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임금을 비롯한 일괄 제시안을 내라고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협상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전 집행부가 진행한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3차례의 주말ㆍ휴일 특근을 거부한 상태다.
이로 인해 회사는 차량 3만80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8000억 원 가량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쌍용차는 쌍두마차인 ‘티볼리’와 ‘G4 렉스턴’을 필두로 ‘티볼리 아머’에 이어 연말까지 판촉 강화에 나선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들이 저마다 비장의 카드를 내밀고 있지만, 부진한 업황과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장기화 등이 목표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강경 노조의 등장, 철수설, 통상임금 문제 등의 변수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중공업 업계 가운데 일부 기업은 올해 안에 임단협 타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달 새 노조 집행부가 꾸려진 현대자동차는 7일 노사간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간다.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은 연말까지 임단협을 타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2016·2017 임단협 통합 교섭에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말까지 두 달 밖에 남지않은 시점이지만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산업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노사 간 의견 대립 '팽팽...
새 노조 집행부 선출 문제로 잠정 중단 됐던 현대차 노사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이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
'강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새 노조가 협상 전부터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올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대차 노조는 회사 측에 오는 24일 임단협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고...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곧바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재개에 나서야 하는 현대차 노사는 더욱 심란한 상황일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주 중 신임 노동조합 집행부 선출 관계로 중단했던 임단협 재개를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그런데 임단협 재개 소식에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새로 꾸려진 현대차 노조 집행부 때문이다. 이제 막...
강성으로 꼽히는 하 후보 당선으로 추석 연휴 이후 재개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하 후보는 29일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5만780명 중 4만4364명(투표율 87.37%)가 투표한 가운데 2만3618표(53.24%)를 얻어 당선됐다.
하 후보와 경쟁한 노조위원장 출신 문용문 후보는 2만461표(46.12%)의 득표를...
IMF, OECD 등은 경제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을, ILO는 기존 경제패러다임과 다른 ‘임금주도 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
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국민의 저력을 믿고,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그 출발점은 다시 ‘사람’입니다. 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또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물가 연동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해마다 관행처럼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씩 걸리던 임금협상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인상한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은 지난해의 소비자물가지수인 1%로 결정됐다.
당장 10월에 재개되는 현대차의 임금협상에도 이번 판결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경영에 발목을 잡는 것은 통상임금 문제만이 아니다. 재계는 최저임금ㆍ법인세인상 등도 기업 경쟁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토로한다.
앞으로도 만만치 않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번달 대기업 집단을 전담하는 ‘기업집단국’을 출범시킬...
IMF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노동조합의 협상력이 강화된 결과 생산성을 초과하는 급격한 임금상승이 이루어졌다. 이미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생산성을 초과한 임금에 대해 대기업이 선택한 대안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공장 자동화다. 한국의 생산 로봇 도입률이 세계 최고가 된 이유다. 둘째,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이다....
당장 10월에 재개되는 현대차의 임금협상에도 이번 판결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태가 동일한 현대차와 기아차 사이에도 결과가 극명하게 갈릴 정도로 기업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만약 노사 간 대승적 합의가 없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도 “내년에...
재판부는 우선 노사 임금 협상 과정에서 오랜 기간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따라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을 볼 경우, 회사가 예측하지 못한 재정적 부담을 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노조 측이 애초 합의한 임금 수준을 훨씬 넘는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강행규정인...
산업계에서도 대부분 기업의 임금협상에서 관행적으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 산정에서 제외했다는 점을 들어 통상임금 판결에서 '신의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그동안 통상임금 판결에서 신의칙 인정도 많았다. 아시아나한공,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에 이어 최근 금호타이어가 재판부의 신의칙 인정으로 1심을 뒤집고 2심에서...
기아차 노조 측은 다만 "임금 협상 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암묵적으로 합의한 결과"라고 반박한다.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지에 대해서도 노조 측은 "기아차는 3년째 10조 넘게 벌어들이고 있고, 이 사건 청구금액은 7000억 원 안팎"이라며 "통상임금...
현대차는 지난 2015년에도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가 집행부 선거에 돌입하면서 연말에 가서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된 바 있다.
같은 날 9차 본 교섭에 나섰던 르노삼성자동차도 기본급에 대한 이견차이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또 다시 정회를 선언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29일 오후 3시 사측의 최종입장 표명과 함께 단체교섭을 재개할...
이번 교섭 결렬로 인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조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11월에나 교섭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에도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가 집행부 선거에 돌입하면서 연말에 가서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노조와 임금 단체협상을 하기 위한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측에서는 이달 내로 교섭을 끝내지 못할 경우, 교섭 상대가 바뀌어 결국 원점에서 다시 교섭을 진행해야 할 상황을 맞닥을 일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로 사측에서 이번 집행부와 교섭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교섭이 느슨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이도...
미국 현대차의 절반밖에 안 되는데 임금은 두배”라며 “그만큼 하청업체 고혈을 착취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업은 약자들의 자기 방어 수단이 아니라 강자들의 갑질 수단인 것”이라며 “귀족노조들의 불법 갑질 파업을 더이상 방치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부분파업 등 임금단체협상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