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질문 있습니까?”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을 직접 발표한 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던진 말이다.
애초 문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고 사전에 공지된 상황이었다. 이 말은 당연히 질의응답이 없을 줄 알았던 청와대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자들을 당황케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신원 검증을 마친 정식 비표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 대통령은 "박한철 전 헌재재판소장 임기가 만료된 후 넉 달 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며 "헌법기관이면서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헌재소장 대행체제가 너무...
2012년 9월 헌법재판소재판관으로 임명됐으며 지난 3월15일 이정미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이어 새 대행으로 선출됐다. 특히 김 지명자는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당시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진보성향 재판관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박한철 전 소장 임기가 만료된 후 넉달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면서 “헌법기관이면서 사법부의 한축을 담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았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퇴임 후 첫 공식 석상에서 “탄핵심판 사건은 국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역사”라고 소회를 밝혔다.
퇴임 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초빙된 이 교수는 18일 오전 고려대 CJ법학관에서 열린 고대 법전원과 미국 UC얼바인 로스쿨의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헌법재판과 민주주의의...
헌법재판소법상 헌재소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새 헌재소장은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문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게 됐다.
현재 8인 헌법재판관 중 지난 3월 취임한 이선애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7명 모두 문 대통령 임기 중인 2019년 4월 이전에 임기가 종료된다. 헌법재판관 임기는 6년이다....
국무총리 인선도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자로는 진영 의원과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용섭·김효석 전 의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앞서 문 당선인은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총리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장의 인사권 행사에 반기를 들었던 인사라는 점에서 사법부 개혁을, 전수안(64·8기) 전 대법관이나 김영란(60·11기) 전 대법관은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라는 측면에서 명분을 세울 수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달 이후 공석인 박한철(64·13기)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도 함께 거론된다. 대법관 재직 시절 소수자 보호에 전향적이었던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발표했던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고려대 석좌교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판사 그리고 더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61학번) 등이 있다.
이에 한 회원은 고려대학교를 '반역대학교'라고 주장을 펼치며 관련 인물들을 엮어 의혹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에 임하려 한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전 발언한 내용이다. 실제로 헌법 제1조 제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主文)이 나온 10일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 12일 오후 7시 3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인 모습 전부다.
“인간이라는 뒤틀린 목재에서 곧은 것이라고는 그 어떤 것도 만들 수 없다”라고 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말을 “박근혜라는 뒤틀린 목재에서...
이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일하는 엄마’,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삶은 어느 누구와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2010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했을 때 중학생 자녀들 때문에 판사직을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일감을 싸 들고 다니느라 쪽잠 신세로 지냈다.
볼 때마다 매번 웃음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두 번이나 거친 고위 공직자의 퇴임식이은 불과 10분을 채우지 않고 끝났다. 그동안 업적을 기리는 동영상 상영이나 재판소 관계자의 송별인사도 없었다. 헌재 관계자는 “행사를 요란하지 않게 하자는 이 재판관의 의견을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재판관 퇴임으로 소장 권한대행은 김이수(64·9기) 재판관이 맡을 예정이다. 이 재판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