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지난 4~5월 대선에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4명의 정상은 모두 우여곡절 끝에 현직에 오른 만큼 의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에 있어선 한치의 양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석자들은 경제 분야에서 자유무역의...
하지만 프랑스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이 ‘스타’에서 “스타는 영웅시되고 신격화되며 찬미의 대상 그 이상이다. 스타는 또한 숭배의 주체이기도 하다. 종교의 싹이 스타의 주위에서 형성된다”라고 적시했듯 스타 숭배자로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일부 팬들의 맹목적 지지 행태 때문에 스타가 추락하고 대중문화가 퇴행하는 부작용이 초래된다.
일부 팬과 팬클럽은...
지난 2년간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와 니스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테러가 빈발했다. 관광업은 직접적으로 테러의 영향을 받았다. 국제연합(UN)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작년 1~9월 프랑스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관광객의 총 지출액은 전년 대비 6.6% 줄었다. 서유럽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역대 프랑스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유럽연합(EU)의 핵심 파트너인 독일 정상과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열어왔다.
투자은행가 출신으로 선출직 공직 경험이 전무한 마크롱 신임 대통령이 떠안게 된 난제들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당장 젊은층이 자신을 택한 이유이기도 한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과 경제 저성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기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그는 프랑스와 독일의 군사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도 원하고 있다. 마크롱은 대선 유세에서 “유럽은 안보와 테러 대응, 이민과 무역 등의 이슈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미국, 중국과 좀 더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크롱은 프랑스 총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젊은 피 수혈 등 정계개편 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외에 마크롱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테러와의 전쟁과 경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자 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며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탈퇴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을...
그러나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 “프랑스 국민은 더는 테러를 참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연 중에 르펜 지지를 시사하던 트럼프는 마크롱의 당선에 발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태세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39살인 마크롱은 르펜을 누르고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프랑스 역대 최연소...
이런 가운데, EU와의 거리감이나 테러, 이민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 사회의 심각한 분열 양상도 나타났다. 양 진영의 비난전이 강해졌고, 근거를 알 수 없는 가짜뉴스 도 난무했다.
르펜은 5일 북부 랭스를 방문했지만, 비서실장인 카트린 그리제와 경호원 티레리 레지에가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 등록한 뒤 급여를 받은 혐의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2015년 11월 파리 번화가에서 IS 조직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 공격을 가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230명 이상이 테러로 사망했다. 프랑스 정부는 수백 명의 자국 청년 무슬림이 시리아와 이라크를 방문해 IS에 동화되고 나서 새로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대선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운명까지 바꿀...
르펜은 “프랑스는 여성이 이끌게 될 것”이라며 “나 혹은 메르켈”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이 대통령이 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품 안에서 놀 것이라고 비꼬았다.
테러 문제를 놓고도 두 후보는 세게 부딪혔다. 르펜은 “모든 악의 근원은 우리 땅에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자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크롱이 테러 대처를 적절하게 못 할...
하지만 최근 테러가 잇따르면서 극우성향의 르펜이 2차 결선투표에서 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참석한 ECB 정책위원들은 프랑스 대선 후 유로화 가치 급등락과 같은 시장의 반응을 대비해 유동성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매티스 스파카세 수에드홀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당시 언론들은 ‘테러 척결’을 강하게 주장하는 르펜 후보가 막판 표를 결집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마크롱과 결선에서 붙는 르펜 후보는 FN을 창당한 장마리 르펜의 딸이다. FN을 물려받은 극우 핏줄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프랑스판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반 세계화, 보호무역주의, 반 이민을 주장해왔다. 르펜은 주요 공약으로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르펜은 반이슬람과 반테러를 적극적으로 역설해왔다.
한편 투표날을 앞두고 테러까지 발생하자 프랑스 당국은 경계를 더 강화했다. 5만 명의 경찰이 전국 투표소에 배치됐고 약 1만 명의 군인들이 거리를 순찰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1차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돼 오후 8시에 끝난다.
르펜은 반테러, 반이슬람 정책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르펜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 금융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 르펜은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은 르펜의 공약과 달리 프랑스 유권자 대다수가 EU에 남아 유로화를 쓰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르피가로 신문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2%가 단일...
지난 20일 프랑스의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나 용의자 1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뒤 반테러를 주장하는 르펜 대표에 유리할 것이라 주장도 나온다.
제피 애널리스트와 위너 이사는 중도파인 엠마누엘 마크롱이 높은 지지율을 얻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는 데 동의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이 2차 설문조사에서는 르펜과 멜랑숑보다 더...
특히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IS테러 등으로 봤을 때 르펜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또 최근 극좌파 멜랑숑도 크게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펜이나 멜랑숑은 모두 EU탈퇴를 주장하고 있는 후보들이다. 다만 이들이 당선된다하더라고 실제 프렉시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진 조사역은 “프랑스가 EU를 탈퇴할 경우 연간 GDP가...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도 프랑스 테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파리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났다”며 “프랑스 국민은 더는 테러 공격에 참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또 테러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전선(FN)의 르펜 후보는 ‘프랑스의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 트럼프...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나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커졌다.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기 테러가 일어나자 전문가들은 이 같은 테러 공격이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의 지지를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르펜은 유럽연합(EU) 탈퇴 공약과 함께 반 이슬람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오는 23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안전 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엔화 매수세, 달러 매도세가 지배적이었다. 20일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이 반(反)테러를 강조하면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테러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중도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올 상반기 유럽 최대의 정치 이벤트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테러 공포 속에 치러지게 됐다. 1차 투표를 사흘 앞둔 20일(현지시간) 오후 9시 전후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갑자기 차에서 내린 범인이 자동소총으로 경찰 순찰차량에 총격을 가해 차 안에 있던 경찰관들이 총에 맞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과 용의자가 숨졌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