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해 임금 단체협상 타결을 마무리 지은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파업이 지속되면서 신차 출시까지 미뤄지고 있는 점도 실적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다. 일각에선 기아차의 임단협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생산 가동률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두 회사의 신차 라인업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또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파업으로 인한 사상 최대의 생산차질을 입은 데 대한 문책성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노무담당 임원들의 전략적 오판이 마라톤 파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을 보이는 등, 곳곳에서 대규모 인사 기조가 거론된다.
정 회장은 최근 3년간 임원인사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수소차 등의...
2015년 임금협상 중단에 이어 2016년도 임금협상도 어긋나 노조 측이 교섭결렬선언을 하고, 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를 해 7월 쟁의권이 발동했다.
손 사무장은 “회사가 노사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해서 2015년 이래 계속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6월 2일 조정 중지 이후에도 회사는 관리직을 90여 명 다시 채용해 대체생산을 지속했다. 쟁의기간에 채용해 생산을...
이달 26일 성적표를 공개하는 현대차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2713억 원이다. 3개월 전 추정치와 비교하면 이미 16.7%(1조5270억 원) 하향 조정됐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3조1000억 원이 영업손실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튿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개월 만에 전망치가 13.6% 줄어들며 5600억 원으로 밀려났다.
한국지엠도 사정은...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협상을 매듭지지 못한 기아자동차가 19차 교섭에서 현대자동차에 준하는 임금 인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19일 기아차는 전날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9000원 인상, 일시ㆍ성과금 350%+33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주식 30주 지급을 협상안으로 내놓았다.
이는 앞서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이 장관은 17일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기아차만 임금협상이 마무리가 안됐다”며 “17일부터 시작한 집중 교섭기간에 원만한 합의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아자동차를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사내하청 특별교섭을 진행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임금협상 마찰로 3조 원이 넘는 손실을 낸 현대자동차 노사가 “앞으로는 국가 경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조인식을 마친 뒤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관계가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며 “앞으로 노사 관계는 산업계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17일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주 현대차 임금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아차도 이번 주 집중교섭을 벌이고 협상안 마련 및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중교섭 기간(17~21일) 파업을 자제키로 한 기아차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기아차 임금협상이 현대차 교섭 타결 이후...
31%)이 찬성해 2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였다. 노조가 받아들인 합의안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 원 포함) △성과금 350%+33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연다.
회사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현대차 노조는 7월 5일 14차 임금협상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해 노사 관계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같은 달 13일 노조는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중 76.54%가 찬성하며 파업을 염두에 둔 강격투쟁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틀 뒤인 15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어낸 노조는 같은 달 19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명분과 실리를 잃은 임금협상을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이어진 마라톤 파업도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차의 경우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4년을 빼고 매년 파업을 벌였다.
올해 임금협상은 5월17일부터 시작해 27차 교섭까지 진행됐다. 노조는 협상 과정에서 24차례 파업을 벌였다. 12차례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험난한...
한편 현대차는 임금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핫해치 i30'도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고 내달에는 신형 그랜저도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목표판매량(501만 대)은 달성은 물건너 갔지만, 남은 두 달 동안 최대한 판매량을 늘려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말까지 신차를 비롯한 안정적인...
‘소통과 연대’라는 현대차 노동조직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투쟁구호만 요란했던 올해 임금협상은 빈 깡통만 남았다”며 “역대 최다 파업에 돌아온 건 역대 최대 임금손실뿐”이라고 주장했다.
‘현민투(현장중심 민주노동자 투쟁위원회)’ 역시 “1차 합의 내용과 다를 바 없어 조합원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그동안 전면파업을 비롯해 투쟁을...
현대중공업 노조가 구조조정과 임금 협상안에 반발해 13일 재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조합원 1만7000여 명에게 파업 지침을 내렸다. 파업은 오후 5시까지 7시간 진행된다. 5월 10일 임금단체 협상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노조가 ‘전 조합원 참여’ 지침을 내린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구조조정 대상 부서나 사업본부별, 지역별, 부서별 순환 파업은 수시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두 번째 잠정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했습니다. 지난 5월 17일 상견례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파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갈수록 악화됐고, 정부마저 긴급조정권 발동을 강하게 시사하며 노사 모두를 압박한 게 이번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뉴로모픽(Neuromorphic•뇌 모방)’ 칩 개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9분능선 넘은 현대차 노사협상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잠정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경고를 앞두고 2차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 50명은 12일 울산공장에서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두 번째 잠정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했다. 지난 5월 17일 상견례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파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갈수록 악화됐고, 정부마저 긴급조정권 발동을 강하게 시사하며 노사 모두를 압박한 게 이번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완전 타결까지는 14일 노조 조합원의 찬반...
이번 합의로 현대차는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내일(14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78% 반대로 부결된 만큼 2차 찬반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2차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경고에 양측 모두 한 발짝씩 물러섰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1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또 부결되면 이번 사태는 더 큰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12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열고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8월 24일 1차...
현대차 노조가 2차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14일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만 거치면 '12년 만의 전면파업 사태'는 매듭을 짓게 된다.
12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열고 임금인상 및 성과급 인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8월 24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후 50일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