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제작 과정 전반을 두고 “한국 영화계에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세계 영화사적으로 봤을 때도 해전을 다룬 영화로서 중요한 지점을 달성했다고 봐야 한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각종 음향이 충돌하는 해전 시퀀스에서 한국어 자막을 붙여 관객의 이해를 도운 건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고 했다. “해전 신에서 일본어 자막이 나오니 그 뒤의 어느...
‘원전 완전 안전’, ‘몸이 꼿꼿해요’…박찬욱 작품 특유의 대사 영어로
달시 파켓은 1997년 잠시 머물 생각으로 한국에 들렀다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뒤 ‘아가씨’, ‘택시운전사’, ‘승리호’ 등 한국 영화 200여 편에 영어 자막을 달거나 감수하는 일을 맡았다.
‘헤어질 결심’으로 다시 만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두고 그는 “대사에 깊이가 있다”고 했다....
‘방화’ 취급받던 한국 영화의 위상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된 시점이었죠. 충무로의 제작자를 중심으로 운영된 토종 영화사 시네마서비스가 배급을 맡고 설경구, 안성기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합류하면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종 관객 수는 1108만 명이네요. 시네마 서비스는 2005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로 연이어 1051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사 진진은 2019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아메드(2019)'를 국내에 들여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처럼 사회파 감독의 주목 받는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다. 김 대표는 신작 ‘토리 앤드 로키타’를 두고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 아이들의 현실이 불쌍하지만...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 영화를 통해 송강호 배우님이 쌓아 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칸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경쟁 부문(In Competition)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최초 상영된다. 한국 영화사가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도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26일 현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서로 경쟁하는 얄궂은 운명이라는 건 국내에도 이미...
‘취화선’과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9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은 태흥영화사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흥미로운 자료다.
9월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전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사 1984-2004'에서는 1990년대 전후 충무로의 영업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태흥영화사의 미공개 자료를 다수 만날 수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영화 연출작이자 ‘검은 사제들(2015)', ‘#살아있다(2020)'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작품으로 오는 17일(현지시각) 열리는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됐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로 8번째 영화제를 방문한다. 이에 “칸영화제는 몇 번을...
하지만 강수연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은 것은 그야말로 외롭고 힘겨운 작업의 결과였다"며 "강수연은 한국영화사의 첫 번째이자 진정한 의미의 월드 스타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배우로서 큰 성취를 이뤘지만 동시에 영화 행정가이자 행동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준 아주 보기 드문 영화인이었다"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대를...
방송과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미국의 공룡 미디어 그룹이라고 할 수 있죠.
파라마운트는 3일(현지시각) “6월 한국에서 파라마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파라마운트+는 올해 1분기 기준 구독자 약 4000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내달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도 진출할 예정인데요. 2024년까지...
한 마디로 4D 영화를 차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독일 아우디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영화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일반 콘텐츠가 아닌, 자율주행차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기 위해서다.
⑧그럼 유리창이 없는 건가?
유리창은 있다. 그러나 이를 커다란 스크린으로 바꿀 수 있다.
자동차의 유리를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기술은 이미 양산...
우선 이현경은 영화 ‘마더’의 김혜자 캐릭터를 예로 들며 “한국 영화사에 등장하는 가장 문제적인 엄마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 캐릭터는 모성 신화를 탈피하며 자식에 대한 기괴한 집착을 보인다. 아들과의 성적 긴장감까지 형성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다음은 ‘소녀’다. 봉준호의 모든 장편에는 소녀가 등장한다. 정민아는 “봉준호 영화에서 소녀가...
특정 영화의 스틸컷만을 전시하는 사진전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다. 이재혁 스틸포토그래퍼는 “한국 영화사에서는 아마 처음 아닐까 싶다”면서 “학교 졸업전시회 이후 내 사진을 프린트해서 전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아가씨’, ‘설국열차’, ‘기생충’ 등 대표적인 한국 상업영화 스틸컷 촬영을 전담하면서 전시보다는...
배창호, 이명세, 장선우, 김홍준 등 초창기 한국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꼽히는 감독들의 작품을 제작한 고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업력을 통해 한국 영화의 힘을 짚어 나간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6개 나라에서 온 21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전체 상영작 중 112편은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도 볼 수 있다.
개막작은 애플tv+ ‘파친코’를 공동연출한 한국계...
CJ는 영화제작사인 용필름의 지분을 취득했고, 카카오는 영화제작사인 영화사집 등 2곳과 광고 대행사인 스튜디오좋 등 3곳의 지분을 취득했다.
KT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KT시즌을 물적분할하고, KT시즌미디어를 콘텐츠 제작사인 KT스튜디오지니에 흡수합병했다.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도...
이 영화는 6.25 한국전쟁에서 중공군 활약을 다룬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 속편이다. 우리에겐 영화 '패왕별희'로 유명한 천카이거 감독과 서극(쉬커), 린샤오셴(Dante Lam)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중국 인기배우 우징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 최대 민영 영화사 보나필름그룹과 중국 관영 어커스트퍼스트필름이 중국 중앙선전부서의 의뢰로 제작했다....
미나리가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은 미나리의 수상 기록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개봉한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하며 미국의 양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고 작은 영화 시상식에 총 217번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미나리가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은 미나리의 수상 기록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개봉한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하며 미국의 양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고 작은 영화 시상식에 총 217번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고인은 1967년 ‘태흥기업’을 회사를 인수해 사장이 된 후 1973년...
한국 영화계 거목으로 꼽히는 이태원(83)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 거목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했고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빈소는 이 대표가 눈을 감은 서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