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의인상을 받은 박춘자 할머니는 50여 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 또 지난 11월 의인상의 주인공인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 씨는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4000쌍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과...
그러면서 “합의 발표에 앞서 윤 의원이 외교부와 면담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합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고, 이를 피해 할머니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식의 악의적 언급이 보도되는 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오늘 공개된 네 차례의 면담기록 외에도 정대협은 수시로 외교당국과의 면담을 가졌다”며 “당시 정대협은 2015년 5월...
어린 시절 어머니와 떨어져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탓에 어머니와의 추억은 많지 않다, 메마른 내 가슴의 한가운데로 툭 던져진 어머니의 죽음은 덧없고 쓸쓸했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 식탁 의자에 혼자 앉아 있을 때 비로소 낯선 슬픔이 몰려왔다. 늙은 어머니와 지내던 집은 텅 비었고, 나는 탁자에 이마를 댄 채로 울었다. 내 슬픔은 어머니가 말할...
가게 주인 배혜자 할머니는 그에게 국수 한 그릇을 말아줬다. 그가 금세 그릇을 비우자 다시 한 그릇을 더 줬다.
이 남성은 ‘냉수 한 그릇 떠달라’고 했고, 배 할머니가 물을 떠 오기 전 값을 치르지 않은 채 가게를 뛰어나갔다. 그러자 배 할머니는 가게를 나와 달아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냥 가, 뛰지 말어. 다쳐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당시 온국수 가격은...
예산도,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제는 할머니가 된 당시 ‘여판사’의 편집기사(이주실)의 집을 방문해 조언을 구하고, 오래전 ‘여판사’를 상영했다는 폐극장 영사실을 찾는다.
이정은은 “버려질 수 있는 누군가의 작업물을 찾아내는 과정이 기쁘고 뭉클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의 각광받는 작업을 하기 전에 나 역시 마치 ‘오프 브로드웨이’처럼...
오우리의 첫 초음파 검사 당일, 오우리의 할머니 서귀녀(연운경 분)는 라파엘의 부친 김덕배(주진모 분)를 향해 “할아버지 제사 지내줄 사람 생겨서 좋으시겠다”며 손녀의 임신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덕배는 “저 할머니는 왜 저러냐”며 언짢아해 웃음을 선사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를 확인한 오우리와 라파엘은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오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보상금을 요구한 데 대해 ‘국가가 밀린 화대라도 받으라는 거냐’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박근혜 정권에서 위안부 합의를 했고 지금까지 어떤 합의보다 잘 된 협상이라 생각했는데 성 착취에 대한 보상이 없다며 집요하게 저를 공박하기에 밀린 화대라는 격한 말을 썼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런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10년간 자신들을 키워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대구고법 형사1부(진성철 부장판사)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된 A(19)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1심에서 A군은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 동생 B군(17)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그런데 우리가 나간 뒤 같이 사는 할머니에게 ‘엄마 남자친구 갔냐’고 했다더라”라며 “아이들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진 인연이라 조심스럽고 관찰을 하던 과정이 필요했다. 아이들은 진짜 아빠가 있어서 지금도 아저씨라고 부른다”라며 “어느 날 딸이 아빠라고 부르기로 마음을 먹은 거다. 문을 열었는데...
9일(현지시간) 필리핀 일로코스 노르테주 바탁의 한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 화려한 복장의 할머니 한 명이 입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벌집 모양의 헤어스타일에 샤넬 브로치가 달린 빨간 점프슈트, 진주 팔찌를 착용한 사치스러운 모습이었죠.
경호원 5명까지 대동하고 등장한 이 여성은 바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였습니다....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외할머니 도움으로 전시회를 주최‧공동 참여했다는 점이다. 또한 ‘오픈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등재한 것 역시 스펙 쌓기 방식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는 ‘(이렇게 쌓은 스펙으로) 입시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굳이 왜 대필까지 하고 논문을 표절해 스펙을 쌓고...
영화 ‘집으로…’의 할머니 역할을 할 정도까지 (연기)하면 좋겠다. 그전에 ‘매디슨 카운터의 다리’, ‘시’, ‘마더’ 이런 것도 하면 좋겠다. 지금을 잘 보내야 좋은 여배우로 늙어가는 행운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외할머니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주최‧공동 참여했다는 점이다. 또한 ‘오픈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등재한 것 역시 스펙 쌓기의 방식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는 ‘(이렇게 쌓은 스펙으로) 입시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장난”이라며 “사촌 언니가 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것 아니냐는...
몸 안에 할머니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한다거나, 한밤중 집에서 기도원으로 도망치는 등 신앙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는 것이다.
A 씨의 변화에 온 가족이 애를 먹었지만, 어머니만큼은 달랐다. A 씨의 언니는 “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할 때, 누가 봐도 이상한 소리인데 엄마는 ‘신이 하는 소리’라면서 귀를 기울이시더라”며 “엄마가 손을 얹고 ‘마귀야 나가라’면서...
바나나가 귀하던 시절, 손녀 둘을 둔 할머니가 있었다. 큰 손녀는 몸이 약해 먹지 못할 때가 많았다. 둘째 손녀에게는 미안하지만, 어렵사리 비싼 바나나 한 개를 사게 되면 큰 손녀만 먹였다. 장애아를 가진 엄마가 다른 자녀의 불평에도 유독 그 아이에게 돈과 정성을 들이는 것도 인지상정이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스스로 기본적 욕구를...
이어 "어린이들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어린이날을 보내는 마지막 어린이가 됐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대통령 할아버지 할머니랑 어린이날 보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죠? 그 특별한 추억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훌륭한 사람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오늘 내가 어린이 여러분하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나도...
한 후보자의 딸이 지난해 기획한 전시회가 외할머니 건물에서 유학 전문 미술학원의 도움으로 개최됐고, 작년 하반기 6개의 논문을 작성해 4개 저널에 게재하고 2020~2021년 10개의 영어 전자책을 출판하는 등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한 후보자의 딸은 현재 고2 나이로 국내 유명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또 한...
한별이만큼은 할머니가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희옥은 오소리(함은정 분)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 그리고 고마워. 우리 하루 사랑해줘서”라고 털어놨다. 오소리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자 박희옥은 “내가 죽을 때가 됐나. 앞으로 우리 하루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박희옥은 100억 원을 요구한 박기태를 강가로 불러냈다. 그가 600만 원을...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식품·외식업계서도 '할매푸드'의 인기가 뜨겁다.
롯데푸드는 아맛나 출시 50주년을 맞아 ‘아맛나 앙상블’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아맛나 앙상블은 잔칫집 떡을 모티브로 만들어 50주년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네모 모양에 하얀 외관으로 마치 백설기를 연상시킨다. 우유 아이스크림에 통팥과 떡이...
얼굴도 다르고 한국말 아직도 못하지만 저희 할머니, 아버지도 한국 사람이었어요, 고려인. 그래서 저, 한국 사람 피 요만큼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나타샤(올레나 시들축)는 자신과 후손이 죽고 난 뒤에 묻힐 수 있는 ‘선산’을 마련해볼 요량으로 땅을 사러 간다. 하지만 보수적인 땅 주인 할머니(허진)는 어눌한 말투의 백인 나타샤에게 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