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익히 알려진 환경보호론자다. 그는 지난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이하 파리협약)을 탈퇴하자 미국 과학자와 기업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당시 엘리제궁 연설에서 미국의 과학자, 기업인 등을 향해 “프랑스에서 기후변화의 해법 마련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07년 FTA 발효 당시 한국 전체 수출에서 아세안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위였으나 지금은 중국에 이은 2위다. 미국과 중국이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한 EU 고위 관리는 “투자자 보호제도 등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최종 합의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최종 합의도 연내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양측은 전체 무역 품목의 95% 이상에서 관세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의 탈퇴로 표류하게 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정도로 높은 자유화 수준을 이루게 된다.
초점이었던...
투자자 보호제도에 대해서는 큰 틀에 합의를 본 이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최종 합의문 서명은 올 여름 이후가 될 전망이다.
EPA가 발효하면 세계 인구의 8.6%와 국내총생산(GDP)의 28.4%, 무역 총액의 36.8%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TPP,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대등한 자유무역권이 생기는 것이다....
남아있는 주요 현안 중 하나는 투자보호다. 일본은 EU의 복잡한 투자법정 시스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철회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사실상 무너진 이후 EU와의 대규모 무역협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EU도 지난해 캐나다와의 협상이 실패로 끝나고 나서 일본과의 EPA 타결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FT는 덧붙였다.
한-EU 경제대화는 2010년 5월 체결한 한ㆍEU 기본협정에서 경제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측이 번갈아 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경제대화에서 최근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통화정책 다변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중 EU측은 내수 중심의...
내년은 세계교역 확대에 따른 수출·기업 투자 증가가 주택투자 증가세의 점진적 둔화를 상쇄하며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가능성 등 보호무역주의, 부동산·가계부채 관련 리스크 등은 하방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예상보다 빠른 세계교역 증가와 효과적인 구조개혁에 따른 내수 진작, 수출...
올해 3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 공동 선언문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이라는 단골 멘트가 사라지는 등 보호주의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태 지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무역 자유화, 국제 공급망의 원활화, 비관세장벽 해소 등 역내국간 무역ㆍ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등 협정문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진전사항을 바탕으로 상품ㆍ서비스ㆍ투자 핵심쟁점에 대한 합의를 지속 모색하고, 정상지침인 ‘조속한 타결(swift conclusion)’ 이행을 위한 구체적 작업계획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RCEP은 아세안ㆍ인도 등 미래 유망시장 진출확대와 역내 규범...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기정사실화 됐다. 우리 정부가 협상력을 갖기 위해 염두해 둬야 할 점은.
“한미 FTA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미 FTA로 인해 한국만 이익을 보고 미국은 계속 우리한테 퍼준다는 인식이 많은데 우리는 미국의 주요 군사 물자수입국이며 미국에 투자도 많이 늘렸다. 그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우리도 미국에...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상공회의소가 대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주요 주지사 등 30여명의 미국 정부인사가 참석한다.
전경련 사절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미국에 머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꼭...
라이트하이저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 USTR 부대표를 맡으면서 일본에 철강수출 자율규제를 관철시킨 실적이 있는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 강경파 인사다. 그는 지난 3월 의회 청문회 당시 “농업 분야 시장 확대에 일본이 첫 번째 목표”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정을 웃도는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투자은행 출신답게 신자유주의를 고수한다. 그는 캐나다-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CETA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크롱과 르펜의 보호무역주의와 자유무역주의 기조는 유럽연합(EU) 정책과 그대로 연결된다. 르펜은 EU에서 탈퇴해 유로화를 버리고 프랑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바람을 이어받아 프렉시트 (프랑스의 EU 탈퇴)를 국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역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키우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양자 통화스왑 협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내 금융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역내 통화 활용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한국과 중국, 일본과 아세안(ASEAN)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가 참석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잇따른 암참 가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과의 소통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對)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와 철강은 트럼프 대통령 무역정책의 충격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핵심 근거인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오히려 한미 FTA를 폐기하면 미국의 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한미 FTA 발효일(2012년 3월 15일)...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송수혁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 조사역이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이었던 가운데 그간 보여준 정책들의 특징은 △과도기 △불확실성 △대외부문 기조변화였다고 평가했다.
우선 주요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또 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등 지역무역협정(RTA)과 역내 국가 간 FTA 체결은 지난 1994년 인도네시아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보고르선언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반 쭝 의장은“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역내 통상·투자 자유화 및 활성화는 중요하다”며“이에...
로스 장관은 24일 워싱턴에서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FTA 성격의 범대서양투자무역동반자협정(TTIP) 논의를 어떻게 진전시킬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TTIP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논의가 시작됐으나 EU 내 강한 정치적 반대와 지난해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당초 트럼프...
▲ 성장친화적 재정정책 : 재정정책은 유연하고 성장친화적이며 높은 품질의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아울러 재정정책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개혁을 지원하고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포용성을 높이고 회복력을 강화하며 GDP 대비 공공채무 비율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 국별 상황을 고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