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의 2015년 특별사면이 ‘부정한 청탁’에 의한 것인 걸로 밝혀진다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최 회장도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이 있다.
김창근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 회장이 사면된 직후 안 전 수석에게 문자를 보내 ‘하늘 같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전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16일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사면...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1시5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특별사면이나 면세점 사업 등과 관련해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도 있다.
최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7월 김창근 당시 의장과 단독 면담을 한 지 20여일이 지나 광복절 특별사면ㆍ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또 이런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최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7월 김창근 당시 의장과 단독 면담을 한 지 20여일이 지나 광복절 특별사면ㆍ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또 이런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의 이번 조사는 SK그룹 측이 최 회장의 특별사면을 부정한 방법으로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11월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금이 자발적으로 걷힌 게 아니라는 부분은 최순실(61)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당시 최 회장을 비롯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