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은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연 3.50%로 결정했다. 금리결정이 있었던 금통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7회 연속 금리인상 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이중 지난해 7월과 10월은 각각 빅스텝(50bp 금리인상) 결정이었다. 기준금리 수준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당시인 2008년 11월(4.0%) 이후...
“11시에 내려가서 하겠다.”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 공개석상에서 새해 첫 금통위인데 한말씀 부탁한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잠시 뜸을 드리더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58분 짙은 초록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가장 늦게 입장한 이 총재는...
6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22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SPV에 대한 제2회 대출금 재대출에 동의했다.
한은은 2020년 7월17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4차례로 나눠 총 8조원 이내에서 SPV에 대출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1회 대출분은 1조7800억원이었고, 만기는 1년이내였다. 이후 2020년 12월24일 금통위에서는...
작년 11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밝힌 최종금리 레벨을 보면 금통위원 중 한명이 3.5%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이번 금통위에서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온다해도 전반적으로 비둘기(통화완화)적으로 보이진 않겠다. 혹, 만장일치가 나온다면 한은의 긴축 움직임에 확고한 합의가 있었다고 해석되며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는 있겠다.
올 하반기부터는 물가와 기대물가...
이에 따라 내외금리차를 고려한다면 한은은 2월에도 25bp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 즉, 물가레벨과 연준의 인상속도, 한미금리 역전폭 확대를 감안한 정책이 계속될 것이다.
주상영 금통위원을 제외하면 금통위원들도 3.5%와 3.75%로 갈라져 있다. 경기 우려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나 실질적인 지표로 확연히 들어난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만장일치 인상을 예상한다....
한은 물가안정목표 2%를 크게 웃도는 5%대 소비자물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해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연 3.25% 수준인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총재가 밝힌 금통위원들의 최종금리(터미널레이트) 평균수준 3.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특히, 주요국 포워드 가이던스의 효과 등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차원에서 최종금리(터미널레이트)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판단을 “3.25% 1명, 3.50% 3명, 3.75% 2명”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이밖에도 정책여건 변화에 대응한 연구·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밝힌 최종금리 수준(터미널레이트) 3.5%도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11월 금통위 당시 밝힌 터미널레이트 3.5%는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라며 “11월 당시 경제데이터를 봤을 때 3.5%는 과소 과잉 대응도 아니다. 다만 경제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17일 이투데이가 최근 공개된 한은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한 결과 매파(통화긴축파)는 조윤제 위원을 비롯해 서영경 위원과 한은 집행부를 대변하는 이승헌 부총재보로 추정됐으며, 비둘기파(통화완화파)는 주상영 위원을 비롯해 신성환 위원으로 분류됐다. 박기영 위원은 다소 중립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투데이가 추정한 위원별 10월 및 11월 금통위...
17일 이투데이가 최근 공개된 한은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한 결과 주상영 위원은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인 반면, 조윤제 위원은 가장 매파(통화긴축파)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의견도 주 위원은 현 기준금리 수준인 3.25%를, 조윤제 위원은 3.75%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윤제 추정 위원은 “물가상승세가 다소 완화되어 가고 있는...
14일 한국은행 11월24일 개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은 집행부와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이같은 인식에 공감했다.
A위원은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가 각각 두세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제히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라며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하거나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일단 하향 안정 기조로 접어드는...
관련한 금통위원간 의견이 3.25% 1명, 3.5% 3명, 3.75% 2명이었음을 상기시킨 후 “최종금리 3.5%라면 금리인상 횟수가 한번 정도 남아 있는 것이다.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3.5%를 넘어 3.75% 이상이 한은 집행부가 예상하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냐는 질문엔 “그렇게 인식했다면...
이 총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 분포도 밝혔다. 금통위원 중 1명은 최종 금리를 현재 금리 수준인 3.25%로 예상했다. 3.50%로 예상한 금통위원은 3명, 3.75%로 예상한 금통위원은 2명이다.
향후 국내 통화정책은 물가 불확실성과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등이 추가 긴축 필요성으로 작용하겠지만, 점차 정책 우선순위가...
내년 1월 이후 결정에 대해서는 12월 연준(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과 이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 국제에너지 가격 등 대외여건, 국내 흐름, 금융안정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하겠다”며 “내년 1분기까지 최종금리 수준은 금통위원 중 3명은 3.5%, 1명은 3.25%, 2명은 3.75%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연준 11월 FOMC 의사록에서도 금리인상에...
“다음에 이야기…”
2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 공개석상에서 소수의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가달라는 손짓을 하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기자는 “기준금리 결정이 8번으로 바뀐 2017년부터 11월 금통위 5번을 보면 만장일치 결정은 한번 뿐”이었다며 “이번에도 이 같을까”라고...
▲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만장일치, 내년 1월 추가 인상, 3분기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나온 금통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금융안정 이슈도 고려해야할 만한 부문이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정부에서도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한은이 금리인상 경로 불확실성을 남겨놓는다면 불안심리는 계속될 것이다.
환율이...
어수선한 과도기적 단계에서 보이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영경 한은 금통위원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포럼에서 한은의 터미널레이트(terminal rate, 최종 기준금리)가 ±3.5%가 적당한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기준금리와 견줘 최소 한 번 내지 세 번의 베이비스텝(25bp 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한 것이다.
“긴축 폭과 속도는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해야”내외금리차 확대에 경기·물가·금융안정·환율·금리간 상충관계도 심화
“최종금리는 ±3.5%가 적당하다”
15일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내외금리차와 통화정책’을...
한편, 미 연준 금리인상에 동조해 한은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관련해 그는 고인플레이션 국면에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서 위원은 “최근 미 금리 인상국면에서 과거보다 내외금리 동조화가 강화됐다”며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원화절하의 물가전가 효과가 커질 수 있으며 외국인자금 유출과 원화채권의 신용프리미엄 확대 등을...
12월 Fed(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불확실하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쪽 방향이면 (한은 금통위의) 의사결정도 수월할 것으로 본다.”
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1일 금요강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가 하기 전(11월 금통위전) Fed 메시지가 좀 더 강하게 나오면 우리는 더 좋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