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신용증권시장에서는 실물경제 충격 우려로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급, 미·중 무역분쟁 재부각으로 대내외 여건이 바뀌면 금융시장이 재차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자세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동결하고,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서다.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 반영돼, 지난 5월의 전망치 -0.2%에서 대폭 낮아졌다. 한은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는 이유를 꼽았다.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주말 발표한 통화선물보고서에 따르면 투기 세력에 의한 유로 순매수액(달러 대비)은 11일 시점에 20만 건에 육박,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기 세력이 달러 매도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달러 약세 배경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통화정책에 있어선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높은 기업·가계대출 증가율이다. 한국의 경우 대출로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유입되면서 집값 상승과 신용 위험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OECD는 “다른 OECD 회원국 대비 신축적인 주택 공급과 건전한 금융정책에 힘입어 그간 전국 단위 실질주택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풍부한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통화정책 역시 현재 완화 기조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의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보다는,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유동성 및 신용을 공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달러 소폭 강세를 예상해 12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경기와 금융시장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은 앞서 나간 업종들 뒤로 성장주 및 정책 수혜주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됐다. 코스피는 8월에야 지난 1월 기록했던 연중 고점을 돌파했다.
앞서 나간 업종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동안 주가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들이 연중 고점 대비...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채무로 재정건전성이 흔들리면 국가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로나 위기는 장기화하는데, 재정·금융정책의 돈풀기식 대응 수단은 이미 고갈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세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만 60조 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내려와 더 이상 인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통화정책보고서 발표 당시에도 박종석 부총재보가 물가수준목표제와 평균물가목표제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혹시 어떤 방식이 한국 상황에 맞는 것인지 좀 설명을 해주실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을 적용했을 때 각각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 지금 언급하신 물가수준목표제, 그 다음에 평균물가목표제는 현행 물가안정목표제의...
장상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정책 분석 및 개선 검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기업 중 99.2%가 중소기업이고 이 중 78%가 지역에 있는 현실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전문인력 부족(77.9%), 예산 부족(74.0%)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사이버위협의 97%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파악했다.
장 연구위원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충격을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또 “대출우대금리(LPR)와 관련해 금리 개혁을 진전시키고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재대출과 재할인 정책 등을 전면적으로 사용, 농업과 무역처럼 바이러스에 타격을 받은 부문에 대한 신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말레이시아도 코로나19에 취약한 아시아 신흥국으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는 상품 수출이 GDP의 15%를 차지하는 등 해외 의존도가 커서 취약하다”며 “달러 부족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에서 비롯된 즉각적인 유동성 압박 이외에도 상품 가격 하락이 또 다른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통화정책신용보고서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반영됐다. 보고서는 "가계대출은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확대했다"며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 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에서 나타나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2.5%에서 1.7%로 떨어트렸다. 앞서 국제금융협회(IIF)도 전망치를 2.6%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1.0%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2.5%를 밑돌면 경기침체로 본다. 이들 전망치도 대부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포하기 이전에 나왔다. 앞으로 더 낮아질 공산이 크다. 국제 신용...
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0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DP갭률은 지난해 하반기 -0.40%에서 올해 0.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를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작년 하반기(직전 전망치 -0.49%)는 개선된 반면, 올해(-0.76%)는 더 낮아진 것이다.
GDP갭률이란 한 나라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률인 잠재성장률과 실제 성장률간...
12일 한은이 금통위 결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고 일반에게 공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20년 3월’ 자료에 따르면 향후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임’이라고 밝혔다....
12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고 일반에게 공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20년 3월’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대비 2019년 3분기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신용 비율 상승폭은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상승폭 8.4%포인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국제금융협회...
이밖에 한은은 12일(목) 최근 통화신용정책 여건과 앞으로 정책 운용 방향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13일에는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해외 이슈로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3일 0.5%포인트 기습 금리인하를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이 한국 은행업의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에 부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시행하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피치 기준 한국과 같은 국가 신용등급 ‘AA-’를 받는 주요 국가는 대만·벨기에·카타르 등이다.
미래도 장밋빛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께 한국의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1362달러로 일본(4만1253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2020년 글로벌...
지난해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성장세가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가가 월간 기준으로는 좀 상승할 수 있지만 흐름상으로는 여전히 미약하다. 실질기준금리 차원에서 높다는 의견도 있다.
마이너한 이슈이지만 4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가 연임을 한다면 인하쪽에 약간 우호적인 재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