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접수할 학교폭력 고소장은 물론이고 법원에 제출한 항소·상고 이유서까지 삽시간에 완성되는 모습을 지켜보던 변호사들 사이에서 “아” 하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변호사의 지식·노동·시간을 필요로 하던 수많은 법률 업무가 AI 기술로 손쉽게 대체 가능해진 것이다.
6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도울 사무실에서 다시 마주한 강 대표 변호사는 “새로운...
하지만 2심 또한 A 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다. A 군 측이 원심에 소년법상 감경 사유에 대한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상고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소년법 제60조 제2항은 소년의 특성에 비춰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그 형을 감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소년법에 의한 감경은 필요적인 것이 아니고 법원의...
사무공간 경계벽 등에 결로가 발견됐고 지붕 일부에 누수가 생겼던 점 등 결함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준공된 시설물을 인수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배척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건설사들도 항소 의사를 밝혀 사건은 2심 재판부의 심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혀 최종 판단은 연방대법원에서 결정 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소송을 2022년 10월 처음 제기했다. 이후 꾸준히 관련법을 바탕으로 구글의 불법 행위를 주장해 왔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아무리 규모가 크거나 영향력이 크더라도...
법원은 한 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원고가 영상 촬영 일정을 일부러 지연시켰다거나, SNS 업로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거나, 추가 촬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촬영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의 계약 해지 의사 표시는 부적법하므로 올해 4월 계약이 종료됐다고 봄이 타당하다”...
관내에서 벌어진 형사사건 수사 진행사항을 알려주고 관련자로부터 골프장 할인 등 재산상 이익을 취한 경찰서장을 해임한 조치는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제8부(재판장 이정희 판사)는 전직 경찰서장 A 씨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지역...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 씨 한국 송환 결정한 고등법원 판결 확정“미국 범죄인 인도 요청 기각 항소 안 해…법적 구속력 있어”한국, 증권성 판단 미국에 비해 좁아…인정 가능성 낮아
권도형 테라폼랩스 전 대표의 한국 송환이 결정됐다. 권도형 씨의 인도 행선지는 몇 차례 바뀌었지만 결국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지난달 29일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황 씨의 보석 청구를 불허했다. 황 씨는 지난달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법정 구속 상태다.
앞서 황 씨는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 씨와 말다툼 중 욕설 및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황 씨는 A 씨의...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 제형사8부(재판장 김재호 판사)는 선임 간부 A 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A 씨는 2022년 사건 당시 군 관사 베란다에 둔 캠핑 테이블에 앉아있었고, 베란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후배 간부 B 씨를 향해 숯을 던져 폭행 혐의로 군사법원에 기소됐다.
2023년 제1지역 군사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돼 벌금 50만 원을...
사죄하기보다는 선처를 받으려는 목적으로 무리하게 합의를 시도하고 합의하지 않는 피해자를 원망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피고인은 범행 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나 자수에 따른 감면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심 법원 역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 또한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 형량이 확정됐다.
박일경 기자 ekpark@
넥슨은 이에 항소해 8일 변론을 진행했으나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은 22일 다시 한 번 더 기각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미국 법원에서 소송을 각하한 이유는 피고 측의 영업비밀이나 저작권 침해를 부정한 것이 아니고, 넥슨의 청구에 대해 미국 법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피고(아이언메이스)...
넥슨은 이에 항소해 8일 변론을 진행했으나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은 22일 다시 한 번 더 기각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이는 지난해 미국 법원이 판결한 바와 마찬가지로, 양측의 다툼은 대한민국 법원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넥슨은...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에서 "원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모두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모코이엔티 측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2심 판결이 확정, 김희재 측이 최종 승소하게 됐다.
모코이엔티는 2022년 7월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지난해 8월 워싱턴 항소 법원 재판부는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연계된 시장(CME)에 대한 판단에 SEC는 유사한 상품을 다르게 처리한 데 대한 합리적이고 일관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면서도 “그레이스케일은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현물 시장 가격과 99.9% 상관관계를...
양측이 쌍방 항소했지만, 2심도 1심과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법령의 해석이 쟁점이지만 소액 사건이라 대법원 판례가 아직 없다”며 “소액사건 상고 이유가 되는 ‘대법원 판례에 상반되는 판단을 한 때’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대법원이 이 사건에서 실체법 해석 적용의 잘못에 관해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법에 따르면...
교회 측이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022년 4월 광주고등법원은 “이 사건 처분이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남용하여 위법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관 다수는 “광주광역시장의 처분이 비례의 원칙과 평등의 원칙을 위반해 원고들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술 취한 무면허 친구에게 운전을 시키고 동승한 뒤 사고로 사망한 20대와 관련해 법원이 지방자치단체에도 일부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 민사 제8-2부(재판장 김봉원 부장판사)는 속초시가 유족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A 씨가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받아들였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도로 관할 지자체인...
캐넌 판사는 과거 트럼프 정부 시절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판사다. 검찰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WP는 “트럼프 고문들은 그간 기밀유출 사건을 전체 4건의 형사 사건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겨왔다”며 “이번 판결은 역사적인 대법원 면책특권 판결이 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트럼프가 두 번째로 거두는 엄청난 법적 승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