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위기 도화선이 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옛 모기업 SVB파이낸셜은 이날 뉴욕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뱅크런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10일 SVB가 폐쇄된 지 일주일 만이다. 작년 말 기준 SVB파이낸셜 자산은 2090억 달러로, 2008년 워싱턴뮤추얼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한 최대 금융기관이다.
파산보호 신청 직후 회사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SVB 파이낸셜 그룹,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 실리콘밸리파이낸셜그룹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17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VB 파이낸셜그룹이 이날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SVB 파이낸셜그룹이 13일 지주 회사인 SVB 캐피털과 SVB 증권 사업의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김영주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SVB 파산 사례와 같이 해외로부터 발생한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경제상황 악화 시 은행이 자금중개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및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적립기준 개선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을 유도할 계획”...
연준과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 파산 후 발빠르게 움직였다. 모든 예금자를 보호한다는 깜짝 조치도 내놨고, 최장 1년까지 자금을 빌려준다는 카드도 꺼냈다. 비판도 있지만 시장 불안을 달래고 전염을 막는 결정이었음은 분명하다.
스위스중앙은행도 적극 개입에 나섰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이는 뱅크런을 가속화시켰고, 결국 파산으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금자 전액 보호조치를 발표하면서 사태를 진정시켰지만 국내·외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에 중기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스타트업계의 자금조달 경색과 벤처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스타트업계와 만나...
박기영 금통위원은 16일 삼성본관 1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효과와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한 뒤 최근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인한 다음 금통위 영향에 관한 질문에 "금통위를 앞두고선 항상 고차 방정식을 풀고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일주일을 보면 지금까지는 한 5차...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주 SVB가 예치금 부족으로 파산한 후 규제당국은 매각을 위한 경매 절차에 돌입했다.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조치에 나선 만큼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장 혼란이 다소 누그러뜨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SVB 영국법인 인수자를 신속히 찾은 것과 달리 SVB를 인수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융권의 건전성 제고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5일 열린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최근 SVB에 이어 시그니처은행까지 폐쇄됐으나...
해당 발표로 뱅크런이 가속화되면서 미 당국은 급기야 파산을 명령했다. 미 규제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발빠르게 개입에 나서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적극적 조치에 나섰지만, 이번 사태가 기술 산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기술 생태계의 주요 기둥인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
미국 정부가 SVB 파산에 따라 예금 전액 보호 조치라는 강수로 대응에 나선 데다 국내 금융당국에서도 예금 보호 조치 등 비상계획 점검에 나섰자 시장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뱅크런이 발생할 시 금융사의 예금 전액을 정부가 지급 보장하는 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연방준비제도(Fed)...
일주일 새 SVB 등 은행 3곳 파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일부 은행에서 일어난 예금 인출 사태와 파산에 따라 영업 환경의 급격한 악화를 반영하기 위해 전망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새...
물론 도미노 파산 우려가 불식된 것은 아니다. 미 16위인 SVB에 이어 29위 규모이자 가상자산 전문은행인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 은행이 추가 폐쇄됐다. 위험 신호는 여전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예금자보호한도를 넘는 전액 인출 보장으로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위험성을 낮춘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 SVB...
예금자보호 재원이 금융사들이 내는 예금보험료로 충당되고 있어 한도 상향 시 예보료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가뜩이나 건전성 관리로 힘든 상황에서 예보료 증가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토로한다. 예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는 곳도 적지 않다.
14일 본지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개정안 핵심은 '금융안정계정'"자본쏠림 해소" 野 설득 나서
금융당국이 예금자보호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설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금자보호법 한도 상향은 은행 과점 해소에 대안책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예금자보호 제도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평소에 은행으로부터 예금보험료를 받아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한 기금을 통해 금융기관 대신 예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23년째 유지 중인 예금 보호 한도 5000만 원을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12일 경매서 대형은행 1곳도 참가 안 해재입찰 추진...시기는 미정
미국 금융당국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을 위한 경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진행한 SVB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에 대형 은행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부진하게 끝나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일 블랙먼데이를 예상했지만 미국 정부가 SVB 고객 예금을 전액 보호한다는 발표를 내놓는 등 금융위기 차단에 총력을 다하면서 오히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3일(현지시간) 시그니처은행에서 하루에만 100억 달러(약 13조 원) 넘는 예금 인출이 일어나 결국 은행이 폐쇄되는 등 SVB 파산 사태로 촉발한 사건들이 추가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난 10일 SVB에 이어 뉴욕 시그니처 은행이 12일 폐쇄되면서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미국 당국의 예금 보호책을 비롯해 다른 은행들의 인출 사태를 막으려는 조치가 나오면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
다만 경계감은 이어졌다. 이에 지역은행은 물론 대형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미국 금융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SVB 파산과 스테이블 코인 USDC 디페깅 사태는 진전되는 모습이지만, 가상자산 업계는 향후 시장 방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USDC가 가격을 회복하며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한 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코인 시장 바로 미터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 역시 13일 오전 9시부터 2만2000달러를 오가며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이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