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권리 반환 공시 이전에 이전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정황 등을 두고 한미약품의 고의적인 사전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미약품은 계약 파기 사실을 전날인 29일 오후 7시6분에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융위는 카카오톡 등에서 그보다 이른 오후 6시53분께 관련 정보가 오간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메일로 계약 파기 사실이 통보되기 전 해당 사실이 유출된 경로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 사실을 바탕으로 공매도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얻은 세력도...
한미약품이 시장이 아닌 사측 임원에 보고를 하던 29분 간 공매도 거래량은 5만566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으로는 320억8565만원 규모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3만9490주(250억5018만원)의 공매도를 던졌다.
금융당국은 자율 공시 사항은 공시 시한이 사유 발생 익일이기 때문에 공시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정보 비대칭성을 이용한 내부자 거래 또는 미공개정보 이용...
당연히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사태로 불똥이 튄 공매도 공시제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사고가 터졌을 때 (급하게 제도를 땜질하지 않도록) 인내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시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매도 수량 공시는 시장을 해친다”고 호소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올 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위기가...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사태로 번진 제약주 투자기피 현상이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좁은 국내 헬스케어펀드 시장에서 원활한 운용을 위해 한미약품 등 대형주에 의존했던 펀드 위주로 큰 타격을 입었다.
1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집계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 9개의 최근 1주간 단순 평균 수익률은 -6.44%로...
그는 또 “그간 한미약품, 보령제약,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 회사들은 국내보다 해외 쪽 사업을 영위했다”며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무조건적인 성공으로 평가됐던 신약 기술수출의 가치를 조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이번 사태로 불거진 늑장 공시와 공매도 공시제도의 실효성 논란은 개선돼야 할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한미약품에 대한 전체 공매도 거래(10만4327주)의 절반가량이 악재성 공시가 나오기 전에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다. 금액으로 보면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 616억1779만 원 중 320억2600만 원이 공시 전에 거래됐다.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주식을 빌려 주식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공매도한 뒤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윤 변호사는 “호재성 뉴스만 알고 있는 일반 투자자는 주식을 샀고, 악재성 뉴스를 미리 알고 있는 세력은 공매도를 했다”면서 “한미약품의 계약 체결 공시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게 유도한 사기에 가까운 행위”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카페에는 460여 명이 가입했으며, 이중 100명이 넘는 한미약품 개인투자자들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소송에 합류하는...
불과 1년 사이에 주가가 무려 900%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던 한미약품이 순식간에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기술수출 계약해지와 관련한 내용을 '늑장 공시'한 의혹으로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약세를 보인 때문이다. 문제는 그동안 한미약품이 제약·바이오주를 이끄는 '대장주' 노릇을 해왔던 탓에 다른 제약...
한미약품 사태를 공매도 제도 자체의 문제로 연결해선 안된다는 당부도 전했다. 임 위원장은 “공매도는 매수와 매도 양 측면에서 투자자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한 제도”라며 “공매도 수량을 공시하는 것은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모두 공개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위는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및...
한미약품 사태를 공매도 제도 자체의 문제로 연결해선 안된다는 당부도 전했다. 임 위원장은 “공매도는 매수와 매도 양 측면에서 투자자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한 제도”라며 “공매도 수량을 공시하는 것은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모두 공개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일부터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
금융당국은 회사 내부자나 금융투자업자 사이의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 공매도 시 불건전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 증권사 제약 담당 연구원은 “당분간 제약업권에서는 신약 개발주보다 실적주 중심의 투자를 권한다”며 “한미약품 사례로 다른 회사들 역시 신약개발과 관련해 보수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카이스트랩은 유상증자를...
금융위원회가 한미약품의 ‘늑장공시’와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또 이 사태를 계기로 공시제도와 공매도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협조해 한미약품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한미약품의 공매도 공시 내역에서도 UBS AG와 모건스탠리 두 곳만 꾸준히 등장한다.
이에 공매도 공시 도입 취지를 고려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개인 투자자의 증시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공매도 피해방지...
하지만 한미약품 관계자들이 혐의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결국 조사 능력이 떨어지는 금융당국보다는 검찰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공매도는 매매 주체와 그 자금의 소유주가 다른 만큼 자조단에서 이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혐의자들의 소환 및 압수수색을 위해서는 검찰이 전면에 나서고 우리가 도움을 주는 형태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와 관련해 공매도 공시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6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공시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 당시 기관투자자는 공매도로 수익을 냈지만 개인투자자는...
기관 투자자들은 해당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9월 30일 오전 9시 28분까지 한미약품 주식 5만471주를 공매도했다. 이는 이날 전체 공매도 10만4327주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자조단과 금융감독원은 4일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현장 조사에서 이관순 사장, 김재식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 기업설명(IR)...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악재성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오전 9시 28분까지 5만471 주를 공매도한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자조단 관계자는 "자체 기초조사와 거래소의 주식 매매 내역 분석 등이 일단락되는 대로 조사 주체를 명확하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