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과 직접 관련 있던 ELS 시장은 침체된 모습이지만 원금을 보장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시장은 발행 규모가 늘며 훈풍이 불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증권사에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규모는 3조67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1조8203억 원) 감소했다.
ELS란 주가지수 등 연계 기초자산에...
이 원장은 “홍콩 ELS 등 고난도 상품 관련해 면밀히 감독행정을 하지 못해 손실을 본 피해자들, 국민들께 고통과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면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은행·증권사의 신뢰가 훼손된 점도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분쟁조정 기준안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최소·최대...
순간 2008년 키코(KIKO), 2019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증권(DLF·DLS), 2020년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떠올랐다. 당시 은행들은 100% 배상에 경영진 중징계라는 철퇴를 맞았다. 이후 벨기에와 노르웨이처럼 수익구조가 복잡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는 금융 상품의 경우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를 금지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뢰로 먹고사는’ 은행들은 치명타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날 "소비자 보호, 영업 관행, 내부통제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됐음에도 불완전판매와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 후 원인에 맞는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개인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 3년여 지난 시점에...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올해 말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되면 퇴직연금 사업자 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중심의 경쟁력 있는 상품라인업을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LS 포함 파생결합증권이 증권사들의 주요 자금조달원이긴 하나, 최근에는 의존도를 계속 줄여온 상황”이라며 “2020년 ELS 마진콜 사태 등 주가 불확실성 관련 일련의 사건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발행어음 업무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발행어음의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미 파생결합증권 의존도를 줄여왔기 때문에, 이번...
앞서 금융당국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근거로 CEO들을 중징계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백브리핑을 CEO제재와 관련해 "현재 단계에서는 제재 수준에 대해 말할 정도의 절차가 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 수준에 대한 검토가 끝나야 말할 수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과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은 과거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기준 보다 엄격하고 세밀하게 설계됐다.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에 위배되지 않도록 투자자 요인에 따른 가감 요인을 반영하면서 배상을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최종...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등 과거 분쟁조정 사례에서는 40~80% 범위에서 배상비율을 제시했지만, 이번 ELS 배상안에서는 상한 및 하한을 따로 두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 '판매사 일방의 책임'(배상비율 100%)이나 '투자자 일방의 책임'(0%)만 인정될 수도 있다.
예컨대 ELS 투자 경험이 없고 5000만 원 미만의 예·적금 가입을 원했던 80살 이상 초고령자에게 금융사가...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통상적인 홍콩 H 지수 연계 ELS 배상비율은 20~60% 범위 내로 분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이날 홍콩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 관련 브리핑에서 “개별 사실관계에 따라 구체적인 배상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배상비율은...
◇ELS 배상 따른 은행 손실 부담 제한적…검사 결과 정리 후 제재 절차 개시=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비교해서는 DLF가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상품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ELS는 장기간 판매된, 상대적으로 대중화된 상품으로, 상품구조가 정형화된 점 등을 고려했으며, DLF 사태 이후 판매규제를 강화한 금소법 시행 등에 따라 판매사들의 형식상 판매절차는 대체로...
금감원에 따르면 홍콩 H지수 기초 파생결합증권 판매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조8000억 원이다. 개인투자자가 17조3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판매사별 은행은 15조 4000억 원, 증권사가 3조4000억 원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는 8만4000계좌고 21.5%, 최초 투자자는 2만6000계좌로 6.7%였다.
판매 채널은 은행의 경우 오프라인이 90.6...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채권·펀드·ETF·파생결합증권 등)을 직접 투자운용하면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이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서민형은 400만 원)되며, 비과세 초과분은 9.9%의 저율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다만, 이 같은 불완전판매 사례가 있음에도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처럼 손실을 입은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괄배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일괄배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수십가지 요소들을 반영한 차등배상이 원칙이며 경우에 따라 배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에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해외 채권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하자 금융사들이 상품을 불완전판매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하나은행이 DLF를 불완전판매했다고 보고 2020년 3월 5일 하나은행에...
그는 손실 배상안을 두고 “과거 사모펀드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에서 배운 점을 감안하되 이에 구애받지 않고 훨씬 더 다양한 이해관계나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재가입자는 절대 배상을 못 받는다거나 증권사에서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배상 대상에서 빠진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밸류업...
그는 손실 배상안을 두고 “과거 사모펀드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에서 배운 점을 감안하되 이에 구애받지 않고 훨씬 더 다양한 이해관계나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재가입자는 절대 배상을 못 받는다거나 증권사에서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배상 대상에서 빠진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금감원은 투자자 나이(65세 이상 고령투자자), 판매채널(오프라인·온라인), 투자 수단(은행·증권), 과거 파생결합증권 투자 경험 여부(재투자, 최초 투자자 구분) 등을 세분화해 각 비중을 따져보고, 각 사례에 맞는 배상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ELS 상품의 특성상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을 고려하면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등...
광주은행은 위험분석을 거쳐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상품을 판매 제한한 바 있다.
김홍화 광주은행 WM고객부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펀드 완전 판매 관련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을 통한 자체 미스터리쇼핑을 꾸준히 시행하는 등 고객의 자산 보호 및 올바른 투자권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파생결합상품은 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 위험도 커진다. 특히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 규모가 커지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투자를 망치는 건 인간의 욕망이다. 높은 수익률 욕심에 장밋빛 전망만 생각하고 투자에 뛰어드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에 앞선 전제 조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