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주요 거래처인 현대기아차 출하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CKD 및 해외 물류 사업에서의 호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된 상황이나, 동사는 그룹사 내 유일하게 완성차 출하 회복에 대한 실적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완성차 출하 회복 기조는 올 1분기에도 이어져...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작년 6월 4대 그룹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재계에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촉구해 왔다.
그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 60곳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15개 집단이 올해 소유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거나 추진했다.
이들 집단의 소유지배구조 개편 내용은 크게 소유구조 개선, 지배구조...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현안별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대책 마련 및 시나리오 경영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삼성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금산분리를 해결하라는 공정위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탓이다. 문제는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금산분리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사태는...
다만 ‘정의선 시대’가 열리며,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거론됐던 여러 사안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직면한 문제는 크게 △혁신을 위한 순혈주의 타파 △GCB인허가 △부진한 자동차 판매 실적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 으로 분석돼 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부회장단 인사를 통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마지막으로 재추진이 임박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관심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지만 엘리엇을 포함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답보 상태다.
부회장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오는 17일로 알려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도 재추진한다. 재추진을 주도할 임원이 바뀌고...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현대모비스 모듈·AS부품 사업을 떼서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안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엘리엇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지난 8월에는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의 AS 부문을 현대차와 합치고,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은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을 제안했으나...
한경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본 및 중국 기업 대상으로 집중돼 있으나, 엘리엇의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개입, 올해 현대차그룹구조개편 개입 등 최근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헤지펀드 공격에 글로벌 기업들 휘청 = 문제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목표가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아니라 경영개입으로 주가를...
정부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는 가운데, 재계에선 삼성그룹에서 연내에 나올 수 있는 지배구조 차원의 변화로 먼저 삼성웰스토리와 호텔신라의 합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나 지주사 전환이 각종 규제에 막혀 어려운 것에 비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따른 계열사나 개인회사 매각은 오너의 판단이면 가능하기...
외국인 주주들과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차그룹의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의 반대 명분으로 ‘분할 모비스-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을 내세운 만큼, 새로운 개편안은 이 비율을 조정하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모비스를 지배사로 두는 기존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새 개편안에서는 모비스 분할 부문과 글로비스 합병...
반면 올해 들어 주식 자산이 늘어난 총수들도 존재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건설 계열사들의 주가가 뛰면서 각각 1054억 원, 185억 원이 증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석방,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분가치 708억 원 증가했다.
가령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단 1.4%의 지분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등을 요구한 사례는 국내 사모펀드 규제(10%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종전 국내 사모펀드 가입자 수가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해외와 비교 시 미국의 경우 전문투자자 사모펀드는 투자자 수 제한이 없고 소수...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시도에서 알 수 있듯이 개편 전에 독자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에 기존에 기대했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달리...
당장에 올초에 무산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하반기 정 부회장 주도로 다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정된 개편안이 완성된 가운데 주주를 설득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일부 부회장단을 대상으로한 추가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통상 이슈와...
SK증권이 10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시 한번 요구한 것과 관련해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장 종료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달 14일 현대차그룹에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서한을 전달했다. 과거 제안에서처럼 엘리엇은 △현대차와 모비스가 경쟁사 대비 과다하게 보유한 잉여금을...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기를 들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최근 현대차의 개편 재추진설이 전해진 가운데 본격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엘리엇은 "현대차가 여전히 주주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본격적인 개편에 앞서 이를 논의할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7일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올초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반기를 들었던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현대차 측의 지배구조 재추진을 앞두고 다시 압박을 시작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 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연구소는 향후 한화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구조 변동 사항은 지주회사 전환여부, 경영권 승계,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도입 등의 변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한화에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현대차, 주주와 미리 대화 나눴다면…
대표적인 사례는 6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공세에 시달렸던 현대차그룹이다. 조 원장은 “올해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행사에서 만난 해외 투자자들은 현대차그룹이 평소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고 했다. 장기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지향하는...
필자는 지난 3년간 SK부터 삼성, 롯데, 최근 현대차그룹까지 대한민국 최고 그룹들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을 몸소 경험했다.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를 제외한 기업 대다수는 개편안에 합병 결정을 포함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주주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당연히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상대 회사 주식과 어떤 비율로 교환되는가, 즉 합병비율이었다. 한국은 합병비율을...
올초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던 현대차그룹은 모비스 중심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내놨다. △친환경차 부품생산 △자율주행차 매출 성장 △현대기아차 의존도 축소 등이 골자다. 이 방안은 다른 완성차 업체를 추가고객으로 확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과제다. 이들 외신은 현대차그룹이 FCA를 인수하면 이들 산하에 있는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모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