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직전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한보그룹은 해체됐고 결국 한보건설은 첫번째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7년의 방황 끝에 한보건설은 2004년 '온빛건설'이라는 상호로 토목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1월에는 신창그룹에 편입된 후 SC한보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인 신창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지금 유독 건설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발 금융위기가 언제 가라앉을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실 기업들을 잡고 있는 것은 10년 전 IMF시대 당시 기아자동차와 한보그룹 사건을 돌아보더라도 현명한 일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더욱이 시장에서 실패한 업체들을 되살리기 위해 혈세(血稅)를 낭비하는 것은 시장경제 국가에서 적절한 일도...
울리라건설은 1965년 유원건설로 출발해 1970년대 중동지역 해외토목사업을 통해 본격 성장했지만 해외부문 악화로 1995년 부도가 발생한 후 한보그룹에 인수돼 한보건설로 변경된 이후, 1997년 한보그룹 부도로 다시 부도가 발생한 업체다. 이후 미국의 Ultracon.Inc(한국계 건설사)에 인수돼 울트라건설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 관급 토목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특히 SK케미칼은 관계사인 SK제약을 2005년, 동신제약을 2006년 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웠으며 녹십자는 IMF 외환위기 직전 한보그룹 부도 처리로 계열사였던 상아제약을 2001년에 인수했고, 2003년 경남제약을 합병했다.
또 CJ는 제약부문 강화를 위해 화의기업이던 한일약품을 흡수·합병했고, SK케미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2001년 동신제약의 지분을 인수해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해 개발을 추진한 회사는 대림이 아닌 대상그룹이기 때문이다. 대림은 철저하게 하도급 업체로만 일해왔기 때문에 아크로비스타의 ‘지분’을 따지자면 대림보다는 대상이 더 높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위치와 함께 대림산업이란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더해 이 같은 성공을 거뒀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아크로비스타가...
개인 최고 체납자는 3년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차지했으며 체납액은 2127억원을 기록했다. 정 전 회장의 체납액은 작년보다 366억원 줄었으나 이는 회사정리계획 인가 기업 관련 체납액 공개기준이 바뀐데 따른 것이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리타워테크놀로지스로 722억원이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총...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증여세 등 2127억원의 국세를 체납해 3년 연속 최고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또 최순영 전 대한생명 대표이사도 종합소득세 등 1168억원의 국세를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표 참조).
국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액ㆍ상습체납자' 2636명에 대한 명단을 21일부터 국세청...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한보철강 당진제철소(현대제철에 인수)와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중 해운중개업체 DK에스앤드는 장세주 회장 부인 남희정씨와 선익씨, 장세욱 전무의 부인 김남연씨가 각가 15%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DK유엔씨도 장세욱 회장과 장세욱 전무 지분율이 각각 40.70%, 38.70%로 오너...
온빛건설은 지난 2002년 한보그룹에서 분할됐으며, 대주주는 진흥기업(50%) 이다. 지난해 매출 1475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4484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온빛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큐론은 향후 정밀실사를 실시한 후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큐론의 이승노 사장은 "온빛건설을 인수해 IT...
현재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인 삼성물산은 90년대만 하더라도 그저 '재벌그룹 계열 건설회사'에 불과했다. 별다른 시공 실적도 없고, 모기업인 삼성그룹의 사옥 건설 공사에나 참여하는 회사에 불과했었다.
물론 90년대 초반 지어진 5대 신도시에도 삼성이 지은 아파트가 몇 채 있기는 하지만 당시만 해도 현대건설 등 1군 회사는 차치하더라도 한신공영, 우방...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한보철강(현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처음 방문했다.
정 회장은 A 지구 철근공장을 시작으로 공장투어에 들어갔다. 쇳물 압연공정에서 정 회장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어느 나라 설비냐, 생산 규모는 어느 정도냐"며 꼼꼼하게 챙겼다.
철근 완제품이 생산되는 공정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이렇게 먼지가 많은 곳에서 어떻게 좋은...
정몽혁 전 현대정유 사장, 박경원 전 두산산업개발 상무,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 정원근 전 한보제약 회장 등 이름 뒤에 ‘전(前)’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보면 이들이 한 때 잘나가던 2세 경영자였음을 눈치 챌 수 있다.
소위 비운(悲運)의 재벌 2세들인 이들은 낙마(落馬)후에도 끊임없이 ‘부활의 노래’를 부르며 재기의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일부는 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