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나라 성제(成帝)의 궁녀였던 반첩여(班??)는 문학적 자질을 타고나 여러 편의 부(賦:한문학 장르의 하나)와 시를 남겼다. ‘한서(漢書)’라는 중국 최초의 체계적 단대사(斷代史:한 시대dynasty의 역사)를 저술함으로써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司馬遷)과 더불어 중국의 양대 역사가로 추앙받는 반고(班固)의 대고모(고모할머니)인 반첩여는 성품이 어진 데다...
이에, 한나라 때나 위진남북조 시대에는 인물을 품평하는 풍조가 크게 성했다. 당시의 품평 기록을 모은 책으로, 지금까지 전해 오는 것으로 위진남북조 양(梁)나라 사람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세설신어(世說新語)’가 있다.
‘찰거’는 관상학의 발달을 가져왔다. 사람을 살피다 보니 외모와 내면의 상관관계가 점차 통계로 드러나게 되었는데, 그런 통계를 정리한...
황경문 교수에 따르면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 문명에 흡수된 것에 가까웠던 시기는 중국 한나라 때 ‘한사군’이라는 제도를 통해 고구려 지역 일부를 점령했던 때와 13세기 고려 시절 몽골이 중국과 한국을 모두 지배했을 때 두 시기 밖에 없다.
트럼프의 시 주석 발언에 대한 묘사는 중국의 국수주의 버전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고 WP는 꼬집었다. WP는 또 한국과...
홍문의 연회는 한나라 초대 황제 유방이 항우로부터 초대를 받고 연회를 즐기던 중 칼춤을 가장해 유희를 선보이던 무장 장량에게 암살될 뻔한 유명한 고사다. 올 가을 19차 공산당전국대표대회(공산당 대회)에서 권력 재편을 앞둔 시 주석으로서는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불과 76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체면을 중시하는...
다 우리 대한민국 한나라, 한민족입니다.
전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의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따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개탄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장량은 유방(劉邦)의 책사로 한나라의 건국 공신이다. 자는 자방(子房),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소하(蕭何), 한신(韓信)과 함께 한나라 건국의 3걸로 불린다. 병법에 밝아 유방이 한을 세우고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에 큰 공을 세웠다. 유방으로부터 “군막에서 계책을 세워 천 리 밖에서 벌어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이 장자방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제갈량은 중국...
이제 우리도 판(板)을 바꾸기 위해 기업문화와 영업방식에 있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해현경장’이란 중국 한나라 동중서(董仲舒)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 대책’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거문고의 줄을 다시 매다’는 뜻이다.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 성어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일 ‘2017년...
예로부터 닭은 알을 품기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중국 한나라 때 한영이 지은 한시외전(漢時外傳)에는 문(文), 무(武), 용(勇), 인(仁), 신(信) 오덕을 갖춘 동물이라고 묘사하였습니다.
힘찬 울음소리로 새벽을 알리는 닭처럼 ‘뜨거운 열정’과 ‘넉넉한 마음’으로 새롭고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식약처가 국민들로부터 식품과 의료제품...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반 총장은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친박 세력의 ‘반기문 대망론’에 손을 들어주면서 의기양양 하던 분이 아니냐”며 “한나라 지도자 되고자 한다면 고국의 촛불 민심이 뭘 바라는지 성찰부터 하는 것이 고국 사랑이라는 충언을 드린다”고 꼬집었다.
전날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어제 국정조사 특위...
이덕일 역사학자·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조선총독부 직속의 조선사편수회는 중국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세운 한사군(漢四郡)의 위치를 한반도 북부라고 확정지었다. 한국사는 식민지의 역사로 시작되었으니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역사적 귀결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문제는 해방 후에도 친일청산에 실패하면서 이런 식민사관, 즉...
