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2년 연속 은행권 연봉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14일 하 전 행장의 보수가 씨티금융 회장 몫을 포함해 올해 1~3분기 25억1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지급이 이연된 주식도 1만9091주여서 이를 모두 받아 현금화할 경우 보수는 더 많아질 수 있다.
하 전 행장에 이어 은행권에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15년간 장기 재임했던 하영구 행장이 자리를 내놓았지만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았고 박진회 현 부행장으로의 연속성이 확보됐다. 체계적인 CEO 승계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또 관치금융이 아닌 민간의 경쟁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 과제다. 12년 만에 민간 출신으로 유관기관 장을 맡은 장남식 손보협회장이 좋은 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이 하영구 전 행장의 뒤를 이어 신임 행장으로 선임됐다. 한미은행 시절부터 14년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어온 하 전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표명했지만 별다른 경영공백 없이 신임 행장 선임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씨티그룹의 체계적 경영승계 프로그램 덕분이다.
◇외국 금융사 선진적 경영승계제도 = 박 신임 행장은...
씨티은행에서 하영구 전 회장 퇴임 즉시 곧바로 승계시스템이 가동된 것은 좋은 예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10월 14일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
2010년 신한사태, 2008년·2014년 KB금융 내분 사태.
두 사건은 최고경영자(CEO)의 막강한 지배력과 이사회의 집단 이기주의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 한국 금융사의 대표적 오점이다.
이 사태들을 계기로 일부...
시절 금융 4대 천황인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도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 선출구도는 우리 금융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영구 전 행장이 15년간 장기 재임했지만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았다. 박진회 현 부행장으로의 연속성이 확보된 것이다. 체계적인 CEO 승계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금융당국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자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4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은 선출한다. 지난 2011년 취임한 제11대 박병원 회장의 임기는 이달 30일로 만료된다.
이번...
“영원한 씨티맨으로 남겠다.”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30년 넘게‘씨티맨’으로 살아온 데 대한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하 전 행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늘 은행에 오면서 양복 깃 배지를 떼고 집을 나서니 33년 금융인의 시간이 흑백 롤필름 풀리듯 스쳐 가며 자유인이 되었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는“씨티은행의 실적은...
박 신임 행장은 하영구 전 행장과 고교·대학 동문으로 2002년부터 12년간 씨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해왔다. 2007년부터는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장 선임을 두고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하영구 전 행장의 자기 사람 심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무소신, 무능력의 결정판 박 부행장은 지금 당장 사퇴해야...
그는 2002년부터 부행장으로 일하며 14년 동안 행장직을 수행한 하영구 행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 때문에 하 행장의 중도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며 유력한 차기 행장으로 거론됐다.
하 행장은 최근 홍콩을 방문해 씨티은행 아태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박 수석부행장의 행장 선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출신으로 대변되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내부 출신으로 윤 내정자와 나머지 후보 2명 간의 각축전으로 요약되면서 일찍이 논란에 제기됐던 ‘보이지 않는 손’ 작용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막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노동조합이 회장 선임과정에 개입하고 나서면서 뒷 끝이 개운치 않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앞서 진행된 네 차례의 회추위를...
차기 KB금융 회장에 내정된 윤종규 전 부사장이 고객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부사장은 22일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임해 주신 회추위의 결정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부사장은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KB금융 변함없이 지켜주신...
22일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회추위는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간 의견을...
앞서 이날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회추위는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간 의견을 교환한 후 최종 회장...
앞서 이날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회추위는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간 의견을 교환한 후 최종...
22일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회추위는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간 의견을 교환한 후 최종 회장 후보...
마지막으로 3시 20분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KB금융지주 본사에 도착했다. 하 행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레시 세례에 다소 놀란 표정으로 "검찰에 온 것 같다"는 농담을 던졌다. 14년 은행장의 여유가 돋보였다.
이후 면접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엘레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한편...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리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심층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후보 4명에 대한 90분 심층면접을 실시, 회장추천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리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심층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후보 4명에 대한 90분 심층면접을 실시, 회장추천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리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심층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후보 4명에 대한 90분 심층면접을 실시, 회장추천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리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심층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후보 4명에 대한 90분 심층면접을 실시, 회장추천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