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받아서 한 대 쳤는데 그 친구 얼굴에 피멍이 들었다. 내 주먹이 이 정돈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혜성은 "방송할 때도 웬만하면 사투리 쓰려 한다. 표준어 쓰니까 억제 되는 게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성은 7일 오후 4시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동안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나 많이 쓰고 있으니 표준어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말이 그래서 어색하게 들린다. 사람마다 어감이 다른 게 많으니 국립국어원의 일이 쉬울 리 없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쉽고 편한 우리말 가꾸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변화된 현실의 표현방식이나 신어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규범과 현실언어...
그런데 국어원은 모둠만을 표준어로 삼았다. 모둠냄비, 모둠발, 모둠꽃, 모둠냄비, 모둠앞무릎치기 등과 같이 ‘모둠’이 들어 있는 단어들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모둠’을 표준어로 정했다고 설명한다. 초·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역시 ‘모둠’으로 이름을 정하고 사전에 올렸다(1999년). 따라서 ‘모듬전’ ‘모듬회’...
같은 의미로 ‘앙가풀이’를 쓰는 이가 있는데 ‘앙갚음’만이 표준어다.
‘안갚음’은 앙갚음과 모양새가 비슷하나 뜻은 천양지차다. 받침 하나를 잘못 표기할 경우 전혀 다른 뜻이 되므로 잘 구분해 써야 한다. 순우리말 안갚음은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을 의미한다. 까마귀는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고 한다. 까마귀를 효조(孝鳥)라고...
이처럼 ‘과잉교정인간’이란 맞춤법이나 표준어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으로, 특히 신분 상승 욕구가 강한 사람이 상류층에서 사용하는 말씨를 권위 있다고 여겨 지나치게 모방하려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과잉교정인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잉교정인간이란 저런 거군”, “과잉교정인간 피곤해”, “과잉교정인간 나도 겪어봤지”...
그런데 자음동화 현상에 따라 ‘연계’가 ‘영계’로 발음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고유어인 양 굳어져 표준어가 됐다.
고교 시절 늦잠을 잔 날이면 어머니는 도시락 세 개를 싸서 골목길까지 뛰어 나와 챙겨 주셨다. “차 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해라.” 도시락엔 어머니의 손맛과 함께 자식에 대한 정이 넘쳐났다. 요즘엔 밥상을 차리는 대신 음식값을 주는 어머니들이...
‘앙가슴’의 의미로 ‘안가슴’을 쓰는 이가 있는데 ‘앙가슴’만이 표준어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부분이 가슴에 너무도 깊이 박힌다. 황혼이 아직도 먼 중년이건만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던 열아홉 시절이 몹시도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그러고 보면 봄은 참 얄밉게도 빨리 흘러간다. 올봄도 벌써 저만치 가지 않았는가.
이 중 ‘애매하다’는 일본식 한자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다. 우리말 ‘모호하다’와 뜻이 비슷하다. 둘 모두 ‘희미하여 분명치 못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쓰는 ‘애매모호하다’란 말은 ‘역 앞’이 ‘역전’을 ‘역전 앞’으로 쓰는 경우와 같이 의미가 중복된 표현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애매하다’는...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다"라고 해명했다.
같은 해 걸그룹 크레용팝 역시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는 글을 올려 일베 논란을 빚었다. '노무노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된다는 것. 이에 크레용팝 측은 "일베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 쓰는 어투를 쓴...
원래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던 말이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자 국립국어원이 2011년 표준어로 인정했다. ‘개발쇠발’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고양이, 개, 새에 비해 온순한 소는 날뛰는 일이 드물다.
‘소’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이나 나날을 비유적으로...
한편 의학계를 중심으로 ‘뇌졸중’을 대체한 ‘뇌중풍’이란 말이 많이 쓰이더니 이 말 역시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 올랐다.
뇌졸중과 정반대로 많은 이들이 증(症)을 중(衆)으로 잘못 알고 쓰는 말도 있다. 바로 ‘대중요법’이다. 대중(大衆)이 쓰는 방법으로 생각해 표현한 듯하다. 하지만 이 말은 ‘대증요법(對症療法)’이 바른 말이다. 대증요법이란 병의...
먼저 ‘바기’는 표준어가 아니니 머릿속에서 버리자. ‘박이’와 ‘배기’는 표준어다. 그런데 의미가 전혀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 써야 한다. ‘박이’는 무엇인가 박혀 있는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다. 오이를 갈라 그 안에 부추, 마늘, 고춧가루를 섞은 소를 박아 넣은 별미 김치가 ‘오이소박이’인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따라서 차돌처럼 단단한 것이 박혀...
‘가늘게 쪼갠 나무토막이나 기름한 토막의 낱개’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가늘고 짤막하게 쪼갠 토막을 세는 단위’는 ‘개비’만이 표준어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은 ‘개비’의 의미로 ‘가치’를 쓰는 것은 잘못이나 ‘가치담배’는 표준어로 인정한다. 언중들이 많이 쓰기 때문이란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언중을 생각했다면 ‘가치담배’...
그동안 '뽁뽁이'는 표준어가 아닌 속어로 사용됐지만 이번 국립국어원의 발표에 따라 정식 표준어로 등재됐다.
○…KBS 오정연 아나운서 프리랜서 선언...이미 사표 제출
KBS 오정연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나선다. 5일 다수의 매체들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정연 아나운서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식적인 사표처리...
국립국어원은 최근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단어를 표준어로 정했는데, 다음 중 표준어로 반영된 것은?
○ 어리버리하다 ○ 개기다
3. 케이블 채널 tvN이 인기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신년기획물은?
○ 매생이 ○ 미생물
4. 실제 노부부의 사랑을 그린 다큐로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13개 단어를 표준어로 반영했다.
국립국어원은 15일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사정안에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삐지다, 놀잇감, 속앓이, 딴지' 등 13항목의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 인정된 표준어 항목은 복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눈’ 관련 표준어만 추려도 30개가량 된다. 연말연시 포근한 느낌이 나게 내리는 눈은 ‘서설(瑞雪)’이다. 서설은 말 그대로 상서로운 눈이다. ‘눈 온 뒷날은 거지가 빨래한다’는 속담이 생겨날 정도로 서설이 내린 날엔 날씨 또한 포근하다. 함박눈의 한박은 ‘큰 박’이라는 뜻으로 함박눈이란 큰 박꽃같이 하얀 눈을 이른다. 기온이 낮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개-’가 붙는 말은 어감이 자극적이고 듣기에 거북해 비속어로 알고 있는데 이들 단어 모두 사전에 올라 있는 표준어다.
‘개’와 비슷한 운명을 지닌 말로 ‘막’자가 있다. 막국수, 막김치, 막장(허드레 된장), 막소주, 막회 등은 다듬어지지 않아 품질이 낮고 거친 음식을 의미한다. 또 막사발, 막일, 막노동, 막춤 등은 조악하고 성글어 세밀하지도...
주어진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수하거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표준어는 ‘어리바리’이다.
“술에 취한 듯이 어리바리 겨우 손을 내밀었다” “낮보다도 더 자주 어리바리 잠에 빠지곤 했다” 등에서 ‘어리바리’의 의미가 잘 드러난다.
즉 품사로 보면 부사인 ‘어리바리’는, 때에 따라 형용사 또는 명사로 쓰이면서 비슷한...
그런데 입사해보니 다 서울아들이라 가지고 사투리를 몬 알아듣더라고예 지지배들"이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지금부터는 표준어로 구사하겠습니다. 안전벨트를 헐겁게 매시면 몸매 사이즈 다 나옵니다"라고 말해 탑승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수욕장 등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방송에 표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