한나라의 요동·현도가 베이징 부근임을 ‘수경’이 위와 같이 충분히 증거하고 있는데도 학계에서는 계속 외면한다. 국민 모두가 이런 매국적 사학계의 속임수를 알아야 한다
황순종 프로필
서울대학교 및 미국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고대 문헌과 사류를 중심으로 철저한 고증을 추구하며 저술한 ‘동북아 대륙에서 펼쳐진 우리 고대사’(2012)와...
“위나라가 남쪽으로 초나라와 연합하고 제나라와 연합하지 않으면 제나라가 위나라의 동쪽을 공격할 것이고, 동쪽으로 제나라와 연합하고 조나라와 연합하지 않으면 조나라가 위나라의 북쪽을 공격할 것이며, 한나라와 연합하지 않으면 한나라가 위나라의 서쪽을 공격할 것이며, 초나라와 친하지 않으면 초나라가 위나라의 남쪽을 공격할 것입니다. 이게 사분오열의...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해 한 군현(고조선 시대 한나라가 고조선의 서북부지역에 설치한 4개 군현)의 위치에 대한 학설 등을 논의한다.
김 의원은 “어려운 상고사가 일반 국민, 그리고 미래 세대인 학생들까지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열린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궁중요리를 모아 진행하는 특별 연회를 뜻하는 ‘만한전석(滿漢全席)’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존 한나라를 의미하는 '한(漢)'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한(韓)'으로 바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연회’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매장 내 메뉴 구성은 베이직, 메인, 디저트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춘천...
중국 한나라의 환경(桓景)이라는 사람이 비장방(費長房)에게 배울 때 “9월 9일에 재앙이 있을 텐데 붉은 주머니에 붉은 산수유 열매를 담아 팔뚝에 걸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앙을 면할 것”이라고 해 그대로 했다. 이로부터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중양절 풍속이 생겼다.
중국 송나라 때의 진여의(陳與義·1090~1138)는 ‘중양절에 국화를...
이 씨에 따르면 ‘세계 1차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중국 당나라, 한나라, 송나라 등 그 나라에 해당하는 유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사에서는 신진사대부에 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그는 “전반적으로 상식도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며 “삼성의 최신 신제품 스펙, 삼성그룹 기업 정보를 묻기...
중국 한나라 때 궁궐 안에 단풍나무를 많이 심은 이후 궁궐을 뜻하는 말에 단풍나무가 들어가게 됐다.
‘문선(文選)’에 실린 삼국시대 위(魏)의 하안(何晏)이 쓴 글 경복전부(景福殿賦)에는 “회화나무와 단풍나무가 궁에 가득하다”[槐楓被宸]는 표현이 있다. ‘문선’은 중국 양(梁)나라의 소명태자(昭明太子) 소통(簫統)이 진(泰) 한(漢) 이후의 유명한 시문을 모아...
그리고 표절은 한나라의 문화 생산 역량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의 인프라마저 황폐화시키는 역기능을 한다.
그렇다면 대중문화 표절의 문제가 많고 지속해서 일어나는데 왜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당나라 시인 유희이(劉希夷)는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 사람은 매년 달라져가는구나’(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는 유명 시를 지은 사람이다....
한나라를 개국한 유방, 후한의 광무제 유수, 위나라의 무제 조조, 촉한의 소열제 유비, 명나라의 태조 주원장 등은 중국 역사를 장식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나라를 건국하는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훌륭한 인재들이다.
이들 중 유수(훗날의 광무제)의 밑으로 들어가 후한을 일으킨 경엄도 그렇다. 그로 인해 ‘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말이 생겨났으니 말이다....
부부고(覆瓿藁)는 작은 항아리나 덮을 정도로 보잘것없는 글이라는 뜻이다. 자신의 글이나 책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이다. 중국 한나라의 유흠(劉歆)이 양웅(楊雄)의 ‘법언(法言)’이라는 책을 후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항아리 뚜껑으로 쓸지도 모른다고 한 데서 유래됐다.
허균은 극형에 처해졌지만 외손자에게 책을 보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