 일회성 충당금 이슈가 남아있어 이를 반영할 경우 분기 이익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공격적인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4분기 들어 급등세로 전환하자 4분기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발표한 주요 철강사들이 1월...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극복과 미래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연말을 앞두고 겨우 협상을 매듭지었다.
기아차는 같은 계열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민주노총의 대표적 강성 노조 사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월 임금을 동결키로 하면서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임금인상보다는 고용 안정과 기업의...
현대차 노사가 잔업 시간에서 20분을 없애는 대신, 25분에 상응하는 임금을 보전하기로 합의하자 기아차 노조도 잔업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잔업 복원을 통한 임금 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잔업 복원 시 다른 복지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사 측이 ‘잔업 5분’을 복원하는 대신 퇴직자의 차량 구매비...
노조는 현대차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30분 잔업 보장'이 필요하다는 견해지만, 사 측은 잔업 도입 시 연장 근무에 따른 수당이 통상 임금과 직결돼 비용이 늘어난다며 곤란하다는 견해다.
기아차 노조는 4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15차 교섭 결과에 따라 8일 2시간씩, 9~11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는 기본급 동결, 기아차는 12만 원 인상 요구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앞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 및 수소 전기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맞서 기아차 사 측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본금 동결을 제시하며 노조...
측은 수당과 연결되는 잔업 문제를 교섭 타결 이후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가 수용 불가 견해를 밝혀 교섭이 결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서 현대차 노사도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고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라며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지속 중인 만큼, 최대한 부분파업을 감축할 수 있도록 협상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현재 1년인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바꾸는 전제하에 성과금 명목으로 1인당 7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평 2공장의 미래 생산 계획 여부도 교섭의 쟁점이다.
노조는 2022년 이후 부평 2공장의 명확한 생산 계획을 제시하라고 사 측에 요구한다. 이 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트랙스와 말리부의 후속 모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노조는 물량 배정이...
다만 무분규 임금 협상을 이룬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노사 간 이견으로 파업 수순을 밟는 등 노사 갈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10월 국내에서 작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만8009대, 해외에서 7.0% 늘어난 21만7705대를 판매하는 등 총 26만5714대를 판매해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대신 현재 1년인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바꾸는 전제 하에 성과금 명목으로 1인당 7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협상 주기 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날 쟁대위를 열고 6일, 9일, 10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미 노조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전ㆍ후반조...
대신 현재 1년인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바꾸는 전제하에 성과금 명목으로 1인당 7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협상 주기 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추가 제시안이 없으면 쟁의행위에 나설 것을 경고한 상태다.
이미 노조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전ㆍ후반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고, 잔업과 특근도 거부하고 있다. 사 측이 추가...
현대제철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결렬하고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철강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노조가 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지부, 포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