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협상에 임해, 실질적인 한일 갈등 해소에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간을 번 만큼 한국과 일본이 터놓고 대화해 양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아베 일본 총리는 청구권 협정 문제와 관련 ‘국가 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없어 전향적인 관계 개선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4일 도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며 “한일관계에 관해 양 총리는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한미 기업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계약 체결 등 약 14조 원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추가 무기 구매라는 숙제를 안은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되지 못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안전보장과 남북철도 연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 카드까지 내민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엔총회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함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이뤄진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전날 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미리 만나 의견을 교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NHK는 5일 이같이 전하며,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가 한국 측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재안인 한미일 고위급협의 개최에 대해서도 일본이 거절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차장은 “일측이 문제 삼은 한일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의 국제기구 검증 제안(7.12)에 대해서도 일측은 거부했다”며 “산자부-경산성 담당 국장간 협의 요청(7.16)도, WTO 일반이사회에서의 수석대표간 1:1 대화 제안(7.24)에 이어 RCEP 장관회담 제안(7.27) 등 수출통제 문제를...
신문은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만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평행선으로 끝난 가운데 이뤄지는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자국의 아시아 최대 동맹국인 한일 두 나라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대북한 및 대중국을 둘러싼 한미일 공조에 균열이 일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이...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한 반면, 일본은 아직 미국 측에 중재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한일 갈등을 관망만 하던 미국 입장에서 상당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미국 정부는 한일 갈등에 관여하는 데 부정적이었다....
그러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 핵심적인 것은 양국 정상 간에 해결해야 한다”며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서 양국정상이 마주 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가 일본과 보다 더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는 경제의 펀더멘털이 더 튼튼해져야 한다”며 “우리 경제 현장에서는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많은 부작용 우려하고 있고...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지는 오늘 발표에 충분히 의지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미국으로 출장을 간 것 역시 한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와 함께 이런 부분을 협의하러 간 것"이라며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 실무협상 관련 후속 조치와 남북정상회담 관련 문제 등도 논의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그것도 백악관 상대방과 만나 얘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에서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을 비롯한 행정부 관계자들과 의회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과 이로 인한 미국 기업의 피해 우려...
그러나 지난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무코야마는 트럼프의 성격을 감안하면 한미일을 연결하는 삼각형의 변의 길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뀔 수 있다고 봤다.
무코야마는 이번 사태에서 한일 양국 기업들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주 전 삼성전자 관계자와 만났을 때만 해도...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일 국방장관회담 보류는 경색된 한일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으로 6월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일 정상회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선결 조건으로 일본 강제노역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첫 중재자 역할에 나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워싱턴에서 한미 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을 마치고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 없이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DC를 방문할 때마다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져왔다.
이 본부장은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이어 이도훈 본부장 및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오찬을 겸해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김혁철 전 대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간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 대북 제재 완화에...
이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여는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이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을 포함하면 여섯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 진전을 이끌어내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5번째 정상회담으로,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을 포함하면 두 정상 간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1박을 한 뒤 8일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튿날인 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9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이틀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또 훌륭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며 “이제는 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할 때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평가해 앞으로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로드맵에...
마음 속에 ‘완전한’이란 말은 ‘검증 가능한’이란 말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누구도 입증이나 증명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뒤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