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 비리 희생양 찾기, 또 기업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오늘 檢 소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결국 재계로 튀었다. 거론된 그룹과 기업들은 적잖은 내상과 함께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7명을 모두 소환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며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검찰은 11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연루 대기업 총수 중 첫 번째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근 차은택 씨 측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 강제매입 의혹과 관련해서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 결정에 차 씨나 최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등의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진술 내용에...
그는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정경유착은 과거와는 사안 다른 졸렬한 형태 정경유착이었다”며 “포스코로부터 매각되는 광고회사 지분 강탈하려는 태도, 영화 광해를 만들었다고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녹취록 그리고 수사대상 롯데로부터 70억을 받았다가 수사가 진행되니 돌려준 정황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삼성처럼, 특정한 공직자도...
△종근당, 에리스로포이에틴 유사체 관련 유럽 특허 취득
△[조회공시] SK, 대성산업가스 인수 추진설
△[답변공시] SK “대성산업가스 매각 안내서 받아…입찰 참여 확정된 바 없어”
△포스코대우, 포스코P&S 철강사업부문 흡수합병
△보령제약, 올해 영업이익 310억 원 예상
△한국카본, 3분기 영업익 41억…전년比 28.11%↓
△GKL, 3분기 영업익...
검찰이 포스코에 영향력을 행사해 측근에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이병석(64) 새누리당 전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남성민 부장판사)의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12월 9일에 열린다.
이 전 의원은 2010~2015년 포스코로부터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조치를...
이후 정치적으로 재기하며 김대중 정권에서 국무총리에 취임하지만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다.
그의 삶이 말년에 개인 비리로 얼룩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허허벌판에 말뚝을 박아 포철을 세계적 철강회사로 만든 그의 철강 신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포스코 비리 수사로 기소된 정준양 전 회장도 ‘한자 공부’를 이유로 해외여행 허가 신청을 내 출국한 전례가 있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7월과 8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주주총회가 두 차례 열렸으나 참석하지 못했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는다.
이에 신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됐던 지난달 말에는...
지난해 포스코 비리 수사로 기소된 정준양 전 회장도 '한자 공부'를 이유로 해외여행 허가 신청을 내 출국한 전례가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750억 원대 배임과 50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 등 그룹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소유주 일가에게 보상적 차원에서 급여를 지급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지만,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포스코 투자담당 임원 백모 씨는 이 전 의원이 정준양(68) 전 회장을 시켜 서희건설에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 부문 수주를 줬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진술을 내놓았다. 정 전 회장이 그를 불러 "큰 형님(이 전 의원)을 통하지 말고 직접 말하라고 서희건설 회장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백 씨는 변호인 측이 “‘큰...
실적이 좋지 않은 계열사들이 수두룩한 데다 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 등을 받은 임원도 있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광폭의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GS, 한화, 한진그룹의 경우 인사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업계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도 받고...
지난해 8개월여 수사가 진행된 포스코 경영비리 사건은 아직 선고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비자금 조성이나 정·관계 의혹 등을 비껴가면서 사실상 실패한 수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의원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연달아 기각되고 있는 점도 지적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제 글로벌 기업이 된 곳이 많은데, 압수수색을 받은 기업은 죄가 확정되기...
지난해 포스코 수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검사장에 승진한 뒤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박성재(53) 서울고검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 고검장은 "당시 특수부로 사건을 배당할 때 조사부 소속 검사가 혼자 처리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적인 요인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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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터널’ 포스코, 본사인력도 자른다
사상 첫 서울사무소 감원… 고직급자 대상 희망퇴직
포스코그룹의 인력 구조조정이 포스코센터 서울사무소까지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인위적 인력 감축의 무풍지대로 인식되던 포스코 본사 인력마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면서 경영난 타개를 위한 포스코의...
"포스코켐텍 사장으로부터 돌봐줘야 할 외부 인물이 있으니 적절한 방법을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티엠테크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만든 회사입니다."
포스코 용역업체 티엠테크가 이상득(81) 전 의원 측 인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설립 단계부터 기획됐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도형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
검찰은 이미 롯데홈쇼핑 강현구(56) 대표에 대한 구속에도 실패했지만, 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지난해 포스코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 기각돼 수사 동력을 잃었던 전례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과정에서 벌어진 비위 혐의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 서봉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10일 블록딜과 관련한 전문직역의 비리 행태에 칼을 빼 들었다.
◇ KDB인프라, 포스파워 지분 56% 3000억에 인수
포스코에너지, 추가 15% 연내 매각 위해 SK•대림•미래엔 등 SI와 접촉
KDB인프라자산운용이 포스코에너지의 삼척...
지난해 검찰이 야심차게 기획했던 포스코 비리 수사에서도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을 잃었던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최근 최종원(59) 전 대홍기획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재임 시절 10억 원대 비자금을 조상하고 광고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해 검찰이 야심차게 기획했던 포스코 비리 수사에서도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을 잃었던 전례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홈쇼핑 로비) 단서를 가지고 있지만, 영장이 기각돼 강 대표를 추궁할 기회를 상실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검찰이 탈세 혐의 카드로 상황을 반전할 수 있을 지는 자문을 맡은...
당시 업계 안팎에선 산업은행과 포스코가 짜고 이명박 정부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전 회장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작년 포스코 비리 수사 과정에서 포스코와 전씨 간 성진지오텍 지분 거래를 둘러싼 비리 단서를 포착해 전씨 등을 재판에 넘겼으나 산업은행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지는 못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휴가 일정을 반납하고 경영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검찰 수사 등으로 정상출근했던 권 회장은 포스코가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고비를 맞이한 만큼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별도의 계획 없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 허 회장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