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일부 금융당국은 은행업 전체에서 집계한 예대율을 거시건전성 리스크 및 규제를 위한 보조지표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예대율 규제가 외환위기 이후 규제 완화 기조에 폐지됐으나, 금융위기 이후 재차 도입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예대율 규제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수준에서 다양한 규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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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한국은행금융통계팀장은 "엔저는 경상수지에 두가지 측면 영향이 있는데, 하나가 여행이고 하나는 상품 수출입"이라며 "단기적으로 일본 여행 비용이 절감돼서 여행수지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상품수지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란 입장이다. 이동원 부장은 "사실 우리나라 일본 수출경합도가 2010년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낮췄다. 이는 2월 전망한 1.5%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를 제시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완만한 민간소비 회복 속에 반도체와 중국의 경기개선에 따른...
급격한 초고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파산시킨 데 이어 유럽의 대표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파산시켜 UBS에 피합병시켰다. 유럽은행의 강자 도이체방크의 주가도 폭락하는 등 금융불안 여진이 식지 않고 있다.
격화되는 미중 기술전쟁을 배경으로 미국은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아메리카 퍼스트정책’을 강도 높게...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5월 기준 엔화 매도액은 301억6700만 엔(약 2732억 원)으로, 전월(228억3900만 엔) 대비 73억2800만 엔 증가했다. 이는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원화를 받고 엔화를 내준(매도) 환전 규모가 30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동월(62억8500만 엔) 대비 4.8배가 증가한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엔저...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4조3000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원ㆍ달러 환율(1327.2원)을 적용하면 15조1699억 원 규모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15조 원 이상 많았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금융감독원은 7일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상 외화송금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3선 방어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은행권 일제 검사를 통해 총 72억2000만 달러(83개 업체) 규모의 무역거래를 가장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파악했다. 신한은행 23억6000만 달러, 우리 16억2000만 달러, 하나...
1998년 외환위기 때 전세는 또다시 사회문제가 됐다. 전셋값이 급락해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한 것이다.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른 후 2004년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출범시키고 전세자금대출 보증에 나섰고, 2005년부터는 은행들이 전세대출을 다루게 됐다.
2020년에는 ‘임대차 3법’이 전세제도의 문제를 부각시킨 도화선이 됐다. 문재인...
외환 업무가 약했던 하나은행이 외환은행(KEB)을 인수하고도 한참동안 ‘KEB하나은행’으로 나갔던 것이나 반도체 사업에 새로 뛰어든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고 ‘SK하이닉스’를 사명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무역이 없었던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도 사명을 한동안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주인 없던 23년간의 방만했던...
론스타는 2007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려 했는데 당시 정부(금융위원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승인을 지연했고 국세청의 잘못된 과세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론스타는 매각이 무산돼 2012년 KEB외환은행을 하나은행에 넘겼다.
이에 대해 ISDS는 지난해 8월 31일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 2억1650만 달러(약 3121억 원)를 배상해야...
국내 거래소는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법인과 외국인 투자자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특금법에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현재 국내 은행은 법인에 거래소 이용을 위한 실명 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가로막힌 셈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법인과...
또한,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공급망금융 활성화 협약 보증'을 통해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완화했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전시관을 열고 '외환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금융의...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들은 여전히 우리나라 근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와 경기침체 등을 우려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열린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0%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한은이 2일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6조 8896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3736억원이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도 개선되면서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6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20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그룹...
1분기 수수료이익은 4452억 원으로,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에 기인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 원) 증가한 97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 원)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 원) 증가한...
돈을 빌려준 은행도 어려움에 빠트릴 수 있다. 결국, 기업이 힘들어지면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게 마련이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인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해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증시를 떠받치는 유동성도 줄어든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기업 이익사이클 악화시 외국인 순매도까지 겹칠 경우 코스피 월간 기대수익률 추정치는 평균 -2.9%였다....
비은행금융사 문턱은 더 높다. 1분기 상호저축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45, 신용카드회사는 25, 상호금융조합은 51, 생명보험회사는 40으로 우려 수준이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감염확산 기간 중 크게 확대된 가계 및 기업 부채가 국민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저금리에 의존하던 한계기업에 대한...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9760만 원에 달한다. 일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5594만 원)의 63%가 팔린 것이다. 은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다. 지난달 이후 은에 투자하는 ‘삼성KODEX 은선물(은-파생형)(H)’은 20.94%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되며 힘을...
크레디아그리콜은 국고채 전문딜러(PD)로서, 한국 채권 시장 내 가장 손꼽히는 기관 중 하나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시장 선도은행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크레디아그리콜아시아증권 역시 채권발행(DCM) 주관에서 리그테이블의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조성민 크레디아그리콜아시아증권 서울지점 지점장은 “이번 인가는 기관고객들에게...
이 원장은 “우리는 외환위기 때 해외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제대로 몰라서 당했다’라는 반성에 의해 시작된 조직”이라며 “다른 연구기관들처럼 자료 하나 갖고 3~4개월씩 들여다볼 시간은 없지만, 국제 시장에 나오는 이슈들은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해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응할 수 있게끔 전달하고 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