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그해 봄’.
아리송한 문구가 쓰인 문을 열고 들어선다.
낡은 이발용 의자와 연탄난로, 어릴 적 대중목욕탕에서 보았던 모양의 타일이 붙은 세면대, 배불뚝이 브라운관 TV,
고풍스러운 나무 소재의 등받이 소파, ‘쾌남~’을 외치던 광고의 화장품 회사의 로고가 새겨진 습도계….
머릿속 시간이 1990년대, 80년대, 70년대를 거쳐 하염없이 거꾸로 흘러간다....
신화 김동완의 포토에세이가 출간된다.
김동완이 오늘(27일)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포토에세이 '김동완, the first'를 출간하며 작가 변신에 나서는 것.
오는 12월 연말 단독 콘서트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 김동완이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의 이면들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나서는 만큼 김동완 역시 많은 기대와 함께 신곡을 준비 했으니 팬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금) 디지털 싱글 ‘He_Sunshine’을 발표하는 김동완은 오는 20일(목) 악스홀에서 미니 콘서트 ‘He’를 개최하며, 이 달 자신의 글과 사진을 담은 포토 에세이 출간 또한 앞두고 있어 활발한 11월을 예고하고 있다.
출산 과정부터 성장 과정까지를 모두 기록한 성장앨범은 물론 데이트의 추억을 담은 커플포토북, 여행자들의 여행에세이포토북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스냅스 모바일 포토북 서비스. 포토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중간저장이 가능하도록 했을 정도로 PC 포토북 제작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스냅스 측은 “모바일에서 이렇게 PC와 같은 퀄리티의...
내 어릴적 내 누이가 더럭바위 김 긁어다가
차롱에 걸러 김짱 만들어
저녁 밥상에 올려주던 구럼비 더럭바위
돌김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중략)
보고싶은 구럼비야
보고싶은 내 누이야
너를 위해 하고픈 일 많은데
내 손길이 닿지 않으니
이 슬픔을 어찌할꼬
살아만 있어다오 구럼비야 내 누이야
-강정마을 농부시인 고영진의 詩 구럼비
나는 구럼비를 보지...
소비자들은 디카북 서비스를 통해 레시피 북이나 여행포토북, 여행사진을 삽입한 에세이 북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찍스 디카북은 은염인화 방식을 활용해 사진이 선명하고 색감이 풍부해 사진이 많이 들어가는 콘텐츠 북을 만드는 데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체 편집기능을 활용해 사진과 텍스트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고 동영상, 음악링크 등...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억 년 전 콜로라도강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19년 미국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랜드캐니언은 길이 447㎞, 너비 6~30㎞, 깊이 1500m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그리고 사우스 림, 노스 림 등과 함께 이동하는 중간중간 여러...
눈부시게 따스한 햇살이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귓등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뜨거운 여름을 앞둔 5월 녹음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한순간도 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을 잠시 가방에 넣고 숲으로 떠나보세요. 쏟아지는 정보와 뉴스는 잠시 잊어버리고 가만히 눈을 감고 나무에 기대어...
잔인한 4월이다.
여객선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의 빈소가 마련된 고대안산병원 장례식장.
불과 며칠 전 평범한 일상속에서 등굣길에 나섰던 학교가 지척이다. 햇살도 바람도 일상의 오후와 같은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빈소 앞에는 진달래가 속절없이 피어 있다.
아들의 사고 소식에 생업도 버리고 진도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을 위한 구두를 만듭니다.’
서울 강동구 천호2동에 위치한 ‘세창정형제화연구소’. 세상을 밝게 하라는 ‘세창’과 장애인용 신발을 뜻하는 ‘정형제화’. 장애인용 신발로 세상을 밝게 만드는 연구소다. 이 연구소의 남궁정부 소장은 장애인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 평생 구두만을 만들어 온 그는 사람의 걸음걸이만 봐도 한눈에 그...
이 음반은 100페이지 분량의 포토에세이를 포함하고 있다. 김현중의 미니 앨범 ‘럭키’ 한정반과 씨엔블루가 2012년 발매한 미니 앨범 ‘이어 펀’ 한정반은 각각 2만6700원에 판매됐다. 팬들은 ‘한정’이란 달콤한 단어에 이끌려 포토에세이나 사진집을 함께 구입하는 셈이다.
정규 앨범의 가격은 더욱 천차만별이다. 지난해 발매된 앨범 중 이효리 5집...
한 바닥 겨운 아쉬움으로 낙서를 했다.
그때 했었고 그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 추억이 되어 시간에 남겨졌다.
낙서#1
2013년 9월 7일
강촌에는 가을 내음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성환과 땅꼬맹이 그리고 꽁이는 밤이 깊어가는 강촌에서
호롱불만큼 보이는 길을 따라
이제는 철길이 사라진 강촌역까지 걸었다.
그들은 더 이상 비둘기호 열차가 이 역에 정차하지 않는...
1968년 9월 19일 국내 최초로 건설된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가 개통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유유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쉼 없이 자동차가 달리던 길에 자동차가 멈추고 대신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아현고가도로’를 찾은 시민들은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이 시간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 순간이 꿈 속의 한 장면처럼...
이번 행사에는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 출간 기념회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S4 줌’으로 찍은 사진이 전시된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로 사진 여행을 다녀온 6명의 시각 장애 학생들과 강영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비롯해 석고 조형물로 제작한 조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잠시 머물다 고향으로 가려 했다.
그렇게 기약 없는 시간이 60여년…. 명파리는 실향민의 마을이다.
바다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7번국도를 따라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명파리로 향한다. 밀려드는 파도 소리에 언젠가 들었던 전북 전주가 고향인 강릉의 한 방송국 라디오 DJ의 멘트가 생각난다.
“같은 동해라도 강릉이나 삼척쪽 바다와 속초나 고성의 바다는 느낌이...
‘연날리기’는 우리 민족이 즐기던 민속놀이다. 섣달부터 정월 무렵까지 동네 꼬마들은 어르신들께서 만들어 주신 연에 소원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친구들끼리 연싸움을 하는 모습도 흔한 광경이었다. 설날이 아니어도 동네마다 연 날리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핵가족 등의 영향으로 전통의 향기가 사라지면서 연 날리는 모습도...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이 찾아왔다. 차가운 공기에 그녀의 뺨은 분홍빛으로 물들고 코끝은 루돌프 사슴처럼 변했다. 살며시 잡은 그녀의 작고 가느다란 손에 어느새 온기가 퍼진다.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 아이들 웃음소리, 행복한 가족들의 표정, 부드럽게 속삭이는 연인들의 사랑에 이곳은 한겨울이지만 따뜻함이 넘쳐흐른다.
찰칵! 찰칵!
해가...
1980년 광주민주항쟁이 일어나기 한 달 전인 4월 강원도 사북에서는 광부들의 목숨을 건 투쟁이 있었다. 지하 1300여m, 한 줄기 빛조차 없는 캄캄한 막장에서 노동환경과 가족의 생존권을 걸고 벌인 투쟁을 ‘폭도’로 몰아 간 현실이 광부들을 더욱 외롭게 했을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씨는 답답한 현실을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최강희는 자신의 포토에세이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일부만 공개한 아트필름을 ‘퇴근길’ 뮤직비디오를 위해 흔쾌히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퍼센트V는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결성한 유닛으로 ‘퇴근길’을 통해 겨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