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대상선, 한진해운 구조조정 때 정부 기조에 변화가 생겼다.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 3차 회의를 통해 △경기민감업종 △공급과잉업종 △상시적 구조조정 등 3트랙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도 서울 어프로치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이 ‘엄정평가·자구노력·신속...
SM상선은 현대상선을 제치고 한진해운의 터미널과 네트워크를 인수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현대상선뿐만 아니라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중소형 선사들의 물동량도 늘었다”며 “게다가 SM상선이 새로 등장하면서 국적선사들의 물동량 감소폭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합병에 나선 배경은 한진해운 미주 및 아주노선을 인수해 설립한 SM상선이 컨테이너 선대 확충 및 노선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초우량 국적 컨테이너 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이미 인수·합병(M&A)을 통해 체급을 키웠다. 중국의 COSCO는 2개 선사를...
현대상선의 경우 상황이 해외 선사와 다르다.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M&A를 진행할 해운사가 없는 상황이다. 차선책으로 선복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AT커니가 현대상선의 선복량을 100만TEU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컨설팅 결과를 발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선복량 확대를 위해서는 약 9조9000억 원이...
SM상선은 지난해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합병 후 SM상선의 자산규모를 1조 원 대 이상으로 키워 국적 1위 컨테이너선사인 현대상선급으로 키우려는 시도다.
2010년 우방과 극동건설 인수 이후 한동한 주춤했던 건설사 인수에 다시 나선 것 역시 지배구조 정리 초읽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SM그룹은 지난해에만...
화주기업과 선사가 한진해운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화주가 화물을 국적선사에 더 많이 적재할 수 있도록 화주들에게 항만 부대비용 인하 등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ㆍ화주 상생을 위한 정책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했다.
양...
금호아시아나그룹뿐만 아니라 현대상선(현정은 전 회장), 한진해운(조양호 회장), 동부(김준기 회장), STX그룹(강덕수 전 회장) 등 굴지의 기업이 산업은행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2010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사재 출연, 감자 등 주주의 책임을 다했다. 박 회장이 담보로 선산 땅 문서까지 가져와 ‘회사가 정상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한...
산은은 박근혜 정부에서 STX조선,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조선·해운업계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 중 대우조선해양 등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재차 투입되면서 산은과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돼왔다. 국정기획자문위에서 해당 기관에 구조조정 미흡을 지적하는 것도 이런 인식이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주 경제1분과...
한진해운 사태 이후 급감했던 항만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2962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2154만 톤) 대비 6.6% 증가했다.
항만 물동량은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4월에...
한국종합기술(30.71%)은 최대주주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경영권 변동에 따른 경영 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재상장한 현대건설기계는 16.74% 상승했다.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매수세가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
제이준코스메틱...
현재 덴마크 MAERSK,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일본 MOL, K-Line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40년 7월까지 임차되어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알헤시라스 터미널 외에도 롱비치‧시애틀 터미널(TTI) 지분 20% 확보, 한진퍼시픽 지분 100% 등을 확보했다.
IMM PE는 조선·해운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한진해운 신항만, 현대상선 LNG 사업부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투자를 집행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비상장사임에도 불구 이번 프리 IPO에서 동종업계 상장사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향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업...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 거점 터미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도쿄터미널, 대만 카오슝터미널, 미국 롱비치터미널을 인수했으며,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그러나 정작 국내 거점 항구인 부산에는 아직 터미널이 없다.
원래 현대상선은 부산신항 4부두 터미널의 대주주(50%+1주)였다....
한진해운 사태 이전에는 3터미널(현재와 동일)·4터미널(현대상선 50%+1주)의 경영권을 국적 해운사가 보유했고, 1터미널(현대상선 40%+1주) 장악력을 한국이 쥐고 있었다.
외국계 자본이 부산항을 잠식한 것은 국내 해운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터미널 지분을 매각한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적 선사들이 구조조정 당시 KDB산업은행의 요구로 터미널 등 돈이...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12월 12일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해외 터미널 인수,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체결, HMM+K2 컨소시엄 출범, 한진해운 우수 인력 흡수, 신용등급 상향 등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금번 신조 발주로 선대 경쟁력 경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1일 출범하는 해운동맹 ‘2M+H’(머스크·MSC·현대상선)을 계기로 물류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31일 (주)한진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항만물류(육상운송·하역) 총 매출액은 7096억9100만 원, 영업손실 165억6600만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육상운송 매출액은 3501억6900만 원, 하역 매출액은 4003억2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상선은 2M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지만 선복공유가 빠져 반쪽 동맹에 그쳤다. 한진해운을 인수한 SM상선은 아직 동맹 가입도 못 한 상태다.
전형진 부연구위원은 “올해 운임상승 국면이 예상되지만 수익을 확보할 정도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국적선사들은 철저한 비용관리와 수익성 개선으로 생존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2012년 초부터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이들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 역시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감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대규모 분식회계가 밝혀진 2015년 초부터 단기간에 신용등급이 12등급 하락, AA-에서 B-가 됐다. KDB산업은행 등 대우조선해양을 관리한 국책은행과 정부가 분식회계 재무제표를...
아울러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환적물동량 흡수 정도, 한진해운의 미주 및 아주 노선을 인수해 출범하는 신설법인 SM상선의 3월 8일 영업 개시, 올 4월 출범 예정인 새로운 해운동맹의 노선운영 계획 등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작년 9월1일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올 2월 17일 법원은 파산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이날 종가 기준 7640 원이었던 현대상선 주가는 올해 3월 23일 종가 기준 8760 원까지 회복했지만, 이는 업황 개선보다는 국내 1위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현대상선 때보다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우선 출자전환 규모가 현대상선을 크게 웃돈다. 대규모 물량 폭탄으로 인한 연이은 주식 하락이 예상되는 대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