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던 청계천 변을 민간이 매립해 지은 동대문 일대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다. 1968년 9월 완공됐을 때만 해도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란 타이틀을 달고 있었다. 지상 5층 높이로 네 개 동이 들어서 1~3층엔 상가가, 4~5층엔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53년이 지난 지금 동대문상가아파트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했다. ‘동대문 신발 종합상가’란 간판...
구룡마을과 함께 강남권의 노른자 땅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으로 꼽힌다.
SH는 이곳에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등 81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만4110㎡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7층, 413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진다. 5월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26만6502㎡ 규모로 총 2838가구(임대주택 1107가구...
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77년 4월 20일 광주 무등산 덕산골에서 청년 박흥숙이 판자촌 철거반 4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했다.
방송에 따르면 사건 이후 박흥숙은 '산타기 명수' '뛰어난 무술 실력' '무당촌에 살고 있는 이소룡'이라는 별명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언론이 만든 별명이었다. 박흥숙은 괴력의 소유자로 과장해서...
장지동 화훼마을은 1982년 잠실 철거민들이 옮겨온 판자촌이다. 젊을 땐 시장에서 채소를 팔았지만, 종일 쭈그려 지내다 보니 나이가 들어 허리가 안 좋아졌다. 얼마 전엔 허리디스크 수술도 받았다. 안 그래도 없는 살림은 더 팍팍해졌다. 매달 정부에서 받는 생계급여는 대부분 약값으로 나간다. 사람 구경은 박 할머니에게 남은 유일한 취미다. 행복의 의미는 잊은 지...
과거 판자촌이었던 금호동 일대는 1990년대 이후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구릉지 지형을 무시한 병풍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섰다. 서울시는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압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 병풍형 아파트 사이에 ‘구릉지 친화적’ 디자인의 새 주거모델을 제시했다.
기본구상에는 ‘구릉을 따라 단지를 열고 등고를 따라 공원을 연다’는 목표로 △주변...
서울시 강남구에 남은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의 개발 방식을 두고 시와 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임대 4000가구를, 강남구는 일반분양 740가구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구룡마을 개발 계획을 담은 실시계획 인가 등을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시에는 총 2838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838가구 중 임대 1107가구는...
서울 강남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하세월이다. 개발에 앞서 먼저 마무리돼야 하는 거주민 이주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개발 기간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거주민은 올들어 3개월 동안 단 13가구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 간 구룡마을 바깥으로 터를 옮긴...
서울 강남 최대 규모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강남구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밑그림을 그렸지만 개발·보상 방식을 두고 거주민들과의 이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업이 사실상 멈춰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서울시와 SH공사, 강남구는...
구룡마을은 현재 서울 강남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이다. 1970~80년대 올림픽 등으로 인한 개포동 일대의 재개발에 밀려 집을 잃은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된 집단촌락으로 현재 약 700여 세대가 살고 있다.
BGF그룹은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 말 대부분 고령층인 구룡마을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며 총 25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104마을은 1967년 용산, 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들의 강제 이주로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약 1100 가구에 3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 약 400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봉사를 통해 3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부산 매축지 마을에서 3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은 롯데건설의...
1950년대의 삼수이포는 홍콩으로 망명 온 중국 난민들을 수용하던 판자촌이었다. 홍콩 최초의 공공 임대 주택이 설립된 이후에는 서민들의 주거단지이자 공업 단지로 역사를 이어왔다.
낡고 보잘 것 없어도, 불완전함이 갖는 매력은 무시할 수 없다. 삼수이포가 그렇다. 요즘 예술가들은 삼수이포로 모여들고 있다. '리틀 투 숍(Little Two Shop)'은 예술적 감성을...
1950년대에는 홍콩으로 망명 온 중국 난민들을 수용하던 판자촌이었고, 홍콩 최초의 공공 임대 주택이 설립된 이후에는 서민들의 주거단지이자 공업 단지로 역사를 이어왔다. 1980년대까지 이곳엔 공장들과 공공기관들만이 줄지어 있었다.
현재 삼수이포는 홍콩 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 허브이자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옛 공장 지대에 들어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바냐도 수르(Bañado Sur) 지역은 5000가구 이상의 무허가 판자촌이 자리 잡고 있는 파라과이 강 주변의 상습 범람지역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 지역을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그러나 도시개발 전담조직이 부재하고, 개발 경험이 부족해 우리 정부가 체계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연수를 제공하게 됐다.
국토부와 LH는 이번...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 할머니, 동생 셋과 함께 청계천 7가 무허가 판자촌으로 쫓겨나듯 이사했다. 그마저도 2년 뒤 마을이 철거되면서 경기 광주, 성남으로 강제 이주했다.
홀어머니와 세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덕수상고를 졸업한 만 17세 때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다. 김 부총리는 “100m 달리기 경쟁에서 50m쯤 뒤처진 채 출발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당시를...
그는 “어린 시절 판자촌에서 살았을 정도로 가난했다”며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 대학에 진학해 운동권에서 활동한 적도 있으며 새벽 3시까지 수년간 매일 혼자 공부하며 와튼스쿨에 입학하기도 했다”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설명했다.
서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벤처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의 벤처 사업이...
특히 흙수저 신화로 유명한 김 후보자는 어린시절 청계천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야간대학을 다니면 행시 26회를 통과했다.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과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조정실장 등 경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벌 저격수’, ‘경제 민주화 대부’로 불린다 장 정책실장은...
정부는 외국 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좀 더 수월하게 받고 현지 업체에 대해 최대 35%까지 지분 매입을 허용하는 등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과거 개발도상국처럼 일자리를 찾아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도시 인구의 약 41%가 판자촌에 거주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의 4분의 1은 빈곤선 아래 수준이다. 심각한 빈곤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가 급선무다.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이던 서울 개포 구룡마을은 2600여 가구가 들어선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후반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강남구 개포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대거 들어와 무허가 판자촌을 이룬 곳이다. 아직도 1100여가구가 남아 있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이후 사업 취소와 논의 재개 과정을 거쳐...
강남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통과해 30여년간 방치된 무허가 판자촌을 정비하고 쾌적한 도시로 본격 개발할 수 있어 늦은 감은 있지만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강남의 마지막 무허가 판자촌이 글로벌 강남도심의 희망찬 비전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게 된다.
구룡마을은...
구룡마을 개발계획은 무허가 판자촌 1100여가구가 밀집한 구룡마을 일대 26만6304㎡를 공공이 주도해 개발·정비하는 내용이다.
2주 전 도계위에서는 논의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도계위 위원들은 교통대책, 세대 수, 높이 등 개별사항에 관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남구는 "15일 열리는 회의에서 통과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