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러시아가 대화에 진심이면 무기를 철수해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행동에서 지금까지 진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시민들의 결사 항전으로 수도 키예프 함락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푸틴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 “하르키우 통제권 여전히 우크라이나에”미국 국방부 “키예프와 하르키우 진격 약해져”군사전문가 “우크라이나 저항에 러시아 목표 달성 실패”
우크라이나 수도와 주변 도시를 장악하려던 러시아군의 진격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째인 이날 여전히...
이 기사에는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26일 SNS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가지 않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 항전을 이끌고 있다. 그를 지지한 72%의 우크라이나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러시아 침공이 우크라이나 탓이라 하는 것도 심각한 무지의 소산”이라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드론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해 타격을 준 이미지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키예프에서 북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마린 근처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러시아의 BUK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론은 터키산으로 우크라이나는 작년부터 터키산 TB2 드론을 들여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 인근 안토노프 공항을 폭격하면서 므리야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므리야를 파손했을지 모르나 우리의 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꿈을 파괴할 수는 없다”고 저항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리야는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으로 전 세계에 단...
반전(反戰) 연합을 결성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방국인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이며,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도 진입했다. 남부에서는 크림반도에 가까운 헤르손, 아조프해 연안에 위치한 동남부의 베르댠스크에서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도 전날 키예프의 협상 제안으로 군사작전을 일시 중단했다고 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전날 키예프 정권의 협상 제안 이후 주요 군사작전 방면에서 적극적인 전투가 중단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 과정을 거부하고 난 뒤 오늘 모든 부대에 작전 수행 계획에 따라 모든 방면에서 공격을...
인구 140만 명의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20마일 떨어진 곳으로, 수도 키예프 다음으로 큰 우크라이나 2대 도시로 불린다. 침공이 시작된 후 줄곧 러시아군이 진입을 노렸고 결국 교전을 벌이게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건 단지 러시아의 침공이 아닌, 유럽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의 서막”이라며 “해외에서도...
푸틴이 서방사회의 제재 경고를 비웃듯 우크라이나를 기습 공격한 데 이어 수도 키예프까지 쑥대밭을 만들어 놓자 서방사회가 초강수를 둔 것이다. 러시아의 수출입 자금 거래를 막아 돈줄을 조이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해외 자산을 동결해 전쟁 자금 조달을 차단한다는 목표다. 서방국은 전날에도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 대상에 올렸다. 한 국가의 지도자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함락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전쟁 자체는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 경제 제재, 3월 FOMC, 중국의 부양책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는 보다 방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러시아, 정전협상 결렬 후 공세 강화 교전 사흘째인 26일 오전에만 250개 미사일 폭격 키예프 곳곳서 총격전, 2대 도시 하리키우도 진입 우크라 결사항전에 예상보다 함락 시점 늦춰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정전 협상이 결렬된 후 공격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초입까지 진격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2대 도시인 하르키우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 위치한 천연가스 송유관을 폭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2020년 기준 러시아 전체 무역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했다. 교역 품목은 대부분 에너지로 러시아 전체 천연가스 수출의 70%, 석유의 50...
이번 공격이 전체 우크라이나 송유관 사업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군은 새벽에도 키예프 남부에서 약 30km 떨어진 바실키프를 폭격하고 석유 저장소를 불태웠다.
나탈리아 발라시노비치 바실키프 시장은 “적군은 키예프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며 “우린 조국을 독립시키는 데 필요한 만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무역관장도 현지 지상사 직원이 출국 또는 인근 지역을 대피한 것을 확인하고 15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호텔 내 임시 무역관을 개설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휴일에 운영 중인 무역투자24 기업지원 전담창구 현황을 점검하고 "사태 악화 및 장기화 시 러·우 현지 진출기업의 경영 애로는 물론,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무역투자...
키예프 남부 바실키프서 발생내무차관 “공습 임박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새벽 1시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남부에서 2차례의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 위치는 키예프 남부에서 약 30km 떨어진 바실키프로 추정된다. 그곳은 대규모 군용 비행장과 여러 개의 연료 탱크가 있는 전략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 근처까지 진격했다는 CNN방송의 보도도 나오면서 양국 간 전면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탓에 우리 주식시장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다. 이달 2787.44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25일 4.13% 하락한 2676.76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이번 달 7만5400원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해 71900원으로 거래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를 향해 여러 방향으로 총공격을 가하고 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벌어졌고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시가전 소리가 들렸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6일 새벽 페이스북에 "키예프의 거리에서 치열한...
밀라 요보비치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태생으로 세르비아 출신 의사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여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5살 무렵 정치적인 문제로 소련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내 혈통과 뿌리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섞여 있다”라며 “이번 주 고향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로 마음이 아프다. 나라와 가족이 파괴되고 쫓겨나는 것을...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인권 행정감찰관은 "키예프 보르젤 마을의 보육원에 대한 심각한 포격으로 건물 2채가 파손됐고 어린이 51명의 목숨과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들 중 15명은 유아이고, 어린이 3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하철역에서 피난 중이던 여성이 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해 공습 중인 가운데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대피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열차는 승강장에 멈춘 채 문을 열고 시민들을 위해 개방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피난 중이던 한 여성이...